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운행 후기..

카풀에 대해 논란이 많고 저도 기사님들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요즘같은 연말에 승차거부도 많을테니 한드분 정도라도 도와드릴수 있을까 하는 맘으로 12시쯤 강남쪽에서 카풀앱을 켰습니다.
생각보다 콜이 더디게 떴습니다 그나마 뜨는 콜도 금방금방 배차되고 가끔 배차 안되는 콜은 사실 저도 수락하기가 애매한 코스더군요(여기서 택시들의 승차거부를 왜하는지 공감은 가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이랑 너무 멀어지면 힘드니까 집 근처로 가시는 분 콜을 잡고 이동을 했습니다.
어린 여자분이 타셨습니다. 첫 고객이 예쁜 여성분이니 괜찮네요 ㅎㅎ
원래 카풀앱을 잘 이용하시는지 거리낌없이 잎자리에 타시더라구요
원래는 풀러스 이용하는데 오늘은 택시든 풀러스든 안잡혀서 처음 써봤는데 좋은차가 와서 놀랐다고 운이 좋은거 같다고 해주셔서 고마웠네유
집앞까지 내려드리고 저도 집에 가려다 어치피 히루 두번이니 콜대기를 한번 더하니 다행히 집근처 짧은 코스가 잡혀서 받고 두번째 분에게 갔습니다.
젊은 분인데 뒷좌석에 타시더니 '00갑시다' 한마디 하는데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쨌든 목적지 내려드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확인하니 사십분 주행에 수수료때고 만원도 안되더라구요 ㅎㅎㅎ
와.. 택시기사님들 진짜 쉽지 않겠다 싶더라구요
암튼 택시서비스는 꼭 개선되면 좋겠지만 그와 동시에 승차거부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사납금제도의 개선이나 그런 것들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연말인 내일 새벽에도 한번 더 돌겁니다. 길가에 떨면서 택시 애타게 부르는 분들 보면 너무 안스러워서요
참고로 카풀이용하다 사고나면 보험적용 안되니 그건 꼭 알고 이용하세요
저도 제차 타시는 분들한테 꼭 설명드리고 그러니까 안전운행모드로 가겠다고 답답해도 이해바란다고 말씀드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