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10-58n] 니콘으로 넘어온 후 후회없는지? 질문에 대해.

어제 올린 인사 글에 캐논 유저분의 니콘으로 넘어 오려고 고민중이라고 후회 없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댓글을 아래와 같이 장문으로 답변을 드렸는데요.
ㅎㅎ 최근 기변 및 만족중이라 장문으로 달았던 댓글을 몇장의 사진과 같이 올려봅니다.
캐논 유저분의 니콘으로 넘어 오려고 고민중이라고 후회 없는지? 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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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떤 바디를 쓰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5d, 6d를 경험했던 제 기준에서는 당연히 것들 보다 최신 기종인 d810이 비교불가로 월등하니 후회는 없습니다. 물론 색감이나, 조작감, 그리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렌즈군등에 대해 걱정은 있었습니다.
1. 조작감 :
캐논에 익숙해져 있던 손위치들이 조금 바뀌게 되니 처음엔 어색합니다. 근데 니콘은 내가 편한 세팅으로 커스텀이 가능하더군요. 결국 내가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을 하다 보면 버튼 위치등을 원하는 입맛에 세팅을 하게되고, 그러다 보니 어느샌가 나에게 맞는 최적의 세팅을 찾게 되면 이미 난 니콘 바디를 조작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상태가 되는듯 합니다. 많은 니콘 유저들이 이야기하는 커스터마이징 세팅이 좋아 편하다는걸 체감 하실수 있을듯하네요.
2. 색감 :
캐논은 색감이다 니콘은 RAW+후보정이 필수다 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또한 후보정은 필수다는 생각을하고 D810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점은 "JPG도 나쁘지 않은데?" 였어요. 바디에서 캐논에서의 픽쳐스타일과 같은 기능과, 화이트 발란스 세팅만 잘 다룬다면 JPG도 충분히 쓸만하더라구요. D810 부터 바뀐 이미지 센서덕에 색감이 많이 좋아 졌다는 이야기는 틀린 말이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여튼 전 아직까진 색감에 대해 크게 부족함을 느끼진 않고 있습니다. 더 경험이 필요하겠지요?
3. 렌즈군 :
캐논에서 사용하던 혹은 내가 필요로하는 렌즈들에 대한 지식들 이것들을 니콘으로 넘어오면서 리셋 시키고 다시 니콘 렌즈에 대해 숙지가 필요로하는데요. 저는 이미 58n 렌즈 뽕을 맞은 상태라 다른렌즈는 관심도 없는 상태로 넘어 왔습니다. 지금은 계획은 추후에 탐론 24-70 G2를 하나 들일 예정입니다. (일단 58n으로 적응을 좀더 하려구요.)
끝으로 핀!
현재 쓰고 있는 58n렌즈는 니콘에서 호불호가 제일 많은 렌즈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대 개방에서 엄청 소프트한 렌즈입니다. 그래서 몇몇 유저들은 핀이 맞았는지 안맞은건지 구분이 안간다는 후기를 몇몇 봤구요. 근데 이게 제가 5D, 6D에서 경험한 Only Center!! 무조건 중앙부 초첨만 그나마 정확하다라는 기억이 있어서 인지. 그렇게 까이는 58n렌즈라 하더라도 저에겐 칼핀이였습니다. ㅠㅠ 캐논때 10번중 최소 4번은 튀었기 때문에 항상 캐논동에 유명한 "Z3000" 핀교정을 받으면서 사용 했습니다. 그래도 10번중 2번은 튀었던거 같네요.. 물론 요즘에 나온 오막포나 육두막등은 그때와 비교할바는 안되겠지만 여튼 제 경험 기준으로는 지금 쓰고 있는 D810은 그전에 쓰던 바디에 비해 훨씬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래도 다음주 목요일 즘에 전체 점검 한번 보낼예정입니다. ㅎㅎ 혹시모르니깐요)
여튼 제가 지금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보니 엄~청 길게 이야기했네요.
간단히 다시 정리하면!
1) 조작감 : 걱정할 필요 없다 오히려 더 편할 수도 있다.
2) 색감 : 많이 개선되어 개인적으로는 JPG도 충분히 쓸만하다.
3) 렌즈군 : 30분만 검색하면 어떤렌즈들이 포진되어있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대충은 알수 있다.
끝으로 캐논때 핀안맞아서 버렸던 사진들.. 그리고 거기에서오는 스트레스. 니콘으로 오면서 해방되었습니다.
도움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느낀점을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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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답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58n으로 찍은 딸랑구사진 몇장 올립니다. ㅎㅎ
추워서 잘못나가니 미안하네요.
다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