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번 게시글에서 글 내려달라는게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부연설명할게.
여기 유게에 올린 글을 내려달라는게 아니고 국방부 민원 취소하라는 뜻이야.
아마 위에서 우선 부대로 전화해서 이런 민원이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라 했을거야.
그래서 부대에서는 내게 전화해서 민원 취소해달라고 하고, 위에는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러이렇게 잘 해결 됐습니다라고 보고할 속셈이었겠지.
나는 그게 눈에 뻔히 보이니 거절한거고.
아까 부대에서 다른 사람이 전화와서 후기 또 남길게.
이해 안되시는 분은 아래 참고.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0521312
(처음 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0523453
(후기 Part. 1)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0550819
(후기 Part. 2)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0551798?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641794
(후기 Part. 3)
저번 글에서 글 쓰는 중에 전화와서 안 받았다고 했잖아.
글 다쓰고 얼마 안 있어 또 전화 와서 이번에는 받았어.
00처 0령 누구라면서 내게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사과함.
부대장님께서 오늘 아침 민원 보고 받으시고 엄청 화내셨고 앞으로 모든 전역, 전출, 진급자는 당신께 보고하라고 지시하셨음.
그렇게 고생한 사람을 어떻게 그런 보내냐면서 부대장님께서 직접 전역신고 받겠다고 하셔서 혹시 시간 될 때 부대에 왔으면 함.
나는 이렇게 답변했고.
도저히 그럴 기분 아니다.
내가 거지도 아니고 신고 받아달라 구걸하는 거냐.
내가 부대장님이나 그 밑에 있는 높은 계급의 분들이었어도 이런 식으로 했을거냐?
끝장 보겠다.
어차피 그 부대 가봤자 서로 얼굴만 붉힌다.
이만 끊겠다.
나보고 또 그 부대를 가라고?
지들이 모셔오지는 못할 망정 니가 알아서 시간 되면 오라니?
그 부대랑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더라.
거기 전화 온게 아마 온나라 시스템에 남겨진 내 번호보고 한 것 같은데 전직교육 가기 전에 안지운게 후회된다.
우선은 국방부든 육군이든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내게 연락 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 볼 생각이야.
이제 막 민원 접수해서 거기도 어찌된 일인지 파악 중일테니.
그리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속타는 쪽은 그 부대니까.
천천히 피를 말려줄거야.
병사, 간부를 떠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명예로 먹고사는 군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시궁창에 쳐박은 일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어.
또 새로운 소식 있으면 글 올릴게.
그 부대장이 제일 잘못이 큰건데 직접 전화안하고 부하를 시키네?
무슨 일만 터지면 그냥 쉬쉬 넘어가려고 ㅋㅋㅋ
민원 취소부터 해달라 그러네...
씁쓸하겠다
그 부대장이 제일 잘못이 큰건데 직접 전화안하고 부하를 시키네?
힘내..
잘되시길
허...
무슨 일만 터지면 그냥 쉬쉬 넘어가려고 ㅋㅋㅋ
민원 취소부터 해달라 그러네...
씁쓸하겠다
엎어버려
마지막까지 응원합니다
힘내셈
이건 머 당나라군대 ㅋㅋㅋ
언론사쪽에 얘기해보는건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