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치당했습니다 (서울시립대정현남린치사건)

(내용 전문)

린치 당했습니다.


2017년 겨울 동아리원 여럿이 다짜고짜 저를 성희롱범으로 몰아세웠습니다.

"학교에서 징계받으면 교환학생 못 가는 거 알지?"
"2차 가해 하지 마!"
"나 고소도 해 봤어!"
"무조건 사과해! 그리고 동아리 나가!"

제가 '기억나지 않는다. 자세히 말해 달라'라고 하였으나 그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제 미래를 가지고 협박하며 사과와 탈퇴만을 강요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영문도 모른 채 그들의 요구되로 사과문을 올리고 동아리를 탈퇴하였습니다.

그 날의 악몽은 저를 매일같이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였습니다.

교환학생이 확정되고 나서야 저는 비로소 그 날의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침 가해자들의 대화가 유출되며 그들의 '거짓말'이 낱낱이 밝혀졌습니다.

'린치', '범죄 무고', '말 맞추기'...
심지어 '가난'마저도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기관과 학교는 린치 가해자들을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협박이 아닌 권유"
이것이 그들이 내놓은 이유였습니다.

현재 린치 가해자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교내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린치 피해자는 가해자들의 역고소를 당하며 홀로 진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정현남씨의 진실이 가려지지않게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