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논란

어디까지나 추측 인데...
손혜원 의원의 본업이나 경제적인 형편을 봤을때,,
수십채라곤 하지만 돈좀 벌겠다고 전남 목포에 폐허같은 가옥 매입했다고 생각은 안듭니다.
다만, 딱 보니 해당 지역에 근대문화유산 보존지구로써 가치가 보이고, 그런곳에 박물관을 했든 카페를 차리든 미술관을 하든,,, 본인 본업을 살려 문화 거리 형성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싶은 마음은 컸다고 봅니다. 문화계 리더는 하고 싶었겠죠...
당연히 부동산 가격은 따라 오르는 것이고, 그것보단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문화거리에서 본인이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어떤 기반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다만 이유야 어쨋든 문화보존구역을 사전에 인지 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겠죠.
앞선 기사에서 본인이 전문가라 지역을 보는 눈이 있다고 합니다만, 솔직히 향토지식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합니다. 뭐 여기가 예전에 어떤 곳이었고 이런곳에 뭐가 들어오면 참 잘되겠다~~이런거 말입니다.
목포야 전남 대표 항구도시이고 근대문화유산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고요,,,예를들어 그런곳은 전국에 여럿있습니다. 인천 개항장거리 라든지 군산이라던가...근대 개항기를 가장 전면에서 받은곳...저두 돈 많으면 그런곳에 부동산 매입해 카페도 차리고 문화사업 하고 싶네요. 뭐 경성거리니 뭐니하는게 클레시컬함을 찾는 수요에서 비롯한걸 충족시키는 것이니까요,,,비슷한 맥락으로요...
문제는 토착민과 토건세력이죠.
토착 유지들은 서울에서 손혜원이란 외지인이 내려와서 뭘 하려니까 당연히 곱지 않을꺼고,,
그런 토착유지들과 결부된 토건업자들은 아파트 상가 막 때려지을 생각에 사업구상 다했는데 문화재니 뭐니 하니까 열 받쳤겠죠.
지역에선 토건을 통한 이윤을 창출하고 그런 돈과 개발을 통한 민심을 기반으로 하는 토착 정치인들 입장에선 재뿌리는 것과 다를봐 없겠죠.
그리고 왠 외지인 와서 문화유산이니 뭐니하면서 밥숱가락 얹으려고 하나 라고도 보이겠죠.
금전적으론,
투자냐 투기냐는 정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도심 재개발을 해도 땅값은 오르고 역사문화거리로 보존하더라도 기존지역이 완전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었다면 부동산값은 소폭 오릅니다. 당연히 관광지역으로써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경제적인 수요와 공급이 늘면 시세는 오르겠죠.
결론적으로써,
외지인으로써의 손의원의 야심 vs 토착유지+토건세력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개인야심이 나쁜게 아니고요, 만약 그런 문화 사업진행 과정에서 권력, 지위 남용이 있었다면 유죄, 없었다면 무죄고, 논란이 없도록 지역사회에서 정말 성심성의껏 본인이 갈망한 문화 사업 하시면 됩니다. 뜻이 맞으면 조카랑 하든 보좌진이랑 하든지 뭐 상관 없죠.
근데 그런거 하지도 않고 속칭 털고나가면서 시세차익 얻었으면 SBS에서 비판하는 땅투기죠.
손의원은 그렇다치고,
SBS는 좀 의심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언론이런게 항상 약자의 편에서 선한 행동만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겪었거든요.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토건세력이 언론 대주주이고, 토건 세력의 밥그릇을 건드리려고 하는 정치인이 매번 고강도의 집중취재와 이슈화로 뉴스에 나오는것은 합리적인 의미심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