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집에서 자다가 무슨 비릿한 탄내가 나길래
뭐지 하고 방문 여니깐
집안에 연기로 뒤덮혀 있길래 뭐야 하면서
친구 깨우니깐
친구도 보자마자 뭐야 하면서 집에 있는
창문 다 열었는데
부엌 가보니깐 냄비가 하나 까맣게 그을려서
뚜껑 보니깐 녹아서 손잡이 녹아있더라...
뭐지 하면서 만져보니깐 문제의 주범...
어제 친구아버지가 친구 동생 생일이라고
미역국 준비 해놓으셨는데
아침에 잠깐 드시다가 출근하셨는데
불 켜놓은체로 나가셔서 방에서 조용히 자고 있던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탄내가 나서 일어났음....
어제 둘다 술 쳐마시고 겜 하느라 새벽 6시에 잤는데
일어나니깐 연기 보고서는 진짜
술 들깬줄 알았다.. ㅁㅊ
친구가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이렇다 설명하니깐
미안하다고 하시고 끝나셨는데
큰일이 안 나서 그렇지
와 나 진짜 자다가 저세상 가는줄 알았다
나도 이 상황이 구라 같았음 좋겠다
흠.. 우리 어머니도 기억력 깜빡 깜빡 하셔서 병원에서 치매 예방약 같은거 받아 드시는데.. 자식이면 말하기 쉬운데 친구한테 말해주기는 좀 그렇네..
이건 안 아파도 병원 가서 진단해야 됨
화재현장에서 멀쩡하게 살아나온 사람도 몇 시간 있다가 갑자기 졸도 하곤 함
생일에 잿밥먹을뻔했네 ㄷㄷ
그래도 다행이네 냄새맏고 깨서
뒤틀린 황천까지 다녀올뻔했네
460????? ㄷㄷㄷ;;;
그래도 머리 아프다면 병원꼭 가봐
이건 안 아파도 병원 가서 진단해야 됨
화재현장에서 멀쩡하게 살아나온 사람도 몇 시간 있다가 갑자기 졸도 하곤 함
병원 어디쪽 가야 됨?
미역국 강화 실패
야 슈발 그래도 끈게 어디냐.. 난 저 상황이면 비염 때문에 냄새 나는 것도 몰라서 훅 갔을듯
병원가바
와시발.. 저정도니다행이지....
가스불확인하는게 진짜 필수적인 버릇임
생일에 잿밥먹을뻔했네 ㄷㄷ
다행이네 ㄷㄷㄷㄷ
손잡이 녹은연기 많이맡았으면 병원함가봐
이추운날 냄세 빼느라 고생
저기서 더 가열되면 냄비가 뒤틀림 그리고 미역국이라서 그렇지 우리집은 사골우리다가 저지랄 나서 사골기름 때가 천장까지 날라가서 붙음
혹시 모르니까 보험이력 확인좀
그래서 요즘 나오는 가스렌지는 필요이상 과열되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지. 문제는 스튜같은거 할때나 오징어 구울때도 온도가 올라가니까 계속 자동으로 꺼짐...
흠.. 우리 어머니도 기억력 깜빡 깜빡 하셔서 병원에서 치매 예방약 같은거 받아 드시는데.. 자식이면 말하기 쉬운데 친구한테 말해주기는 좀 그렇네..
큰 화재까진 안일어나서 다행이네
그나마 집에 사람 있어서 다행이네
생일이 아니라 기일이 될 뻔 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