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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아이즈원]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쓰는 일본 데뷔 쇼케이스 후기. (장문 주의)

글이 좀 많이 깁니다. 기억을 재조합하는거라, 약간 순서나 내용이 틀릴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호텔 방에서 할 일도 없고, 기억나는대로 더듬어서 후기를 올리자면..



아침에 샵이 9시쯤 오픈한다 해서, 8시쯤 대충 구경하면서 아침 먹고 줄 서야지 하면서 시티홀로 갔더니 벌써부터 줄을 선 사람이 대략 몇백명은 되어 보이더군요. 가자마자 이미 앞쪽에서 대기중이신 염색하신 히토미팬님이 보여서 굿즈 줄인거는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아차싶어서, 아침이고 뭐고 포기하고 줄부터 섰습니다. 그로부터 뒤로 계속 줄이 늘더니 급기야는 위층까지..

오픈전 대기 1시간 포함해서 굿즈 사는데 두시간 걸렸습니다.

사기 전부터 어떤걸 살지 다 결정하고, 절약해야지 라고 결심했지만, 샵에 들어가서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그려진 사진을 보는 순간 결심따위는 이미 내다 버린지 오래… 그 와중에도 자제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샵이라 해봐야, 임시로 만든 거여서 은행 창구처럼  간이데스크 쭉 늘어놓고, 리스트 보고 이거 주세요 하면 가져다 주고, 바로 결제해서 나가는 시스템. 구매는 몇 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제해서 나오니 수십여명이 벌써 굿즈 교환을 하고 있더군요. 역시 어렸을 때 부터 포켓몬등 각종 트레이딩 카드가 몸에 배어있는 민족이라 그마저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저는 모두 다른 카드에, 다 만족스러워서 교환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히토미 포카 나눔하시는 분들에게 카드도 얻고, 감사한 마음에 따뜻한 캔커피 사다 드렸습니다. 자리를 잘못 잡았는지, 경비원아저씨한테 다른 곳으로 옮기라는 얘기 듣고 계시던데 다른 장소에서 나눔 잘 하셨는지..


다시 12시30분쯤 입장시간이 되어 들어가니 굿즈때 보다는 훨씬 금방 쾌적하게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지정석이니 다들 여유있게 오신 듯.


두근대며 기다렸는데, 양 옆에는 다 남자 팬분들 이시더군요. 밖에서는 여자팬분들도 많이 보이시던데.. 알고보니  1층 아레나는 제 바로 앞까지가 여성팬 자리, 제 자리 부터는 남성팬 자리로 구분되었더군요.

제가 아레나 13열이었으니깐.. 대략 700명정도 여성팬분들은 앞자리의 혜택을 받으셨네요.

발코니는 딱히 남녀 구분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건 제가 모르는거라서..


장내 안내 아나운서가 ‘오늘 의 공연안내’를 한다고 방송하자 다들 순간 술렁이더군요. ㅋㅋ  그 다음부터는 의 공연이라고 바로 불러줬습니다. 진작에 그럴것이지..


두시가 되자 불이 꺼지고 마마버전 라비앙로즈로 시작합니다. 자리에 앉아있던 팬들 모두 일어서서 소리를 지르자 무대가 밝아지고, 아이즈원의 블랙 의상으로 걸크러쉬한 모습에 넋이 나가고, 중간에 채연 댄스 타임은 정말 입이 떡벌어져서 안 다물어질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채연아, 깃털처럼 날개달고 꽃길만 걷자. ㅠㅠ

채연이는 공연 중간중간 객석과 아이컨택도 해 주고 살짝 웃어주기도 하는게 보통이 아닙니다. 모든 멤버 하나하나 다 소중하지만, 채연이야 말로 아이즈원에서 큰 역할을 해 주는 멤버라는 느낌이 듭니다.


무대 연출로 장미꽃잎이 사방에 날리자 팬들의 텐션이 금세 달아오릅니다. 장미꽃잎을 잡아보려고 퍼덕댔지만, 어쩜 그렇게 여성존으로만 떨어지는지..


바로 연달아서 앞으로 잘 부탁해, 반해버리잖아로 달리더니, 드디어 인사를 합니다.

‘하나가 되는 순간 모두가 기억해’를 일본어로 할까 했더니, 일본 예능에서 계속 했던대로 ‘아이즈 온 미. 곤니찌와. 아이즈원 데스’ 로 간단히 하네요. 


혜원이 자기 소개할 때 뒤에서 ‘미나미 엄마!’ 라고 불러서 멤버들 모두 빵 터지고, 표정도 훨씬 더 편해지는게 느껴지더군요. 저는 '미나미 왔다' 로 들어서 정말 미나미가 왔나 순간 궁금했었는데.. 브이앱에서 '미나미 엄마'라고 했다고 하는군요.


MC를 맡으신 분, 일본의 한류 컨텐츠 프로에서 자주 보이시는 분이라 하시던데, 멤버들이 일본어를 어려워하면 옆에서 살짝 한국말로 얘기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개별 인사와 멘트를 할 때에는 여기저기서 일본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는데, 일본분들이 이름을 부르는 억양이 한국이랑 달라서 흥미로왔습니다.


다음 유닛 곡 준비하러 해당 멤버들이 들어가던 중 채연이 더 있겠다며 버둥거리는걸 누가 끌고 갔는데.. 그게 누구 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다음 곡을 준비하는 동안, 민주센세와 연기 제자들의 ‘누가 제일 연기를 잘하는가’ 코너에서, 무서워하는 연기를 해달라 하자 나코의 비명 연기 이후 예나가 주먹을 불끈 쥐고 ‘무섭지 않아’ 라고 해서 팬들이 빵 터졌습니다.

역시 예나는 순발력과 예능감이 뛰어납니다. 앞으로 예능프로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쿠라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엎어지는데, 하필 라비앙 로즈때 장미가 바닥에 깔려있어서 더욱 돋보였다고. 간만에 꾸라 나왔습니다.

비명을 지르고는 무대 뒤로 도망가는 연기의 유리는 역시 귀엽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없네요.

마지막 민주는 원숭이나 라마를 할까 살짝 걱정되었지만.. 연기는 역시 베테랑 연기자 답게 표정이 압권(ㅋㅋ)입니다.

물론 1등은 민주. ‘민주 잘한다!’ 한번 소리쳐 드렸습니다. 민주야, 영화 보러 갈게.



바로 기분좋은 안녕으로 무대가 이어집니다.

앞의 의상과 달리 컬러풀한 의상으로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한국 앨범에서의 오 마이 처럼 멤버들의 귀여움을 어필하는 곡으로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다른 곡도 다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은비가 무척 귀여워서 보는 내내 흐뭇한 곡입니다. 역시 우리 맏내.

저는 당연히 떼창을 약간이라도 할 줄 알고 오는 내내 노래 듣고 가사 연습 해 왔는데, 아무도 따라부르지 않아서 살짝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후렴부의 ‘고키겐 사요나(라라라라) ~ (카카카카)’를 수줍게 따라불렀습니다.



그 다음은 고양이팀이어서 고양이가 되고 싶어를 할 줄 알았는데, 다시만나를 하더군요.

유리의 솔로파트 가창력이 돋보여서 잠시 떽이라고 흔들릴 뻔 했습니다.


이어서 방울 달린 흰색 코트의 원영과 사쿠라의 듀엣곡. (제목은 몰랐는데, 세트 리스트를 보니 ‘댄스가 생각날 때 까지’ 이군요.)

아이즈원 일본곡은 12명 전체가 부르는 타이틀곡과 유닛곡들로 나눠져 있는게 흥미롭네요.


원영과 사쿠라의 조합이라니. 여럿이 나올 때에는 꽃밭에 있는것처럼 풍성하다면, 유닛으로 하니 마치 꽃다발처럼 집중도가 생기네요.

프듀1,2위 특전으로 듀엣까지 선사해주는 아키선생에게 감사한 마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듀 이후 새로운 출발인건데 다음 앨범부터는 프듀의 순위에 관계 없이 모든 멤버들이 다양한 조합의 유닛과 전체곡들로 활동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어 모든 멤버가 흰색 옷을 입고 꿈을 꾸는 동안을 부릅니다. 무대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2층 구조인데, 1, 2층 각각 여섯명씩 서서 각 파트 별로 돌아가며 스포트 라이트 받으면서 부르는데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그 옷을 입고 바로 한국에서 보여줬던 거라며, 라비앙로즈 2배속, 그리고 업그레이드 3배속 까지… ‘아이즈원이니까 할 수 있습니다’ 하면서도 멤버들이 덥고 숨차하는 것을 보면서 안쓰럽기도 하지만… 미안, 솔직히 재밌었어.

팬들도 2배속 3배속에 맞춰 라비앙로즈 응원을 하는데, 역시 월드클래스 아이돌에 월드클래스 팬들입니다.

3배속 누가 제일 못했나 지목당한 예나가 비디오 판독 하기 전에 자신은 잘했다며 자신만만해하다 영상을 보고는 급 배꼽 사과. 그 와중에 모자가 뒤집혀서 당황하는 바람에 팬들 대 폭소.  아~ 예나는 어디서든 자기의 분량 뽑아먹는데는 천재입니다.


그 다음은 샄낰희 셋이서 팬들을 위한 추첨으로 멤버 전원의 싸인이 들어있는 티셔츠 증정. 당첨되신 세 분. 진심 부럽습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봅니다. 샄낰희 진행은 치즈 핫도그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아, 저도 그 브이앱 이후 그 집에 가서 치즈 핫도그랑 딸기쨈 받아서 먹었습니다. 일본어 잘하시는 사장님 목소리 듣고 무척 반가웠죠. 샄낰희가 앉았던 자리는 이미 손님이 있어서 멀찍이 구경만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드디어 타이틀 곡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의 영상과 뮤직비디오 소개.

MC가 팬들에게 보고싶냐고 묻고는, 대답이 작다며 조련을 시작.. ㅋㅋ. 결국 크게 ‘보고싶어요’ 대답을 얻어내고는 ‘감사합니다. 뮤직비디오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자, 이번에는 객석에서 ‘아리가또!’ 라고 외쳐서 모두들 빵 터졌습니다. 역시 위즈원은 센스도 월클입니다.


그리고는 영상.  영상을 틀어주면 앞쪽의 여성팬들은 다들 서서 구경하고, 뒷쪽의 남성팬들과 여성존 뒷줄(세줄정도)은 모두 앉아서 구경하는 모습이 이색적 이었습니다. 앞에 줄들이 서 있으면 계속 서 있을 법도 한데, 다들 자리에 착석 하시더군요.

저는 계속 일어서서 보고싶었지만, 주변이 다 앉아있어서… 어쩔 수 없이 착석.

목마를까봐 공연장 매점에서 비싸게 우롱차도 샀지만.. 무대랑 화면 보느라 거의 못 마신 터라, 목도 아프고 해서 앉은 김에 목도 축이고…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뮤직비디오도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코트에 손 찔러 넣고 춤 추는 모습도 멋졌고. AKB스타일의 제복버전 외에 코트버전 무대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는 타이틀곡.

현장감이 있어서 그런지, 그 사이에 편곡을 새로 한건지.. 첫번째 FNS무대보다 훨씬 좋습니다. 풀버전이라 완성도도 높고.   … 아 이게 쇄뇌라는 건가요?


곡이 끝나고, 사회자가 단체사진을 제안합니다. 그리고는 이 사진은 공연 직후 공연장 한정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하자 사방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무대를 배경으로 한장, 객석을 배경으로 한장 찍길래 두 장 다 판매하는 줄 알았더니, 무대를 배경으로 한 버전만 판매하더군요. 아마도 객석 배경은 나중에 다시 판매 하겠죠. 아~ 아키 아저씨, 쫌!


마지막 인사 하고 아이즈원이 퇴장해도 공연장에 불이 다시 밝아지지 않습니다.  팬들도 금방 눈치채고 앵콜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우리 식의 ‘앵콜 앵콜' 이 아니라, ‘앙코-루’라고 해서 따라 외치기 힘들었습니다. ㅋㅋ

한참 ‘앙코-루’를 외치다가 목이 아파서, ‘어서 나오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가  목구멍으로 나올 때 쯤.. 뭔가 무대 뒤에서 발소리가 들립니다.

공연장이 작아서 멤버들 발소리, 과장해서 숨소리도 들릴 정도입니다. 쇼케이스용으로 최적인 듯.


불이 들어오고 굿즈 티를 입은 아이즈원이 오 마이를 부릅니다.  사실, 티셔츠는 안사려 했거든요.. 근데 멤버들이 입은거 보고 정말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결국 사지는 않았지만…  이 결정을 나중에 후회할지도.

그러고보니, 어제 브이앱에서 모자도 보여줬었는데… 이건 오늘 팔지 않았네요. 오피셜 샵에서 팔기로 한 날짜에 맞춰 나오려나봅니다.


그리고 사쿠라가 ‘진짜 마지막’ 곡이라며(이 때 주변에서 탄식이..), 내꺼야를 부르고 마무리하고, 멤버들의 인사로 공연이 끝났습니다.


팬들이 각자 최애 멤버 이름을 부르고, 멤버들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객석에 손 흔들고 웃어주고.. 눈 한번 마주칠 때 마다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아, 이래서 아이돌 덕질을 하나봅니다.


멤버별로 하나씩 다 묘사하고 싶지만.. 너무 넋을 놓고 봐서 자세하게 기억이 잘 안나요. 나중에 공연 사진이랑 영상 보면서 복습 해야겠습니다.


공연 끝나고 밖에 나오자 아직도 굿즈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물량이 거의 없을텐데, 조금 더 풀었나봅니다. 콘서트 사진은 어디서 팔지 하며 두리번거리는데…. 아뿔싸. 그 굿즈 줄이 콘서트 생사진 파는 줄이군요. 정확히는, 콘서트 생사진도 굿즈 샵에서 팔기 시작했으니.. 그 줄이 그 줄인거죠. 멍청함을 탓하며 다시 줄을 서려니.. 2층으로 가야 합니다. 맞습니다. 아침에 봤던 그 2층 줄입니다.

다행히도, 밤공연을 봐야 하는 팬들이 어쩔 수 없이 줄에서 이탈하여 줄이 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한시간 넘게 기다려 콘서트 한정 사진까지도 삽니다. 물론 덤으로 랜덤 생사진도 추가 구매하고요..



이상이 오늘 하루동안의 후기입니다. 거의 10시간 가까이 도쿄돔에 있었네요. 지금도 호텔 창 밖으로 돔이 보이는데… 내일 또 하라그러면 할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불페너분들, 다음번 공연은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세번 봐도 좋을 겁니다.

저는 공방은 어린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콘서트는 또 다시 찾아갈 것 같습니다. 

대신.. 다음부터는 국내로.. 외국콘은 돈과 시간이 좀 부담 되긴 하네요.


내려놓으면 입덕한다고 했잖아요..  이왕 입덕된거 팬들도 마찬가지로 모든걸 내려놓고 즐기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다들, 정말로.. 앚나잇.


댓글
  • 칼달이 2019/01/20 23:33

    고맙네유. 두가지가 눈에 띕니다.
    1. 여성존으로만 떨어지는지..
    2. 도망가는 연기의 유리는 역시 귀엽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없네요. > 여윾시 커커커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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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풋어른 2019/01/20 23:34

    정성글에겐 드릴건 그저 추천뿐.
    고생하셨고 너무x3부럽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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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든벅 2019/01/20 23:36

    와 정독했습니다 방구석위즈원은 후기로 만족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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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트라당 2019/01/20 23:37

    간만에 긴글 정독했어요.
    읽으니 제가 다녀온듯 하네요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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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룬 2019/01/20 23:38

    생생후기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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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비안 2019/01/20 23:39

    아우 정독했습니다.
    밍구리 연기까지 잘하다니 영화도 대박나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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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문의비광 2019/01/20 23:47

    ㅎㅎ 저보다 훨씬 잘 쓰셨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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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izone 2019/01/20 23:51

    정성스럽게 글 잘 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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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rserkerr 2019/01/20 23:54

    정말 고마운 후기시네요. 감사합니다.
    이 정도면 간접경험으로 다녀 온 셈 치겠습니다. ㅋㅋ
    이 후기와 나중에 영상 보면 얼추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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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ooting09 2019/01/21 00:16

    와 정말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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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a223 2019/01/21 00:28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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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프로디테 2019/01/21 00:36

    감사..한줄한줄..너무 즐겁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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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세미 2019/01/21 00:38

    장문의 후기는 ㅊㅊ
    부럽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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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E_BEAM 2019/01/21 00:59

    정성들여 쓰신 문구 하나하나가 전부 감동이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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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마사 2019/01/21 01:02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앚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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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챔사간 2019/01/21 03:28

    후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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