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용 고정조리개 표준줌은 루머도 없죠?

17-55/2.8은 나온지 오래됐으니 빼고 말입니다.
뭐, 어차피 크롭기는 심도 기대하고 쓰는 렌즈는 아니니까 신형 2.8 표준줌을 제외하고 4.0 표준줌만 생각해봅시다.
사실 캐니소 등 FF가 있는 회사들은 크롭용 고정조리개 표준줌을 내지않는 경향이 있어서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긴 합니다. 그러니 후지필름을 봐봅시다.
후지필름은 크롭에 몰빵한 경우라 크롭용 표준줌이 다양하고 2.8 표준줌, 그리고 가변이지만 2.8-4 표준줌도 있습니다.
특히 2.8-4 표준줌우 번들 렌즈로 제공되기도 하죠.
아무튼 후지필름 18-55/2.8-4 표준줌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일단 시작하기 전에 후지 X마운트와 캐논 EF-M마운트를 비교해볼까요?
-후지 X마운트가 내경 44/플렌지백 17.7
-캐논 EF-M마운트가 내경 47/플렌지백 18
두 마운트는 물리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후지 X마운트 렌즈가 이미 존재하고 있으면 비슷한 사양의 캐논 EF-M 렌즈도 충분히 가능하단 것을 알 수 있죠.
이제 후지필름의 두 표준줌 렌즈를 보겠습니다
-XF16-55mm F2.8 R LM WR, 필터 77mm, 83.3 × 106mm, 655g
-XF18-55mm F 2.8-4 R LM OIS, 필터 58mm, 65×70.4mm. 310g
보이는 것과 같이 2.8은 EF-M 바디들에게 부담스러운 크기지만 2.8-4는 그리 부담스러운 크기가 아닙니다.
특히 F2.8-4이라는 조리개를 F4 고정으로 설계한다면 무게가 200g 중후반 정도로 감소할 수도 있겠죠.
즉, 캐논이 생각만 있다면 200g 후반대 EF-M 고정조리개 표준줌 렌즈를 무리없이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EF-M 고정조리개 표준줌 루머도 안 보인다는 사실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