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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결혼 6년차가 느끼는 결혼의 장단점


5세 아들,  2세 딸




 #장점



1. 안정감 & 소속감 

  

   신혼초기에는 많이 다퉜는데, 이제 어느정도 서로를 알게 된 이후에는 잘 다투지 않고   아이들 성장에 맞춰 미래를 설계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느끼는 안정감, 소속감, 목표의식에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하고 위로도 받음.


세상에서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수십년 같이 살았던 부모형제가 아니라 생판 남인 제 아내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미래설계가 나름 즐겁습니다.




2. 효도

 

   효도하려고 결혼하는 건 아니지만, 막상 결혼하고 손주들 안겨드리는 게 생각보다 부모님한테 너무 큰 효도라는 걸 막상 낳아보니 느낍니다.. 특히 아버지가...




3. 아이들


   아이를 원래 좋아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날 닮은 내 자식이 나에게 주는 행복이라는 게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큽니다. 5세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 한글을 스스로 읽을 때, 숫자를 알아갈 때.. 혼자서 밥을 먹을 때..  정말 아무것도 아닌 모습에 코끝이 찡할정도로 감동을 느낍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우주 보듯이 보는 아이를 보면, 삶의 목표가 명확해집니다.

  

  딸은..... 진짜 사랑 그 자체입니다 ㅋㅋ 진짜로 아빠를 녹여버립니다..

  아들은 중학교 들어가면 조금 징그러워질 것 같은데, 딸은 내가 죽을때까지 그저 이쁠 것 같네요..



4. 동반자


   아내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같이 늙어가면서 우리 옛시절을 회상하며 수십년 간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는 훗날을 상상합니다. 물론 어떻게될지는 모르겠지만 ㅋ 죽는 날까지 아내와 계속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단점 



1. 경제


   혼자 살려고 하면 넉넉하진 않아도 부족함없이 버는 것 같은데.. 내가 버는 돈 쓰지 못하고 용돈으로 살다보니 쓰고 싶은 거 못 쓰고 삽니다 ㅠㅠ  아이들 클 때까지 이렇게 돈만 버면서 살 것 같은...



2. 동굴


  남자들은 자기만의 동굴이 필요하다는 데 100% 동감.. 아이가 어리다보니 개인시간이 아예 없네요. 현재 유일한 제 시간은 아이가 자고 난 이후인, 10시 반에서 1시 사이... 가끔씩 아내가 그 시간을 함께 하자고 하면 솔직히 '헉' 합니다.. 



3. 육체적 피로


  일을 마치고 들어와도 육아 및 집안일을 마치고 나면 너무 피곤합니다. 주말에도.. 총각 때 주말 중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 컴퓨터 게임 - 어머니가 차려준 밥 -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 컴퓨터 영화 - 어머니가 차려 준 밥... 이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몰랐네요.. 그때는 엄청 무료했는데 ㅎㅎ  한 달에 하루만 이럴 수 있다해도 엄청 행복할 것 같네요



4. 부부싸움


   가끔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면, 내가 왜 결혼했나... 싶습니다. 4년차 넘어서는 아내와 잘 안싸워서 잘 못느낍니다





# 결론


 뭐 10년 20년 살아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제 결론은 다시 태어나도 결혼은 하겠다.

 

 다만 어떤 여자를 만나냐에 따라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여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죠 ㅎㅎ


 여자들이 느끼는 결혼 단점에는 시댁, 육아가 더 들어갈 수도 있을 테고..  



 비혼 선언도 존중합니다. 



 


다만


주위보면 결혼하면 불행하고 이혼도 많이하는 거 보니 혼자 살겠다


혼자 살면 불행하고 혼자 아파서 골골대다 고독사 할 거다



이런 1차원적이고 자기 합리화하는 결론으로 결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유부남들도 정말 많고,


혼자 살아도 멋지게 사는 싱글들도 많습니다~!



결혼의 단점을 가정의 행복, 아이의 행복으로 치환하여 행복을 느끼면 성공한 거고,


결혼의 장점 이상으로 혼자 살면서 자기를 위한 삶을 사는 거면 성공 한 거죠

 

댓글
  • 원맨밴드 2019/01/06 12:08

    차분하고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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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KT 2019/01/06 12:10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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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실영웅담 2019/01/06 12:10

    [리플수정]1차원적이지 않은, 삶의 경험이 잘 묻어나는 좋은 글이네요 추천 쾅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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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쿠가와 2019/01/06 12:10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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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임이 2019/01/06 12:10

    현실적인 조은글이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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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암ZEIT 2019/01/06 12:11

    30대부부신듯. 여전히 넘을 장벽이 많은데, 본 글처럼 협력해서 이겨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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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인만선생 2019/01/06 12:12

    나중에 내 딸이 모르는 놈 오타바이 뒤에 타고 와서 아빠 용돈 좀 줘 하면?
    전 이런 생각하니 결혼하기 싫어지더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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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 2019/01/06 12:13

    청암ZEIT// 네 맞습니다 ㅎㅎ 아이가 커갈수록 원수가 된다는 선배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아직 겪어보지 못한 일이니 미리 두려워하진 말고 잘 준비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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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블베이비 2019/01/06 12:13

    냉정하게 분석한 현실적인 조언,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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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gators 2019/01/06 12:15

    장점 요약 - 아이, 단점 - 아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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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 2019/01/06 12:17

    Gogators// 아내도 나름 장점도 많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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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번뭡니까 2019/01/06 12:18

    공감되는 글이네요. 특히 아이라는 존재는 뭔가 희망이란 단어를 떠올리게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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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버에잇 2019/01/06 13:10

    ㅎㅎ 제가 느끼는 거하고 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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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주석mvp 2019/01/06 18:05

    아이들 학교 가면 또 달라져요
    지금은 예고편
    아이들에 대한 교육관이 부부가 다르면 그것도 문제고 경제적인 문제도 아이들이 클 수록 더 크게 다가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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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터디인아미 2019/01/06 18:09

    그렇죠. 모든 강요만 안하면 되는 것이죠.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고 맞는게 다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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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얘기를 2019/01/06 18:35

    근래 이렇게 공감되는글이 있었나싶네요ㅎ 3살 딸아이 아빠인데 죽을때까지 예쁠것같아요ㅎ
    그리고 아이러니한 말인데.. 결혼해서 너무 행복합니다만 결혼하고나서야 결혼안할꺼라는 사람들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희안하죠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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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베어스 2019/01/06 18:38

    모두 공감합니다
    좋을땐 두배로 좋고
    나쁠땐 두배로 나쁜게 결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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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농장 2019/01/06 18:44

    동감합니다
    결혼하고 가장 크게얻는게 배우자죠.
    특히 저같은 경우는
    배우자가 있기에 삶이 설계가 되는
    타입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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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어 2019/01/06 18:49

    아들도 계속 이쁠 수 있습니다
    부모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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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맨 2019/01/06 19:08

    비혼이 있고 결혼이 있고 결혼 + 자녀가 있는건데...사실 딩크족에 대해서는 오히려 비혼만큼도 고려를 안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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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구채 2019/01/06 19:25

    좋은글이네요.
    지금 시절에는 옳고 그른게 없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후회하지 않으면 됩니다.
    세상의 추세가 어떻든지 너무 끌려가지들 않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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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메즈에냑 2019/01/06 19:47

    개인적으론 단점 2번때문에 결혼은 절대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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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풍회 2019/01/06 19:59

    예전 회사 선배들도 아이들 때문에 행복하다 했는데 ...
    사춘기 이후 부터는 아이가 웬수라는 ....
    아무튼 차분한 글 잘 봤어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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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부윤민파파 2019/01/06 20:41

    [리플수정]무엇보다도 아이들때문에 결혼 해야죠. 정말 느낄수 없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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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yweird 2019/01/06 21:05

    결혼 하고 안 하고로 고독사 타령하는 것도 웃겨요. 지금 노년층 중에 고독사 하시는 분들 중 시대 감안하면 상당수가 결혼 하셨던 분들이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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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정답 2019/01/06 21:42

    [리플수정]stayweird// 그거야 노년층의 상당수가 결혼했으니까 그렇죠, 요즘에야 비혼이니 뭐니 많아졌지
    옛날에야 결혼 안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던 시기고, 결혼이 효도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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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정답 2019/01/06 21:43

    엄청 공감가는 글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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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랑그릿사 2019/01/06 21:4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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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모차르트 2019/01/06 21:57

    결혼은 경제적인 게 가장 크죠. 나 혼자만 쪼들리면 상관 없는데, 가족들을 힘들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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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니애비다 2019/01/06 22:01

    유부남로 95퍼센트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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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기아 2019/01/06 22:02

    저랑 환경이 거의 판박이시네요...결혼 6년차에 나와 붕어빵인 자녀 둘...
    다른 점이 있다면 전 아직도 아내와 자주 다툰다는 점...
    그래서 그런가 전 다시 태어나면 결혼 절대 안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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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붐붐바오빠 2019/01/06 22:13

    그럼 결혼하고 애 안가지면 장점이 없는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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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누찌누 2019/01/06 22:16

    [리플수정]다른건 몰라도 아이를 안 낳아봤으면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감정들의 50%는 모르고 살았을겁니다.
    오로지 나만 알고 살던 나에겐 자식이 생긴 후 여지껏 알지 못했던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되면서 바뀌어 가는 내 모습이 신기하면서 참 좋더라고요.
    아이크면 달라진다 하시는데 저는 아이 꽤 큰데도(중고딩)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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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양12 2019/01/06 22:21

    결혼6년차 30대 후반 자녀2 외벌이 연봉 8천이상입니다. 아직도 와이프랑 자주 싸웁니다.자식들 보고 사는거지 다시태어나면 절대 결혼 안합니다.
    미혼인분들 여자 잘보고 결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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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슬러시 2019/01/06 22:24

    저는 결혼 잘했따고 생각하고 다시 태어나도 결혼은 꼭 할겁니다
    물론 다 장단이 있지만
    결혼은 장점이 단점보다 훨~ 씬 크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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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키아벨리 2019/01/06 22:25

    TIger// 하나만 물을께요. 아내 분은 동굴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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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댕유댕 2019/01/06 22:33

    마니,
    공감합니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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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키아벨리 2019/01/06 22:41

    TIger// 하나만 더 물을께요. 와이프는 처녀때 처럼 쓸돈 다 쓰고 산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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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스러너 2019/01/06 22:46

    마키아벨리// 글쓴이 자기 관점으로 느낀 걸 쓴건데 아내가 동굴이 어쩌고가 왜 나와요?ㅋㅋㅋ 글쓴님이 아내가 돈쓰고 싶은데로 쓰고 동굴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적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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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둠둠훔훔 2019/01/06 22:50

    이 글을 아내는 동굴이 필요없고, 처녀때처럼 돈을 막쓴다 로 해석하는거면 심각한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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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드류 2019/01/06 22:53

    저는 아기에게 큰 관심은 없었는데 결혼 5년까지도 애 가질 생각도 없엇거든요. 근데 장인이 빨리 애 가지라해서 별 탈없이 잘 나와서 낳았는데 진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세상을 다시 사는 기분이에요. 저희 부모님은 용돈 수백만원 달달이 주는거 보다 더 행복하다고 하시고 어딜가도 손자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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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키아벨리 2019/01/06 23:05

    빤스러너// 궁금해서 물어 본건데 잘못된건가요?
    저도 글쓴이 입장 이해하고 총각때 버는거 결혼 후 가족 통장으로 들어가고 월 몇십만원 타 쓰는 입장에서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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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리와기리 2019/01/06 23:13

    제가 듣고 싶던 현실적인 조언이라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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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퇴본능 2019/01/06 23:14

    노총각이지만 좋은 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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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환 2019/01/06 23:15

    으음. 결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좋은지, 안 좋은지 나도 헷갈린다... 이거 같네요. 좋게 표현하면 정답은 없다.
    어차피 인생이 다 개인별로 다르고, 자기만족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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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ios 2019/01/06 23:17

    [리플수정]행복하다. 행복하긴 한데 들어가기 싫다.
    미생에서 가장 와닿은 대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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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3246 2019/01/06 23:22

    마키아벨리// 왜 혼자만 열폭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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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수킹 2019/01/06 23:24

    2가 제일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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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키아벨리 2019/01/06 23:24

    결혼 생활중 대뜸 와이프가 저에게 그런말 하더라고요. 나혼자 어디 좀 갔다오면 안돼? 그래서 제가 그래 갔다와...했는데 나중에 장인이 그러더라고요. 니 와이프 우리집에서 잉여짓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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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키아벨리 2019/01/06 23:27

    여자들도 마찬가지에요. 편드는게 아니라 누구나 혼자있고 싶고 누구나 육아 일에서 벗어나고 싶고 결혼하기 전 생활으로 돌아가고 싶은 겁니다. 근데 제가 곡해해서 생각한걸 수도 있는데 단점 부분에서 글쓴이의 보수적인 생각이 쫌 그래서 되물은 겁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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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골순대국 2019/01/06 23:31

    님 글 보고 결혼 결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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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골순대국 2019/01/06 23:32

    근데 여자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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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잎새에바람 2019/01/06 23:41

    아이는 축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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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바람 2019/01/07 00:05

    좋은 글이네요. 5살 아들에 3살 딸 둔 아빠로서 극 공감합니다.
    저눈 정말 좋은 여자 만나 올해 또 셋째가 나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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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2019/01/07 00:12

    대부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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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르르르릉 2019/01/07 00:23

    공감합니다.그리고 아플때 힘들때 배우자의 소중함이 진심으로 많이 느껴졌습니다. 기쁨은 두배가되고 슬픔은 반이되는게 가족이더라고요. 다시태어나도 결혼은 꼭할거고 아기는 지금보다 더 낳고싶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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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석 2019/01/07 00:25

    오늘 목욕탕에서 싸가지없는 아들을 보고난후..안그래도 없던 자식생각이 싹 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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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문프문 2019/01/07 00:34

    저는 딩크족을 꿈꾸는 사람이지만 결혼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유부남입니다 글쓴분 말씀대로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가 제일 중요한것같고 아이를 갖지않더라도 와이프만 괜찮다면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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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이야 2019/01/07 00:38

    아마 결혼하신분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그 시간에 뭘같이 하자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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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기하라 2019/01/07 00:40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것 같네요
    결혼 오년차 와이프, 네살 딸아이, 곧 태어날 아들
    이렇게 네 식구인데 제 인생 통틀어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거고 우리 와이프 만나서 같은 자식들 낳고 싶네요.
    다 공감 가는데 특히 손주 안겨주는게 최고의 효도라는 말이 와 닿네요. 저희 아버지가 그렇게나 살가운 양반인지는 요즘 들어 처음 알았네요.
    좋은 사람과 하는 결혼이라면 안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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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나리 2019/01/07 00:43

    결혼한 친구들 이야기와 비슷한거 같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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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현수 2019/01/07 00:49

    단점에서 3번은 진짜 핵공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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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ikeom 2019/01/07 01:09

    좋은 배우자를 만난 사람들은 결혼 잘했다고 하고
    그 반대이면 결혼 생활이 지옥이죠
    물론 좋은 배우자란 상대적인 거, 서로간에 잘 맞냐 안맞냐의 의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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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온즈팬 2019/01/07 01:42

    저도 동굴 찾아가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커서 야구장 직관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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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허브 2019/01/07 02:07

    버시는건 맞벌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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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ubleb 2019/01/07 02:13

    결혼과 독신 어느 쪽을 선택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정답은 없지요. 둘 중 어떤 삶을 살게 되던 행복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하루 하루 후회 없이 지내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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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도옹 2019/01/07 02:29

    아내와 사이가 나쁠 때는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이었습니다. 어떤 계기였는지 사이가 좀 원만해져서 그 이후부터는 결혼한게 훨씬 낫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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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keonesht 2019/01/07 02:41

    단점도 확실히 크네요
    여러가지 면을 잘 보고 판단할줄 아시는 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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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트래블 2019/01/07 02:57

    마키아벨리// 놀라운 독해력이네요. 뭐든 그렇게 꼬아보시나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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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마당 2019/01/07 03:21

    결혼의 가장 큰 단점은 결혼하면 가난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과 나의 재산이 사라지는 거고 부인과 싸웠을때 입니다. 결혼은 아무나하면 안됩니다. 돈도 많이 지불하면서도 평생 나는 양보만하고 자존심은 없다는 일종의 인생 포기 자아 포기 할수 있는 사람만 해야 됩니다. 아니면 양보 잘해주는 배우자를 찾던지요. 결혼하면 좋겠지라는 막연한 상상을 하는 사람들은 연애하면서 제대로 여자랑 싸워본적 없는 사람들입니다. 결혼하고 싸우는거에 비하면 연애하면서 싸우는 것은 애들 장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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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마당 2019/01/07 03:28

    결혼 증서에 싸인했다고 그 사람이 배우자를 평생 사랑한다고 믿는 분은 없겠죠. 사람 마음은 그런게 아닙니다. 결혼은 전체삶으로 보면 한쪽은 호구되고 한쪽은 결혼은 행복해. 이렇게 되는 시나리오가 일반적입니다. 이혼율이 높아지는건 그 이유 때문이죠. 결혼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싸움하면서 괴로워도 내 권리 찾으며 살던지 괴로움은 없지만 호구되던지, 내가 호구를 찾던지 골라야죠. 진짜 불안함의 극치가 결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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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곡 2019/01/07 03:48

    좋은 배우자 만나야 하는건 당연한 거고,
    반대로 본인이 결혼에 적합한 사람인지도 생각해 봐야죠,
    암만 좋은 사람 만나면 뭐합니까? 본인이 결혼에 안맞는 사람이면 상대한텐 지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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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야덕 2019/01/07 03:50

    유부이지만 아이의 행복으로 치환한다는 말이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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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inLeaf 2019/01/07 03:51

    마키아벨리//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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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국팀장 2019/01/07 05:40

    결혼은 아이로 인한 행복도 크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배우자와의 관계입니다.
    배우자와 사이가 좋으면 결혼 생활은 정말 행복한것이고 매일 싸우고 집에 들어가기도 싫다는 감정을 느낀다면 결혼생활이 지옥같겠죠.
    결국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돈은 절대 행복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고 남을 도울줄 아는 그런 착한 배우자를 만난다면 아이들에 더해 결혼생활은 그냥 천국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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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인트찰스 2019/01/07 05:44

    합리적 결론 못지 않게 열린 마음이 더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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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52 2019/01/07 05:45

    [리플수정]저도 딸,아들 둘있는데 5살 3살때가 제일예쁘고 행복했던것 같은데 딸아이 사춘기 드니깐 저런 화상이 없습니다 애들 클수록 경제적으로도 힘들어 지지만 결혼은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단점2 동굴은 공감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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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희각비 2019/01/07 06:22

    아이가 5세 2세면 그것도 아들딸 ㅎㅎㅎ
    결혼생활-행복의 정점시기입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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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돌남 2019/01/07 06:42

    결혼하고 절대 하지 말라는 사람은 다른 부분에서도 대부분 부정적이더군요
    그런 사람은 안 했어도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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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곰 2019/01/07 06:46

    앞마당님이 말씀하신 결혼이란게 불안한거란말에 백번동의합니다. 십수년동안 유지되던게 찰나에 무너질수있습니다. 이걸알면 불안해서 오히려 당장끝내고 싶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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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영전 2019/01/07 07:3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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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purna 2019/01/07 07:39

    저도 딸 둘 키우고 있는데 정말 애들이 너무 예쁩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다른 힘든점 다 극복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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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스슈 2019/01/07 07:50

    좋은 여자 만나야 한다는 분들 먼저 본인은 좋은 배우자인지 생각은 해봤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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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네고환 2019/01/07 07:54

    글 잘 쓰시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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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부기 2019/01/07 08:12

    애둘 초등입니다만 결혼해서 좋은데요. 애들 이쁘고 와이프랑 싸울일도 거의 없었구요. 비슷한 일하는 맞벌이라 경제적 어려움도 없구요. 결혼할때 어느정도 능력되는 여자랑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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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부기 2019/01/07 08:12

    다만 가사분담 확실해 하고 처가에도 시댁에 하는만큼 잘한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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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kak 2019/01/07 08:24

    마키아벨리// 개인의 생각을 마음대로 곡해해서 생각하는 능력이네요.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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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돈 2019/01/07 08:35

    제가 느끼는 감정과 거의 같네요 저도 6년차 6세 딸과 4세 아들이 있어요. 아빠들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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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사65연대 2019/01/07 09:07

    독해력딸리는인간이있네ㅋㅋㅋㅋ저걸 저렇게 생각도하는구나 갑자기 시비조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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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nkshun 2019/01/07 09:21

    딸 하나 아빠인데...너무 공감합니다
    제또래 평범한 유부남들 다들 비슷하게 사시는 듯
    극단적인 주장들이 목소리 큰 세상이지만 삶이란게 그 자체로 모순이죠.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는게 진짜 현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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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트래블 2019/01/07 10:18

    저렇게 부정적인 사람은 얼마나 불행한 결혼생활을하는지 안타깝네요. 결혼을 안했어도 긍정적인 마인드를가진분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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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므타나 2019/01/07 10:18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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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vil 2019/01/07 10:27

    단점 3번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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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6300 2019/01/07 10:39

    거의 정답 글에 가깝네요
    다만 단점 1번은 결혼이 아닌 출산, 육아에 따른다고 봐야죠
    결혼만 해서는 경제적으로 크게 단점일 게 없습니다
    평균적으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버니 약간 손해일 순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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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1아들2 2019/01/07 10:55

    결혼 11년차 세자녀 아빠로써 많이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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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누꾸메D 2019/01/07 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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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이쿠이 2019/01/07 11:17

    아주 좋은글입니다.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아니라 결혼을 하면 (또 다른 감정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함께 연애감정이 아닌 동지이자 가족으로서 아내에 대한 사랑
    부모에 대한 사랑과는 결이 다른 그런 사랑을 알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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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션 2019/01/07 11:26

    제가 쓴 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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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차남 2019/01/07 12:10

    딸래미 부분과 동굴 부분은 정말 공감되네요 ㅋㅋ 결혼 4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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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스파이크 2019/01/07 12:17

    100% 공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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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뭐 2019/01/07 19:13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95년 어학연수때 놀란게 동거커플 or 주말마다 서로의 집에서 사는 오래된 커플들이 많더군요
    오랜시간 같이 지내보고 결혼 및 육아계획을 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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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비 2019/01/07 20:07

    저랑 다 비슷한데 동굴 부분은 다르네요. 저는 부부도 남녀로서 오래오래 감정을 나눠야 한다는 주의라서 애기 재우고 나오는 밤10시에 1시간 이상은 와이프랑 놀고 와이프 잔 뒤에 개인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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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비 2019/01/07 20:07

    논다는게 그걸 말하는건 아녜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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