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공학의 진수

왠지 곧 공대생들이 몰려오셔서 재미난 이야기 막 쏟아내 주실 것 같다..
기대가 된다 두근 두근...
"10만년은 과장이고 9만 7800년 정도는 버틸거임"
"피라미드는 부장이고 에펠탑과 비슷하게 버팀다"
"토목공학은 차장이고 이건 건축학임"
"시멘트는 된장이고........"

콘크리트는 수명이 100년정도라고 들은거 같은데... 뭔가 다른이야기 인가 ?

보통 이런건 막짤에 이미 무너진 폐허가 나오던데

정수? 진수? 어느쪽이 더 잘 표현된 말일까... 를 고민하다...
정진하게 되면 정진수...
워... 진정하세요...진정수...

콘크리트 뿐만이리라 콘크리트 타설중 생기는
열을 낮추기위해 냉각빠이프도많이 들어갔습니다

허.....문과생들만 오고....

물이 있는데 저걸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궁금한 문과 1인

후버댐은 역사적인 의미가 엄청 깊죠 .... 라스베가스가 만들어진 이유도 후버댐때문에.....

저걸 정수라고 하기엔... 그냥 무식하게 쏟아부은거 아닌가요?

여기 폴아웃게임에서 봤음
핵맞고 220년이 지나도 멀쩡함.

후버댐에 콘크리트른 부으면 어희야 어흐 어걍됴리

맞다 fbi 국장이름이 후버였던것 같은데?

저거 몇년전에 티비에서 다큐멘터리 봐서 잘 알아요
저게 어떻게 지어졋나면
그러니까..
그게
막 뭘 뚫다가..
막 쌓다가
막 뭘 하다가...
....

이제 중국의 샨샤땜에 한참 밀립니다.
관심있는분은 다큐멘터리 '크게 더크게' 추천합니다.
영어 원제목은 여백도 적고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

설마요...
10만년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리고 콘크리트는 말라서 굳는게 아니라 화학적으로 굳는(양생)되는겁니다. 가장 좋은건 물에 적셔서 양생하는거죠 (습윤양생)
둘다 뻥인 것 같군요.
현직 저거 만든 회사 다님 -_-ㅋㅋ

저기 밑에

뭐지? 결제를 해야 나오는건가?
누가 결제좀 해봐요. 재밌는 얘기좀 들어보게~

이과지식을 한가지...
시멘트가 굳는 것은 시멘트가 물과 반응해서 생성되는 물질이 골재인 모래와 자갈 등을 잡고 성장하여 하나의 구조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양생이라 하는데 양생과정에는 열이 발생합니다.
특히 댐과 같이 두꺼운 구조물일 경우에는 내부의 시멘트에서 발생된 열이 방출되기 어려워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버댐의 경우는 내부에 냉각수를 돌릴 파이프를 같이 설치하고 양생기간동안 냉각수를 돌렸다고 하지요.
지금은 시멘트의 화학성분과 양생과정의 메카니즘이 다 밝혀져서 여러가지 시멘트가 많죠.
특히 댐같은 곳에 사용하기 위한 열이 적게나는 시멘트가 개발되어(저열시멘트)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 아이씨 길막 쩌네...

오우..갓 댐.

오늘은 이거다. 항해를 시작하자~
https://namu.wiki/w/후버%20댐?from=후버댐

콘크리트는 경화가 완료되었다고 판단해도 같은 조건이면 수십 수백 년 단위로도 지속적으로 강도가 증가합니다.
어마어마하게 매시브한 구조물인 건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내부의 콘크리트가 굳지 않았다는 건 이런 차원에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를 마냥 들이 부으면 거푸집이 견뎌낼 재간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높이를 설정해서 시공이음이 생기게 되고, 적절한 양생기간이 뒷받침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구조물에 변형이 생기기 때문에 강도를 충족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만약 외부를 먼저 조성해놓고 인사이드에 콘크리트를 때려넣는다고 해도(그림상 그런 것 같진 않지만) 콘크리트는 경화가 됩니다.
파이프쿨링은 매시브한 구조물의 수화열에 의한 건조수축을 막기위한 것이지 경화반응 자체에 관여하는 건 아니고, 콘크리트 자체가 외기에 노출되어야 화학반응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지속적으로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와 아직 굳지 않았다.. 는 다릅니다.
아무튼 경제정책에 의해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현장에서 생명을 잃으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긍께 큐브는 아직 있습니까잉?

미국이 이거 나를때 조선은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