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줘야 따라온다 라고
49년전 신문기사에 적혀있었다고 한다
49년이 흘러도 똑같은 말을 듣고 있다
젊은이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는 게 경험자의 일이라는 걸 이제 좀 깨달아라
요즘 젊은이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줘야 따라온다 라고
49년전 신문기사에 적혀있었다고 한다
49년이 흘러도 똑같은 말을 듣고 있다
젊은이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는 게 경험자의 일이라는 걸 이제 좀 깨달아라
제 근처에는 10개를 가르쳐줘도 두세개도 모르는 놈이 하나 있는데 미치겠음
너는 하나하나 다 가르쳐줘야 하니
왜 너 마음대로 해 물어보고 하던가
나: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
인턴: 물어볼 거 없습니다.
나: 그래? 그럼 이건 뭐야?
인턴: 모르겠습니다.
나: ????? 모르는 거 물어보랬더니 없다며
인턴: 안 가르쳐 주셨지 않습니까
나: ?????????
제 주변에는 경력 10년이라면서 일은 개판치고 남 생고생 시키면서 자기는 FM이라고 우겨대는 이상한놈이 있음...
요즘 젊은이들 참 버릇없다고 말하는 당신도 바로 50년 전에는 버릇없던 젊은이....
ㅋㅋ 수렵생활하던 때에도 사냥 몇번 데리고 가지 않은 아이들에게 저런 소리 했을까?
아니, 주변환경이나 각 개체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위험에 대한 각인과 신중함, 용기 등 필요한 부분을 손끝발끝 다 가르쳐주려고 노력함
그렇게 부족과 씨족을 이어갔고, 그것이 그들만의 고유하고 의미있는 문화로 자리잡음
근데 작금에는 지네들 편할라고 그런거 전혀 없음 그래놓고 기업문화는 발전하는데, 청소년-청년문화는 갈 수록 퇴화한다고 ㅈㄹ함 ㅋㅋㅋㅋㅋ 염병 ㅋㅋㅋㅋ
돈과 시간을 충분히 주면 따라가는 것을..
요새 자칭 어른들은 가르칠 생각은 없고 왜 알아서 못하냐며 훈계만 하는 느낌
나 : 우리부대는 대답할 때 '예.'를 쓰면 안되고 알겠습니다. 라고 해야된다. 이해했냐?
후임 : 예.
같이 일해 본 애들 중에는 열심히 가르쳤더니 자기는 약간의 경력만 필요할뿐 거기까진 배우지 않겠다 선언한 새끼도 있었어요...
야 너 이런것도 하나 못해서 물어보냐?
아씨 이런건 물어보고 해야 할거 아니야!!
솔직히 제일 갑갑한 스타일은 같은거 계속 가르쳐도 모르면서 알았다고 하는넘
나 예전에 부사수 2명이 극과 극 스타일
A : 행동 빠릿한데 가르친걸 알겠다고 하고선 나중에 물어보면 모름 같은일이 계속 반복
B : 행동은 조금 느림 모르는건 모른다고 말하고 이해는 느리나 본인이 알겠다고한건 확실히 그후로 잘 처리함
정말 A같은 친구들이 사람 미치게 만드는게....
조금 기본적인 일을 알려줌
알겠다고 대답
다음날 물어보면 모름
다시 알려주면 알겠다고함
다음에 물어보면 또 모름....
한번은 터진게 오전에 같이 다니면서 일을 좀 알려주고 들어왔음
그때 모시던 부서장이 몇가지물어봄. 옆에서 듣는데 다행이 내가 오전에 알려준것들이라 속으로 안도하고있었음.
대답을 못함... 모른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눈돌아갈뻔했음....
진짜 부사수 받아서 가르치는일은 극한의 인내심이 필요한걸 깨달음
결국 A는 본인이 못버티고 나가고 B는 열심히 다님
저는 그래서 조금 빠릿하고 눈치 잘보고하는 친구들보다 좀 느긋하고 느려도 확실히 처리하는 애들에게 정이감....ㅎㅎㅎ
저도 몇년 전까지는 막줄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느끼는 점은, 요새 젊은 사람들은 너무 받으려고만 하는것 같아요. 꼰대가 되어가는 걸까요?
같이 일하면서 상급자로서 일에 대해 가르쳐주고 배우게끔 하는 건 맞지만,
본인의 노력보다는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한다" 라는 솔루션만 요구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직장 분위기일 수도 있지만, 일 외에는 거의 교류가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후임들을 애정? 을 갖고 키워내기에는 저는 어렵더라구요.
제 경우가 일반적이지는 않겠지만, 저와 일하는 젊은 사람들은 요령만 생기고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윗 사람이 가르쳐주는 걸 너무 당연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회사의 노예가 되어서 뼈를 묻는다는...,
후임들이 선임들에게 배우는건 당연한거지만 후임들이 그걸 일방적인 권리로 착각하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위에서 밑으로 자연스레 교육이 되어야 사회가 잘 돌아간다는 대의를 앞세워서 선임들을 욕하는게 너무 역겹네요.
게다가 주5일 일8시간 자기일만 딱 일하고 가면 되잖아요? 선임들은 왜 자기시간 까먹으면서 교육에 할애해야 하는데요? 그것도 의욕없는 애들이랑? 요즘 면접때 보면 어린 친구들이 이런 말 합니다. 가르쳐주시면 열심히 배우겠다고. ㅋㅋㅋ 당연히 안뽑죠. 선임이 가르치는게 아니라 후임이 배우는게 주가 되야죠. 선임을 괴롭혀서 배우라는 말이에요. 근데 요즘 신입들 일하나 맡기면 감감무소식입니다. 뭐 물어보는게 하나가 없음. 막상 결과 까보면 개판이고. 왜 안물어봤냐니까 내가 바빠서 타이밍을 못잡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 말이나 되는 소리를 해야지.
하기사 오유에서 이런 써봤자 욕먹겠지만요.
뷔페니즘은 패미한테만 있는게 아닌거 같네요.
고3 되면 듣게 되는 말 있죠ㅋㅋ 니들이 단군 이래 가장 멍청한 세대라는ㅋㅋㅋ 문득 생각나네요. 지금도 그 소리 들으려나.
일단 기본적인 일은 가르치고 나서... 그 뒤부턴 신입이 알아서 행동하는게 맞는듯함.
모르는일 있으면 와서 물어봐야지 안하고 손놓고 있으먄 미치죠. 솔직히 가르치는 입장도 지신이 아는 모든걸 가르칠순 없고 변수도 많아서 당장 일이 닥쳐야만 알려주는 케이스도 많은걸...
위쪽에 인턴 썰 하나 더..
회사 제품스펙 나온 자료 주고 숙지하랬더니
한나절만에 딴짓하길래 다 아냐고 물어보니 다 안다고 대답..
그래서 선임이랑 상의 후 간단한 테스트를 했음
예) 다음 중 제품명이 잘못 쓰인 것을 모두 고르시오
해당 이지미와 같은 제품을 모두 쓰시오(시리즈)
결과: 하나 맞음.....OTL..
단편화 하면 안되는게...
가르쳐 줘야는것도 맞고,
간단한건 알아서 해야되는 것도 맞습니다.
문제는 그 둘의 구분이 가르칠 입장이 되야 구분 되거든요? 그래서 어떤일이건 초딩 가르치듯 가르쳐야되는 겁니다.
아는거 같아보여도 모르거나 혹은
반대로 모르는거 같아도 아는 경우 다있어요.
결국은 한번 더 알려주는게 가장 확실....
더불어 배우자. 알리신 얘기에서 이런 교훈을 찾습니다. 배우는 처지든 가르치는 처지든. 서로 잘 호응하면 배울 부분을 알아서 배우면서 미쳐 배우지 못한 것까지 알아채는. 몽상가 같은 이상주의를 서툴게 적습니다. 현실에서 그러지 않는 경우가 허다 하지만요.
공부도 마찬가지인데
사람들이 제일 착각하는게
모른다 --> 물어보면 된다
라는 걸 공식으로 알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진짜 공식은 이겁니다
모른다 --> 무얼 모르는지 물어본다
모르는 사람들은 자기가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무얼 모르는지 아는 사람들은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내거나 물어봐서 알아내죠
그러나 가르치는 입장에서 배우는 자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건
얘가 궁금해 하는지 아닌지
라는 마음입니다
잘 이해를 못하고 수없이 많은 설명을 해야 하는 이들은 십중팔구 그 일 혹은 그 학습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이 없으니 궁금하지 않구요
안 궁금하니 알려고 하지 않죠
물론 가르치는 사람들의 선입견 혹은 위에 언급한 묘르는 이유에 대한 무지로
서로가 답답한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문제는 어느 일방의 문제가 아니란 말씀입니다
일을 잘 하는거랑 누군가를 가르치는건 너무나도 다른 일인거 같습니다.
소크라테스
:요즘 애들 왜이렇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