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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장문) 유부남이 쓰는 배우자 선택 시 고려할 점.

 

결혼하지 전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에 대해 적어 봤는데 ..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미혼 친구들한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혼 전에 까다로우면 인생이 행복하고

결혼 후에 까다로우면 인생이 괴롭다.‘

결혼 전에 까다로우면 ㅈㅈㅣ질이 취급 당하기 마련이지만

인생을 걸고 선택하는 일에 ㅈ지질하다 욕할 순 없겠죠.

 

과 부분만 대충 써봣는데

아주 개인적인 관점이기 떄문에 취사선택하세요. ㅎㅎ

또한 여기가 남초 사이트라서 남ja위주로 쓰였는데

그러는 너는 잘났냐? 라고 물으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잘나지 못해서

그냥 관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격부분

 

 

1. 결혼상대자를 룸메이트의 관점에서 접근하라

 

대학시절에 자취방, 기숙사, 하숙집에서 살던 룸메와 결혼상대자는 그 성격이 매우 비슷합니다. 어찌 됬든 한 생활공간에서 사는 공동 운명체다 보니 생활습관이나 역할 분담에 대한 생각이 맞아야 싸우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룸메끼리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비교적 높지 않고, 또한 있다고 해도 앵간한건 잊어버립니다. 아마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고, '남자들의 조직'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는 훈련(축구,농구같은 스포츠들)을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왔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여자는 다릅니다. 여자는 '비교적 성격이 거기서 거기인 남자 집단'보다 훨신 버라이어티한 성격들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이 착한 사람은 테레사 수녀 저리가라 이지만 페미 사건에서 보듯 자기가 손해본다고 징징징 대는 피해망,상들도 어마어마 합니다. 비교적 평균치보단 극단에 몰려있기 떄문에 모아니면 도일 확률이 많아서

 

테레사수녀 둘이 룸메라면 둘도없는 절친이 되지만 둘중 하나가 다른 극단이라면 평생 얼굴도 보지 않는 왠수가 됩니다. 단순한 쓰레기버리는 것도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면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잠깐 기분나쁘고 말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관계를 파탄내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문제는 이게 결혼생활에서 나온다는 것이죠. 남자들은 여자들의 사회세계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여자들을 남자들을 그들의 사회세계안에서 바라봅니다. 결혼 상대자가 테레사 수녀의 세계에서 살다 온 사람이면 ..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일 것이요. 반대로 하드보일드한 궁중암투의 세계에서 살다온 사람이라면 .. 위로를 해야겠죠....

 

많은 사람들이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가 둘이 맞지 않아서 라고 하지만, 사실 남녀의 문제라기 보단 인간으로서 인격의 문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인격의 문제가 심한 사람들은 롬메이트로서 인기가 없죠. 결혼상대자를 좀 더 건조하게 룸메이트로 인식하면, 이잉간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아닌지 판단할수 있습니다.

 

 

2. 같은 직장에서 만나면 성격파악이 쉽다.

 

직장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인간 밑바닥이 어디까지 인지 아주 잘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여자들은 남자에 비해 성격들이 버라이어티 합니다. 남자들도 울고갈 예스우먼에 초알파걸도 많은 반면, 월급루팡도 울고갈 근무태만도 엄청많습니다.

 

하지만 연애때는 잘 모릅니다.왜냐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상황을 연애시절에 만들지않기 떄문이죠. 놀기 바쁜데 일부로 스트레스를 만들고 삽니까? 그러나 결혼생활은 현실이고... 집안일, 집안행사부터,육아까지 인간을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극한으로 몰고가는 상활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연애때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는 착각은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같은 직장에서는 그 모습을 가감없이 볼 수있습니다. 매일 야근 해도 항상 미소로 대하는 사람,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고 남의 서포트도 군말없이 해주는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들이 대십시오. 반대로 항상 불만가득에 뭘해도 징징징인 사람은 처다도 보지 마세요.

 

결혼이라는 건 남은 60 70 평생을 군장을 지고가는 행군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힘든상황에서 서로의 군장을 나누어 갖고갈수 있는 전우를 만나느냐, 아님 징징거리는 관심병사를 들쳐업고 낑낑거리고 가야 하는가. 답은 나와있습니다.

 

 

1. 성공한 사업가가 아닌 이상 맞벌이가 답이다.

 

많은 여성들의 꿈은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서 전업주부로 사는 것일 겁니다.( 저도 능력있는 배우자 만나서 샷다맨으로....하지만 이미 늦었.....). 꼭 여자 뿐만 아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무릉도원이 아닐까 하네요

 

하. 지. 만

 

혼자 버는 월급은 그 한계가 너무나 명확합니다. 내 월급에 기대어 사는 와이프, 애들, 나이드신 부모님, 나이드신 장인 장모님.... 사내 남자의 의미처럼 열식구 까지는 아니지만 내 식구이상의 밥벌이를 책임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식들 교육비는 말하면 입아픕니다.

 

또한 장수리스크가 대단히 큽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벌어 50 후반에 퇴직한다고 해도 나의 부모님, 장인/장모님이 생존해계실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나와 와이프 역시 내가 일을 그만 둔다고 해도 40년 가까이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한 생활비를 혼자 벌어서 충당한다고요? 말이 안됩니다. 페이닥터도 외벌이면 넉넉하기 힘들겁니다. 그런데 가장 노동가치(생산성)을 높게 처주는 30~40대를 아무 커리어 없이 전업으로 산다는 것은 빈곤한 노후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자식들이 보태주는 생활비? 저는 미안해서 요구도 못할 것 같네요. 물론 차후에 폐지 줍게되면 어쩔수 없겠지만...

 

따라서 맞벌이가 가능한 직업, 육아휴직을 해도 경력단절이 안되는 직업의 배우자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말 최후의 순간에 이혼까지 간다고 해도 생활력이 있는 배우자와 이혼과 없는 배우자의 이혼은 부담감이 다릅니다. 내 국민연금이 반토막이 나는가, 유지할수 있는가도 여기에 달려 있을겁니다.

 

맞벌이의 유무, 젋었을 떄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일수 있지만 , 나이 먹고서는 생존의 문제가 가까워 질 것입니다.

 

 

2. 부모 노후준비와 형제자매도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했듯, 내 월급으로 우리가족만 사는가, 아니면 양가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가 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종류를 3가지로 나누어 보면

1) 배우자 집안이 노후준비가 되어 있고 상속도 할 수 있다 - 예) 성공한 사업가 집안, 전문직, 재태크 잘한 집

2) 배우자 집안이 노후준비는 되어있지만 상속거리는 없다 - 예) 공무원 집안, 기타 중산층

3) 둘다 안되어 있다.

 

1)경우는 걱정이 뭐가 있겠습니까..사실 2)만되어도 정말 괜찮은 집입니다. 내월급으로 내 가족만 부양할 수 있으니... 그런데 3)이 문제가 되죠.

1)경우는 형제자매가 많은 게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상속 자산이 쪼개지니.. 2,3)의 경우는 형제 자매가 얼마나 괜찮은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형제자매가 금전적으로 풍요롭다면 부모의 노후 부담을 n빵 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만약에 형제자매가 금전적으로 힘들다면 얼마안되는 처가의 자산이 그쪽으로 몰빵되어 처가 부모님의 노후를 위협하는 존재가 됩니다.

따라서 배우자가 될 집안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씀드리겠습니다.

 

3. 소비 습관을 형성해라

 

여자의 성격은 버라이어티하지만 취미는 단순합니다. (제 생각엔)

(반대로 남자들의 성격은 비교적 거기서 거기지만, 취미는 다양하죠- 비교적 유행을 덜 타니)

좋아하는 브랜드는 누구나 다 똑같고 보는 티비, 영화 비슷하며, 음식, 여행....등등.. 아마 남자보다 소비성향이 강한 여자들이 마케팅의 표적이 되기 쉽고, 또한 이러한 마케팅 전략에 기초한 유행을 따라가다 보니 이렇게 되지 않았을 까 생각합니다. 마케팅은 '돈을 쓴다는 죄책감'을 덜어 주는 것이 핵심과제입니다. 그래서 소비를 정당화하는 여러 자본주의 프로파간다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여행이나 명품소비를 자기발전과 교묘하게 연관시켜서 정당화는 마케팅이나 YOLO도 그중 하나겠죠.

 

실제로 울 회사에 근무하는 미혼 친구들을 보면 연말정산시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들어납니다. 남자들은 카드 체크, 현금영수증해서 해서 보통 1300~1400에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미혼 여성들은 2000은 기본으로 보통 2600? 3000이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당근 월세 제외).. (울 와이프도 미혼때는 3000에 가까웠ㅠㅠ......)

 

재태크에는 자산효과(wealth effect)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돈이 돈이 번다는 의미입니다. 할인율이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20대때 100만원과 30대때 100만원은 가치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20대떄의 100만원은 복리 이자율 떄문에 10년뒤의 100만원과 가치가 태생적으로 다르다는 거죠. 근데 그 개념을 곡해해서 젋어서 돈쓰지 늙어서 돈쓰냐가 되버리고 과소비를 정당화 시킵니다.

 

또한 배우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배우자의 소비문화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배우자 주변 친구들의 생활양식과 소비성향을 파악하면, 결혼 후 우리가정의 소비 방식과 규모가 어떻게 될지 짐작할 수있습니다

 

절약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처자는 멸종희귀종입니다. 따라서 처녀 때 소비습관을 결혼하면 어떻게 줄일 수 있는 가가 핵심인데,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않습니다.ㅠㅜ 되도록이면 사치하지 않는 (특히 이놈의 여행경비) 배우자를 만나도록 노력하세요. 이미 만났다면 경제교육부터 다시 하세요. 천천히 (화내지 않고) 차분하게 해서 설득할 수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건 너의 생각이고 내 생각은 이래, 바꿀 생각이 없다면 조용히 놓아 주시는게 두분의 미래를 위해 최선이 될 것같네요..

.

 

 

 

 

 

 

 

 

댓글
  • 아무르타트 2019/01/06 14:23

    추천합니다

    (YUZo14)

  • 럭키카이 2019/01/06 14:24

    스크랩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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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란달 2019/01/06 14:24

    오늘도 글로 배워갑니다 언젠가 써먹을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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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사 2019/01/06 14:25

    뻘글을 참 길게도 쓰셨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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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섹남 2019/01/06 14:25

    그래서 지금 후회하시는지 여쭙고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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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ri0 2019/01/06 14:26

    다른건 모르고 2번은 글쎄요ㅎㅎㅎ 저도 직장과 집에서 제 성격이 다르다는 걸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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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홈런 2019/01/06 14:26

    이런건 결혼안해도 알만한 이야기 같네요. 나랑 잘맞는 성격좋고 집안경제력 문제도 없은 돈 잘버는 여자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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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또멍미 2019/01/06 14:27

    뇌섹남//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나면 와이프가 제 불펜 아뒤를 알고있기 때문ㅇ.......

    (YUZo14)

  • 지명일순위 2019/01/06 14:27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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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de떡볶이 2019/01/06 14:27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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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굴탱이 2019/01/06 14:28

    경제력은 백프롭니다
    성격은 이백프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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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맨밴드 2019/01/06 14:30

    성격은 진짜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제가 대학교 여초과를 나와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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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QUE 2019/01/06 14:30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이죠,, 물론 신경안써도 그만이지만 결혼생활하면서 감수할 부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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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티와바니걸 2019/01/06 14:31

    거의 정독 했습니다.
    1번은 특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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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티와바니걸 2019/01/06 14:31

    강기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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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eep 2019/01/06 14:32

    공감 100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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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세우다 2019/01/06 14:33

    좋은 글 추천합니다. 여자의 심리도 비교작 잘 분석해 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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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 2019/01/06 14:34

    참고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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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텐 2019/01/06 14:37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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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티니스트 2019/01/06 14:54

    본문에 거진 다 공감을 해요
    특히 직장내 성격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저 직장에서의 소위 책임감있는 모습이
    집안에서 아내로서의 책임감에 그대로 투영되거든요
    직장에서 그냥 저냥 월급 받아먹는 마인드의 여자라면
    집에서도 절대 야무지게 행동 못합니다
    이건 여자를 떠나서 남녀불문이라고 생각해요
    대다수의 울나라 남녀들은
    상대가 개차반이라는 견적이 적나라하게 나와 있는데도
    소위 정으로 결혼까지 가기 마련입니다
    진짜 미련하고 무책임한 짓이지요
    내 인생에 직무유기 하는거에요
    되도 않는 배우자와 결혼을 하는것보다
    혼자 평생 사는게 절대적으로 낫습니다
    그게 향후 내 자식들에게도 책임감있는 행동이구요
    결혼은 절대적으로 이 제도와 적성이 맞는 사람과 해야 해요
    저는 가장 중요한 덕목을 고도의 배려심 책임감이라고 생각하구요
    고르고 골라야 합니다
    조이 보토마냥
    아 그리고 그런 책임감과 배려심있는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선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구요
    인생에서 끼리끼리는 불변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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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또멍미 2019/01/06 14:57

    댓글 달아주신분 모두 감사합니다 ^^
    그리고 루티니스트님 말씀도 공감합니다..인생은 끼리끼리..

    (YUZo14)

  • 시바 2019/01/06 15:53

    명문이네요 맞죠
    연애하다보면 콩깍지 씌여서
    룸메로서 봐야할 부분들을 안보는사람들 많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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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순환로 2019/01/06 18:54

    잘 보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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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그레이드 2019/01/07 01:16

    스크랩 지우면 미워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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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블스코아 2019/01/07 05:15

    와드 박고 갑니다.
    추가로 하나 덧붙이자면 건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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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블우주 2019/01/07 07:26

    참고해야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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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영전 2019/01/07 07:3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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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카페 2019/01/07 07:42

    이런 건 알려주지 않아도 다 아는 뻔한 내용이라는 말은 도데체 뭔 정신으로 나오는 건지... ㅎ
    결혼생활 20년 넘게 한 저도 이 글을 보면서 깊은 공감을 합니다.
    물론 이렇게 자세히 알려줘도 결정의 순간에는 자신의 경험이 앞서서 나중에 후회할 사람들도 많겠죠.
    하지만 왜 이런 결론을 내리는가에 집중하세요. 그것마저도 다 안다고 하시지 마시고. ㅎ

    (YUZo14)

  • 단진 2019/01/07 08:21

    결혼한 입장에서 100퍼 공감합니다..진짜 결혼하고 맞벌이 가능하고 육아휴직 언제든지 쓸수있고 경력단절없는 배우자 만나는게 중요합니다..1번은 제일 중요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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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스트 2019/01/07 08:48

    추천합니다..
    새해벽두 결혼 선배님에게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정말 결혼...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죠.. 좋은 짝을 만나면 진짜 전생에 나라구한 용자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걸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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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周到綿密 2019/01/07 08:51

    이 냥반 글 좀 쓰시네.
    배우자 선택 고려시 룸메이트적 접근이 정말 신박하고 일리있는 말씀이네요.
    90%이상 공감합니다.
    미혼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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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pey.maetel 2019/01/07 08:58

    [리플수정]자기와 먼 일이라고 피상적으로 생각하니, 피~ 다 알고있는 사실인걸 뭐 라는 반응이 나오는것 같은데요.
    이거 실전에 들어서기전에 깨닫고 행동하는 분들 100명중 5퍼센트 미만일걸요?
    미혼분들은 이 글 금과옥조로 삼으시길. 레알 실전교본입니다.
    명심 또 명심.
    한가지 예를 들면 궁중암투 or 여인천하 or 징징이 전 요 3개부류가 정말 감당안되는 캐릭터고,
    적극적으로 피했는데, 몇 안되는 인생의 잘한선택중 하나라고 안심합니다. -_-;

    (YUZo14)

  • 수리마 2019/01/07 08:58

    이거레알 맞는말인데 이거 다 만족시키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경제력 경제관념 노후대비 성격 등 이중에 2개 이상만 충족시켜도 대충 타협해가면서 살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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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달팽이꿈 2019/01/07 09:01

    스크랩

    (YUZo14)

  • sound 2019/01/07 09:27

    공감가네요. 추천합니다.

    (YUZo14)

  • 로또1등 2019/01/07 09:33

    추천하고 스크랩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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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나무집 2019/01/07 09:33

    [리플수정]맞벌이와 소비패턴 부분 격하게 공감합니다
    이게 안되는 친구들 보면 일단 경제적으로 답이 안나와요
    금수저 아니고서는 연봉 8천 찍어도 외벌이로는 한계가 있고 아끼는것만으로는 답없어요
    같은 유부로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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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23 2019/01/07 09:39

    결혼생각 있으신 미혼들은 진짜 이 글 외우세요. ㅋㅋㅋ
    돈 많고 성격 좋은 여자 만나라 라는 뻔한 얘기는 왜 하냐 이러신 분들... 실제로 닥치면 진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어? 어? 하다가 다 지나갑니다.

    (YUZo14)

  • 깐따라비아 2019/01/07 09:40

    좋은 글입니다. 저는 대학 다닐 때 아내를 만나 연애 8년에 결혼 11년이 조금 넘어 약 20년을 가까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를 늦게 어렵게 가지게 되어 해 바뀌어 7살..
    저는 아무리 아내와 아내의 가족(처가), 아내의 친구들(동창 외)을 잘 안다고 해도 함께 살면서 오랜 기간동안 어떻게 변할지는 모른다는 것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은 주변의 노총각 친구들이나 선배들에게는 결혼은 로또와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아내의 역할 형성에는 저 자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저와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아내를 어떻게 역할 짓도록 유도하는가에 따라 아내의 반응과 포지션이 달라집니다.
    참고로... 저는 행복합니다. ^^

    (YUZo14)

  • 김정으 2019/01/07 09:45

    딴건 모르겠고 회사 얘기는 공감하네요. 회사 몇몇 동료들을 보면, 회사생활을 알면 남자가 절대 결혼 안했을것 같은 사람들도 있고 그 정반대도 있어요. 스트레스 받고 책임감 요하는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가 진짜 그사람 인격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결혼 한다면 그사람 직장 레퍼런스 체크좀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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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ldul 2019/01/07 09:54

    이런 정도의 통찰을 가지고 있는 자체가 대단하신겁니다
    막연하게 알고있는것보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쓴 글을 읽으면 개념확립이 훨씬 빠르게 되죠
    배우자늗 정말 중요합니다
    공감 백퍼입니다!!!

    (YUZo14)

  • hami3299 2019/01/07 09:57

    솔직히 별로 공감 안 감. 결혼상대랑 룸메이트랑 어떻게 비슷한가요? 그사람과 함께 있고 싶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게 배우잔데 룸메를 이런 생각으로 고르나요?
    마더테레사 어쩌구랑 여자들 소비성향도 너무 단순화한 예시인듯... 실제로는 남자나 여자나 너무나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많죠.

    (YUZo14)

  • erich 2019/01/07 10:04

    사람이 워낙 다양하니 이 글도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참고는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대부분 해당이 되는 얘기일거 같고..
    ~~
    다만,
    직장에서 보여주는 성격이 배우자로서 같이 살 때 보여주는 성격과는 다릅니다.
    그 부분은 공감이 잘은 안되네요
    그리고 직장내에서의 성격을 보려면 같은 직장 안에서 배우자를 골라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구요.

    (YUZo14)

  • hshs 2019/01/07 10:05

    불펜에서 본 결혼관련글 중 가장 공감. 미혼남들은 배우자선택시 너무 외모에 치중하지 말고 본문내용을 명심 또 명심하길

    (YUZo14)

  • 느자구 2019/01/07 10:07

    좋은글입니다 그런데 한번 눈 돌아가면 주위 아무소리도 안들이죠

    (YUZo14)

  • 마산아재 2019/01/07 10:07

    좋은글입니다 ㅊㅊ

    (YUZo14)

  • Hebi 2019/01/07 10:07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 내 사람들 성격 중 피해야 할 성격들이 보이네여.

    (YUZo14)

  • erich 2019/01/07 10:07

    제 주변만 봐도 직장안에서는 성격 좋고 일도 잘하는데
    집에서는 왕비처럼 군림하는 사람,
    직장 스트레스를 집에 가서 남편에게 푸는 사람...
    반대로
    직장에서는 뻔질거리고 성격 까다로운데 집에 가서 아이들과 남편에게는 잘하는 사람..
    등등..
    다양합니다.
    제가 직접 겪어본 처자들중에도 양쪽에 보여주는 모습이 완전 다른 사람들도 있었죠.

    (YUZo14)

  • 플레이어 2019/01/07 10:21

    장문글 안 읽는데 정독 했습니다 ㅊㅊ

    (YUZo14)

  • 곰팅2 2019/01/07 10:31

    기대치에 대한 얘기 너무 공감합니다. 난 집사람한테 기대치가 거의 없는데 집사람은 나한테 기대치가 너무 높..

    (YUZo14)

  • 루티니스트 2019/01/07 10:33

    erich// 네 아웃라이어는 어느 분야나 다 존재하죠
    다만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케이스가 많거든요
    저는 직장에서 보이는 저 스트레스에 대한 본인 방어기제를
    어떤식으로 사용하냐를 많이봐요
    별일 아닌데 성질 못 이기고 짜증내는 부류는
    십중팔구 집안 대소사에 그대로 투영됩니다
    본인의 스트레스 대응 쳬계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되는 거에요
    이 원초적인 감정 기전은 장소를 막론하고 분명
    그 사람을 나타낸다고 생각해요
    확률적으로 분명 비슷하게 갑니다

    (YUZo14)

  • masandino 2019/01/07 10:44

    사람 고쳐쓰는 것 아니라 배웠습니다.
    ‘결혼 전에 까다로우면 인생이 행복하고
    결혼 후에 까다로우면 인생이 괴롭다.‘ 이 문장에 찬사를 보내며 추천 드립니다.

    (YUZo14)

  • 열혈기아 2019/01/07 10:45

    배우자의 성격...진짜진짜진짜 중요합니다

    (YUZo14)

  • 116300 2019/01/07 10:52

    연애를 7년 넘게 하고 결혼했는데 공감 많이 가네요
    확실히 연애랑은 다르고 룸메이트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좋은 방식입니다
    그렇다고 제 와이프가 별로라는 건 아니지만 여친과는 많이 다르긴 달라요

    (YUZo14)

  • huns 2019/01/07 10:56

    육아휴직을 해도 경력단절이 안되는 직업의 배우자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ㅋㅋㅋㅋ 그런 사회 부터 만드시길

    (YUZo14)

  • hshs 2019/01/07 11:17

    경력단절 없는 좋은 직업 가진 여자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맞벌이에 대한 생각은 여자마다 많이 다르니 잘 살펴 보세요. 기본적으로 가정경제는 부부가 같이 책임져야한다는 개념이 있는 여자는 경력단절 돼도 무슨 일이든 찾아서 하니까요

    (YUZo14)

  • 약쟁이 2019/01/07 11:17

    결혼 2년차 유부남입니다...미혼 분들은 이글 인쇄해서..소개팅 들어가기전에 꼭 읽어보고 가십시요..저 역시 배우자 구할 떄..님과 같은 시선으로 여자를 봤고, 마누라 얻어서..잘살고 있습니다..딱히 싸우지도 않구요..,

    (YUZo14)

  • tariff 2019/01/07 11:38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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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d Williams 2019/01/07 11:38

    애는 엄마가 키우는게 정답이에요. 무조건. 와이프 소득이 억대가 아닌 이상, 맞벌이가 항상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식, 가족에 대한 엄마로서의 책임감이 강한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죠.

    (YUZo14)

  • 시바스리갈 2019/01/07 11:43

    사람은 인터넷쇼핑하듯이 동시에 스펙비교하면서 만날 수가 없습니다. 고르고 고르다 나이먹어버려 본인 가치가 하락할 수 있고 내게 맞는 상대가 결혼적령기에 안나타날수도 있는겁니다.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보통은 저렇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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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팅2 2019/01/07 11:55

    시바스리갈/ 선택지가 없으면 그냥 혼자살면 돼죠. 무언가 의문부호가 있는 사람과 정에 이끌려 결혼하면 결국 둘다 불행해 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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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치하이커 2019/01/07 11:55

    자산효과를 이상하게 해석하시네요. 재테크계(?)에서 이상하게 갖다쓰는 건지 모르겠지만, 자산효과는 자산과 자산의 관계가 아니라 자산과 소비의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할인율 개념을 곡해해서 과소비를 한다는데, 할인율 자체는 가치중립적인 개념인데 뭘 곡해하는지 모르겠네요. 소비 시점 결정은 이자율과 할인율을 비교해서 결정하게 되고, 할인율이 이자율보다 크면 지금 소비하는 게 효용을 높입니다. 할인율은 주관적으로 결정되는 지라, 개인마다 판단이 다른 것인데, 다른 사람들이 잘못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매우 꼰대스러운 발상이고요, 과거보다 이자율이 낮아진 현실, 가치관이 바뀌어서 할인율이 올라가는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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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4연패 2019/01/07 11:55

    아재로써 공감합니다.
    사람이 극한에 몰리면 본래 성격,인격이 나오기 마련이죠.
    주변에 최소 6개월은 연애를 해보고 결정해라고 조언해줍니다. 소개팅 후 2,3달동안은 좋은모습만 볼수밖에 없거든요...싸워도 보고 그 다툼을 어떤식으로 풀어나가는지도 잘 봐야됩니다.
    그리고 하나더 덧붙이자면
    100%는 아니지만 장모님이 장인어른에게 어떻게 대하는지?/살림살이는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이 여자가 결혼해서 어떻게 생활할지 얼추 사이즈가 나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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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ndLTE 2019/01/07 11:56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저는 계속 혼자 살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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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아부지 2019/01/07 12:23

    장모님 장인어른 관계
    장모님 살림 성향 도 무조건 봐야합니다.
    그리고 , 장인어른이 집안일 아무것도 안도와주는 성향이라면 나중에 맞벌이시 애봐주기가 힘든 환경 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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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독수리 2019/01/07 12:42

    문제는 사궈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또 결혼해야만 드러나는 부분이 있죠;;결국 아무리 잘 골라도 결혼 이후에 서로 노력하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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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톨로지 2019/01/07 12:42

    불펜하면서 근래들어 재밌게 본글이네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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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톨로지 2019/01/07 12:43

    [리플수정]그리고 여자를 보는 경우 주변 친구 관계 보는거 엄청중요. 결국 이런 무리에서 가치관이 형성되어서 그대로 따라가는 것 같더라구요. 친구라는게 잘 보면 왜 비슷한지 알게 됩니다.

    (YUZo14)

  • 창문을열어 2019/01/07 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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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다 2019/01/07 12:45

    좋은글 잘 봤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 하나만 첨언하자면 자취하는 사람이라면 2박3일만 같이 살아봐도 답 나옵니다 삼일동안 같이 지내는데 그래도 같이 있고 싶다면 결혼해도 됩니다 근데 여친이 이제는 집에 좀 갔음 좋겠다 이젠 나혼자 있고싶다 이런 생각들면 그건 절대 결혼하면 안됩니다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일어난다면 이건 빼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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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와함께 2019/01/07 12:53

    유유상종에 피는 못 속입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어요
    부모가 어떤 생활습관을 가졌는지 알면 자녀도 결국 그 패턴을 따라갑니다.
    룸메이트언급은 살아보면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알게 되니
    그걸 언급하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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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2019/01/07 12:57

    노후 준비 안돼있는 부모 진짜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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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톨로지 2019/01/07 12:58

    [리플수정]남자끼리 룸메이트도 생각보다 별거 아닌것 처럼 들리지만, 바깥친구로 볼때랑 룸메이트로 볼때랑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하물며 여자는 더더욱 다르면 달랐지, 같이 지내면서 불편한 부분을 여자들은 더 예민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그것도 쌓이듯이 폭발할 때 뒷수습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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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CHU 2019/01/07 13:24

    현자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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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mniPotent 2019/01/07 13:41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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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누 2019/01/07 13:42

    좋은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제가 본능적으로(?) 내용에 상당부분 부합하는 배우자를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네요
    오늘 퇴근하면 굽신굽신 해야겠어요

    (YUZo14)

  • 거실영웅담 2019/01/07 13:50

    귀한 시간 내서 인생 경험에 근거한 삶의 팁을 적어주신 거에 대해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연히 추천이랑 스크랩 콤보 눌렀습니다 충분히 장문으로 쓸만한 내용인지라 쭉 읽어보았네요 건전한 비판이나 이견의 댓글이 아닌, 시비성 댓글을 싸지른 애들은 신경쓰지마시구요 그런 애들은 답없는 인생이니 그러려니 하세요 앞으로 배우자 고를 때 요긴하게 참고하겠습니다^^ㅎㅎ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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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성 2019/01/07 14:03

    추가로 앞으로 외벌이예정이라도직장을잠깐이라도 다닌사람과해야합니다 돈개념이업고 얼마나어렵게번돈인지를알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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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큐브 2019/01/07 14:03

    지금은 저도 잘 알고 있지만, 결혼 전엔 잘 몰랐던....
    너무 늦게 알게 되어 버린 내용들이네요....ㅋㅋㅋ

    (YUZo14)

  • 신애리 2019/01/07 14:13

    글에는 이견이 없지만 성격, 특히 회사부분은 여초애들이 캡쳐떠가서 조리돌림할것 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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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100MPH 2019/01/07 14:14

    얼굴예뻐서 결혼하고 좋죠 ㅎㅎㅎ
    근데 제대로된 사람이랑 해야함

    (YUZo14)

  • 알레키노 2019/01/07 14:18

    신애리// 맞는말이라 지들도 마음속깊은곳에선 수긍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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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ARE 2019/01/07 14:22

    회사부분은 케바케인게, 완벽하게 가면쓰고 살다가 집에 가면 본성 폭발하는 경우도 꽤 있어서요.
    같이 사는 형제나 부모에게 하는 걸 보는게 더 정확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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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seAbreu 2019/01/07 14:33

    가끔 이쁜여자 어쩌고 결혼글 보면 한심한게..물론 이쁘면 아주행복하겠지만..그게 다가 아니라서..결혼이 불행할수도있는데 왜이렇게 단순할까 하고 생각들때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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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커시다 2019/01/07 21:29

    시원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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