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동아리 예산을
회의로 분배하던 시스템이었음
그리고 축제시즌때
학교 축제 예산 분배로
설전이 좀 오가다가
내가
아니 무슨 여자축구부는
지들 쳐마실 음료수랑 과자를 예산으로 잡아놨냐?
축구하는 대신에 과자파티하려고?
이런식으로 해서
예산을 다 뺐어 왔거든
근데 회의 끝나고 나서
그 여자애가
나 부르더니
야 시발 너 말을 왜 그따위로 하냐 시발아
만화나 그리는 오타쿠 새끼들이 뭔 예산이야 시발
이러길래
이런 시발 년
존나 대가리에 든거 하나도 없어서
개털렸으면 찌그러질것이지
존나 찌질거리네
이러니까
하나 시발 졷만한 새끼가
존나 사회부적응자 오타쿠 새끼들만
모아논 주제에
이러길래
시발 그말 취소해라 뿅뿅아!
하면서 달려들었는데
그 여자애가 키 175에 73킬로 정도였고
나는 170에 59킬로정도 됐거든
그 축구부 부장이
내 조인트 까니까
정강이가 부러질것 같아서
으악 시발 하면서 넘어졌고
그대로 위에 올라타서
마운팅 포지션으로 내 얼굴 퍽퍽퍽 때림
그렇게 계속 맞아서
5바늘 꿰맴
물론
나는 부원들의 명예를 위해 싸웠기에
그 전투에 한점 부끄러움 없었다
결국 쳐맞았단 소리네
이건 후일담이 더 궁금한데
정신승리엔딩
오타쿠
이건 후일담이 더 궁금한데
저희 업계에서는...
정신승리엔딩
오타쿠
오타쿠
말 죳같이 하긴 했네...
크흡...
애니 제목이?
몰라
에로망가대왕
아니 대왕이 아니라 선생
오칭코 다이스키난데스께도
야한망가센세
결국 쳐맞았단 소리네
폭력 사건인데 그걸로 끝?
원래 애들끼리 치고 받는건 쉬쉬하면서 끝나는거지 뭐....
그땐 그랬어. 벌써 10년전이니까
나 어렸을 때만해도 어지간한건 교사 선에서 정리됐어
그것도 그냥 적당히 차고받아야지
얼굴 찢어져 꼬맨수준이면 형사고발 가능하고
합의를 하더라도 그냥 쉬쉬 넘어가면 그건 부모가 븅신인데
자기 자식 얼굴이 찢어져왔는데 대강 넘어가는게 되나?
저 얘기가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다섯바늘이면 엄청 크게 찢어진건데?
성별 떠나서 체급 차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ㅈ토피아 삘나서 바로 내렸는데 아닌가벼
ㅋㅋㅋ 나도
포상
그치만이 아니라니
175/73이면 거의 건장한 남자 피지컬 아니냐?
체급차이 나는여자한테 깝치지말자
ㅗㅜㅑ 여자애가 올라타서
그치만이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근
ㅈ토피아가 아니네
시무룩...
안 쪽팔리냐?
이걸 보고 힘이 납니다. 앞으로 부끄러워 하지않고 돼지 체형을 유지하겠습니다.
5252... 믿고 있었다고, 부쵸!!!!
원래 학원물에서 오타쿠가 운동부한테 덤비면 지게되어있음
그 시절에 부활동에 돈을 내주는 학교라니 상상도 가지 않는다.
여자애 저거 근육이 대부분일걸
체대 다니는 여자가 헬스하는 거 보면 지린다...
야 이겼어야지!!
주변에 쥘건 없었냐
안쫄고 때렸으면 이겼을텐데...
진지하게 제대로 활동하는 운동부라면
먹고 마시는거가 예산으로 잡혀있는게 이상한 건 아니지 않음?
난 대학교때 테니스 했는데 회장선배가 예산만질때 보니까 식비 술비 다 있던데...
키175에 73키로면 지금 내 피지컬인데 멸치가 뭔깡으로 덤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