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위암 판정받은 오십대중반입니다.
목요일 검진센터에서 상급 병원가라고 전화올 때 이미 알았지만 금요일 막상 의사 면담하고 판정 받은거 통지받으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오래된건 아니지만 3분의 2 정도 잘라내야한다고....
까짓꺼 맹장 수술하듯 한숨자고 일어나면 의사가 알아서 제거해둘거니 별 걱정하지 말자 하고
몇시간만에 마음 정리 다 하고 그날 금요일 저녁에 회사 신년회에 식사 모임에 참여했죠.
기분 별로라 안가려다 까이꺼 뭐 술도 이제 마지막이다 하며 좀 마셨죠.
밥통 다 들어내면 술 담배도 못하고 캐롬도 빠이 빠이
큐도 다 팔아야하고....ㅎㅎ
앞으로 인생 뭐 재미로 사나...싶고 ㅎㅎ
작년에 검진 안받아서 올해도 안받으면 과징금 물어낸다고 경지실에서 독촉을 해서 년말에 받은거고
귀찮아서 피검사만으로 기본검사 받고 치울라고 했었는데 이왕 병원 간 김에 내시경도 한거죠.
어찌보면 저도 천운으로 발견된거지 자영업했으면 검진 받지도 않을거 같습니다.
저 처럼 의무 검진 대상자인 직장인이 아닌 분들은 꼭 내시경하시라고 부탁드립니다.
특히 자영업등 사업자들 반드시 내시경 검진하세요.
위하고 장하고 두군데 반드시 내시경하시고요.
폐 씨티 검진 반드시 하시길 부탁드려요.
신년회에서 누군가 건배사로 백두산 3행시를 하더군요.
백세까지 두발로 산에 가자....
모두 건강하시고 특히 사오십대 분들...... 위, 폐 잘 챙기시길
어제 주문한 차가버섯이 오늘 도착해서 물에 타서 한잔...
사후약방문이라도 지금부터는 소중하게 관리하려고 합니다.
모두 건강 화이팅
추신 :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같은 반응은 제 성격상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밥통 들어낸다고 죽을 일도 아니고 죽을 것도 아니니 서글픈 반응은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완쾌하십시요!
조기발견 축하드려요~
성격상 잘 이겨내실듯.
걱정마세요
저도 15년도에 위잘라네고
술쳐먹고 담배피우며 잘살고 있어요
ㅋㅋㅋ 홧팅입니다
잘됩니다
그 맘을 어찌 다 헤아리겠습니까. 당사자가 가장 힘들지요. 부디 치료 잘 받으시고 백두산 하십시요.
까짓꺼 ⊙⊙
형님 그것좀 떼어네면 어떻겠습니까
누구는 살빼려고 일부러 줄여서 떼어네는데요
하나를 버리고 둘을 얻는다
이게 곧 형님의 미래이십니다
행여라도 약해지지 마시고
더 좋은 날을 기대하십시다
위로는 하지말라 하시니...
추천 만 드립니다 .
이제부터 건강해 집시다~
다 잘 되실겁니다. 맘 굳게 먹고, 힘을 내 봅시다.
조기발견을 축하드리며 추천 꽝!! 절대 위로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인
간 초음파도 포함시켜주세요ㅠㅠ
검진 받아 보시라는 조언 덕분에 잊고살던 제 몸둥아리도 이제 신경을 써볼까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수술 잘 되시길 바랍니다
위 전체가 없는 분도 봤어요.
다 잘 될 겁니다~
쾌유를 빕니다.
위좀 짤라내도 완치만 되시면 제2의 인생을 사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술담배를 동반한 대인관계말고 더좋은 삶을 만나실수도 있습니다. 치료불가의 희귀병으로 20년 넘게 주사실에서 수혈을 받으며 지켜본바로는 오시는 항암받으시는분들보면 다들 살고자하는 희망이 큰분들입니다. 힘내시고 이겨내십쇼!
완치/ 쾌유를 빕니다!
백세 전까지 백두산 가즈아
꼬추만 잘서면 됐죠머.
저는 침샘제거 수술 두번했네요.
좃도 별거없어유
금방 완치 될겁니다!
아재요 그니깐 그동안 앵간히 퍼마셨어야지... 앞으로 그 좋아하는 술도 못먹고 무슨 재미로 살꺼요?
위암이라 수술후 살이빠지시고..
다른사람들이 보기에얼굴이별로안좋아보일겁니다
억지로 웃으려하지는마시고, 조금씩회복하시면됩니다
너무 상심 마세요.
위는 점점 늘어나용~~~
그리고 내장 기관 중에서 복원 능력이 가장 뛰어난 기관이예용
반면 간이나 폐는 망가지면 그것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