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외사촌동생 올해 36살입니다.
지방대 법학과 졸업후 사시준비한다면 몇년 허송세월 하더니,
경찰 공무원, 일반 공무원, 무슨 공무원...
하루는 이모의 하소연에 술 한잔 하면서 얘기를 해보니,
할줄 아는게 없어서 딴건 못하겠답니다.
그럼 공부는 열심히 하느냐, 이거 해보고 안되면 말고 식으로 얘기해서
순간 빡쳐 싸대기 한대 올리려다가
내가 무슨짓을...
인생 책임져줄것도 아닌데 잔소리 왜하냐는 식이길레, 포기하고 술 한잔 사주고 용도 10만원주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에서만 수험생이 직업(?)이라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그게 내 친척일줄은...
https://cohabe.com/sisa/87424
직업이 수험생인 사촌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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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지원을 끊어야 정신차림
사시준비다하다 공무원시험치는 애들은 어딜가도 잘 가던데 말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 사촌동생도 지방 법학과 졸업후 3년 사시준비하다 포기하고 간데가....
금융예탁결제원이란...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낭인 이죠... 힘든일은 하기싫고 백수라고 인정하고 싶지않은 낭인
제 처남이 거의 비슷한...
대학졸업하고 유학갔다가 돌아와서 박사까지 따고 나니 30대 후반...
나이때문에 취직은 안되고 시간강사 몇번 뛰는데 그것도 작년부터 법이 바껴서 대학에서
시간강사 자체를 줄이다 보니 일주일에 한타임 시간강사...
이제 곧 40인데 인생 폭망했네요...(글쓴이 사촌동생같이 게으른것도 아니고 열심히 인생살았는
데도 인생 폭망...ㅠㅠㅠ)
시간강사의 늪에 빠지신분들이 제주위에도 많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직업 가진 적 없이40대에 된 분 봤네요 결국 된 사례일 뿐
저희 고모부는 40 넘어 까지 하다 안되서 접었어요.......
저 어릴때 정말 할아버지가 막 욕하고 그랬던 기억이....
외모는 식당일하는데...
36살.....동갑이네요... 전 12년차 직장인.....제 친한친구놈은 현재 대학원생 박사과정중........
언제 딸수 있을지 모릅니다; 40까진 갈듯...그래도 집이 꽤 살아서 벌써 자기명의로 집도 따로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