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깨고나서 비명을 질렀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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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끔찍하다...
전역하고 10년동안 한 8번은 꾼거같음....
정말 개같은기분이더라는.....
꿈같지?
진짜 눈물 줄줄 흘릴거 같은데 ㅋㅋㅋㅋ
솔직히 사회생활 하는 꿈을 꾸고 있는데 현실이 현역이면 그게 더 최악 아닐가요?
군대 재입대하는 꿈 꿀때마다 예비군 통지서 날아왛었음.
예비군 끝나고 이제 재입대 꿈꿀일 없겠구나 싶었는데
민방위 통지서 나올때마다 또 꿈.
이젠 민방위도 끝났는데 왜 아직도 꿈꾸는지 노이해
군대가기 일주일 전이었다.
군대에 가지않기 위해 나는 병무청과 대학교를 번갈아 연락하며 어떻게 하면 안갈 수 있을 지 고민했다.
군대는 생각보다 힘들다는 결론이었다. 나는 입대하지 않기 위해 나의 양심을 저버렸다.
이상하게도 나는 군대가 어떤 곳인지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리 노력했지만 군대를 면제 받을 수 없었다. 모든걸 포기하고 하루전날 내방에 누웠다.
그 때 소리가 들렸다.
' 빠빠 빠빠빠 빰빠라빰빰 빰빰빰~ '
귀를 의심하며 믿어 지지 않는 눈으로 몸을 일으켰다.
훈련소 4주차 아침 논산의 내무실이었다.
올해로 43입니다.
이제 마지막 휴가를 중입니다.
현재 진행은 휴가 복귀중인데요.
세상에나 버스가 눈앞에서 떠났네요..
물론 다음차 타도 되지만 짬이 안될때는 그 시간 버스를 안타면 갈굼받아서 그런지 쫄리면서
당당하네요. 인사가 계원이 복귀하면 인사과에 오라고.. 제대할때 차비 계산해서 줘야 한다고 꼭 들르라고 하네요..
나이 오십 넘은 지금도 새벽 3시에 아침 점호 늦는 꿈 꾸는뎅ㅋㅋ
등골이 서늘함
말년휴가때 처음 꿨었는데...
갑자기 집에 들이닥쳐서는 영장 나왔는데 입대 안해서 잡으러 왔다면서 후임들이 헌병 차림으로 잡으러 왔었음
아무리 얘기해도 믿어주지 않고 서러워서 눈물 흘리고 소리지르다 깼는데 부모님이 놀래서 무슨일 있냐고 오셨음...
어디서 본건데 집에서 메달오브아너 인지 콜오브듀티인지 게임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욕하면서 일어나더니 군대꿈 꿨다고;;;
이병!!
아.... 휴...자자
군생활 다 끝나고 전역했는데 꿈에서 깨니 훈련소 첫날밤
몇 달 전에 전역한 예비군 1년차인데 5년도 넘게 지난 사촌형도 가끔 군대꿈을 꾼다고 하더라고요...
군가산점이든 뭐든 국가적 보상이나 관심, 또는 군전역자에 대한 인정이 필요한데
너무 괄시받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진짜 여러모로 남자 인생에 있어 안좋은 경험은 맞는데.
한 대여섯번 꾼듯...
처음 꿀때는 정말 등에 식은땀이 흥건했었음 ㅋㅋㅋ 그런데 이것도 면역이 됨
(꿈 내용은 다들 비슷함.전역했는데 행정처리 잘못되서 다시 가야한다...10개월 남았는데 왜 제대했냐 헌병이 찾아오고 ...휴가 복귀하기 직전에 기분 더러워진 상태에서 깨고 아무튼 다들 비슷할거임 ㅋㅋㅋ
막판 몇번은 좀 내성이 생김 예전에도 꿈였지 않나...이것도 꿈일거 같은데 실제인가...이러면서 악몽에 시달림 ㅋㅋㅋ
군대꿈을 꾸면..
갔다왔다는걸 인식하는 상태인데도
푸념하고 열심히하곤 합니다.
사후세계가 있다면..
지금 살아가는삶의 꿈을꾸면
악몽일까? 궁금해지네요^^
난 군대꿈 중에 최고는...
친구가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너는 뼛속까지 군인이니 나라를 구해놔라 하면서
1950년 6월 24일로 보내지는 꿈.....
세상에...ㅜㅡ
난 편하게 다녀와서 그른가 왜 군대꿈을 안꾸지 ㅋㅋㅋㅋㅋ
저도 영장이 다시 나와서 전역했다고 항변했으나 전역증을 보여달라고... 그런걸 가지고 있을리가. ㅠㅠ
그래서 적어도 병장부터 시켜달라고 했던 꿈을 꿨었죠 ㅋ
누구나 꾼다는 군대 꿈 꿔보니 이정도 PTSD로도 두고두고 시달리는데
전쟁 다녀온 사람들이 왜 망가지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갔어요.
잠들때마다 전쟁터 한복판에 있다고 생각해보면....
나는 분명히 제대를 했는데 대학 휴학처럼 군대를 중간에 남겨놓고 제대했다고 하는거임.
제대를 했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미쳤냐?라는 말과 갈굼이 들어옴.
후임 애들은 선임이 되어있고 동기는 내일 제대한다고 함.
나는 앞으로 군생활이 몇개월이 남아있음.
미쳐버릴듯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