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계속 연락하고 지낼꺼지만 오늘 퇴사했기에 썰품
어차피 걔가 유게들어올일은 없으니까 ㅋㅋㅋ
이 친구에 대해 설명하자면 착하고 다좋은데 어마어마한 컴알못임
어느정도냐면 얘집컴 하고 조카줄컴 둘다 내가 조립하고 세팅해줌
그리고 회사업무도 장비수리인데 os가 윈도우라 컴퓨터 관련된게 많은데
얘가 잘 모르고 알려줘도 잘 몰라서 걍 내가 다했음
그러다 이 컴알못이 SSD를 샀다고 나한테 막 카톡함
설마 SSD도 달아달라고 할려나 싶었는데 자기가 그정도는 달줄안다고함
그래서 다는방법이나 이런거 카톡으로 주고받고있었는데
SSD 단자가 부러졌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어떻게 이걸 부셔먹는놈이 있나 싶었는데 그게 이놈이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좀 보자고 해서 이놈이 사진찍어서 보내줬는데
(사진이 날아가서 설명으로 대체)
보니까 SSD깨먹은건 아니고 SATA 전원단자가 부러져서 파편이 SSD 단자에 박혀있었음 ㅋㅋㅋㅋㅋ
지금껏 이걸 깨먹는사람도 첨봤고 그게 내 친구가 될줄도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파편빼내고 지금까지 잘 쓰고있다고함
그리고 햄스터 썰 이야기하자면
이 친구가 햄스터를 두마리 키웠웠었는데 한마리는 죽고 한마리만 키우는중임
문제는 이 한마리가 정말 튼튼하고 활동적인데 더럽게 사나움
얘가 햄스터만질려면 장갑을 끼고 만져야 한다고함
거기에 자꾸만 집 탈출하고 그래서 집을 엄청 높은 플라스틱 통으로 바꾸고 냉장고 위에 격리시켜뒀다고함
그런데 이 친구가 예전에 잠을자다가 발이 자꾸 따끔거려서 잠에서 깼는데
냉장고위에 격리해뒀던 햄스터가 이 친구 발을 갉아먹고 있었다고함
다행히 빨리 발견해서 크게 상처나거나 하진 않았고 햄스터는 다시 집에 격리됨
그거듣고 왜 키우냐고 그냥 방생하라했는데 왜인지 그냥 키움
그런데 오늘 퇴사하는날 아침에 사진하나를 보냄
햄스터 집에 씨가 발아했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보니까 왜 지금껏 햄스터가 그리 사나웠는지 알거같음
분명 사람이 키우는데 환경은 야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렇게 키우지만 1년넘게 건강히 잘 살아있다고함
아마 조만간 집을 탈출해서 이 친구 목을 물어 뜯을거같지만 뭐 잘 살겠지
끗
+아 추가로 이 친구 인싸임
친구가 기안임?
햄스터 : 씨 발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기안임?
햄스터 : 씨 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