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초등 저학년 담임임.
올초에 전학온 아이 하나가 거짓말도 꽤 하고 소소한 사고도 많이 쳐서 어머님과 학교에서 면담실시함.
'다른 아이가 어머님 자녀를 먼저 괴롭혔고 자녀께서도 복수심에 그 아이를 때렸어도 잘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쌍방과실입니다. 7:3 정도 되려나? 어머님도 운전하시니 잘 아시죠? 학교폭력관련 법이 허술하지 않아요.'
등등 온갖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기술들을 시전함.
어머님께서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상담 내내 고개를 들지 못하심.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할테니 집에서도 잘 부탁한다고 하고 훈훈하게 면담 종료
그후 알게됨.
그 어머님 현직 판사셨음. 남편은 로펌 변호사.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이불킥 합니다...
https://cohabe.com/sisa/86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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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
ㅋㅋㅋ
선생님도 본인 일 잘 하셨고 학모도 본분에 맞게 잘 대응하셨네요
이불킥하실 필요 없어요 ㅎㅎ
그 어머님은 배운만큼 고개를 숙이시는 분이시네요.
교사들은 쌍방으로 몰아서 짬시키려는 경향이 있음
제대로 하신거죠..그 부모가 지랄거렸으면 못배운 놈이었겠죠...
ㅋㅋㅋㅋㅋㅋㅋ
갸는 왜 사고 치고 다녔데요?
부모님이 바쁘셔서 사랑을 못받아서 관심받을려고 그러나?
글을 보면 사고친 놈에게 대응한걸로 보입니다.
글을 제대로 읽은분
전학온 애가 사고도 많이치고 거짓말도 많이 했다는거 아닌가요?
그 전학온애가 다른애들이 괴롭혔다고 주장 한거 아닌가요?ㅠㅠ
그 전학온 애가 어머님이 판사고..
제가 잘못 이해했나요;;
헐.....번데기 앞에서...
쌍방타령 하는건 우리나라 공무원들 종특 같은
판사 아들이 저러고 다니면 이미지에 큰 타격이..
이불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배운 사람이 낫네요..
6:4 인데 7:3 으로 해주셔서 판사 어머님이 부끄러웠나 봐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부모님은 사람됨됨이는 괜찮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담전에 사전조사는 제대로 못하신듯...
보험사 직원이신줄 ㅋㅋㅋ
요즘은 담임인데 학부모직업조사안하남요?
요즘은 안하던데요.
같은 공무원이라 심정을 이해한듯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든게 아니라 가소로워서 옷음이 나는걸 참느라.... ㄴ 농담입니다 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고두고 학부모님을 회피하게 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