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의 이름값 하는 해프닝들

지방 살면 참 장비 유지 보수도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연말이라고 방심 하지 말라는 건지 오늘도 2건이 연달아 오네요 ㅠㅜ.
1.
얼마 전 벤로 세일때 산 나이트코어 충전기 구매하는 겸사 겸사 fz100 충전지도 하나 더 미개봉 중고 거래를 했습니다.
배터리 가격에 지방이니 택비 3천원 별도로 거래 어떠냐고 물으니 남는게 없어서 택배 4천원을 꼭 받아야 겠답니다.
그러시라고 별 말 안하고 수요일에 6.9만원 입금하고 목요일에 운송장을 받았죠.
그런데 이 우체국 택배가 생각보다 안 옵니다.. 이번년도에 우체국 택배 이용하며 이틀을 넘긴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연말이라 밀리는 건가 하며 아쉬운대로 주말 촬영 배터리 하나로 아둥바둥 하며 촬영 마무리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등기우편이 도착 예정이라는 카톡이 옵니다..ㅋㅋ
엥? 등기는 받을게 없을텐데 하고 보니 거래자 택비로 받고 우편으로 보낸것...고작 2천원도 안하는 돈 아끼겠다고 기다리는
사람 불편하게 우편으로 보내고 참.. 돈이 아까운것 보다 괘씸해서 짜증이 나네요..
2.
전주 소니 스토어에서 수리는 안되지만, 센서 청소는 된다길래
객사에 볼 일 볼겸 들렸습니다. 사장님이 매대에 앉아 졸고 계시더라구요. 손님이 따로 없으니 금방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왠걸.. 센서 청소하는데 1시간이 걸린답니다.. 따로 기술자 불러서 해드리는거라고.. 뭐 어쩌겠습니까 일 보는 시간도 있으니 맡기고 다녀왔죠.
근데.. 하 스튜디오 촬영할때 조리개 쪼이면 보이는 먼지 하나 때러 간건데 센서에 알콜 얼룩과 비듬 같이 큰 먼지가 더덕더덕 묻어 있네요..ㅎㅎ 이게 뭐냐니 기술자 불러서 다시 닦아주겠대요..이렇게 청소하는게 어딨냐니깐 센서 청소는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는 거라는 아쉬운 소리를 합니다....ㅋㅋㅋㅋ
욕이 절로 나올거 같더라구요. 다시 해준다는거 됬다 하고 바로 니콘 센터로 가서 센서 청소 다시 했습니다.
얼마나 개판으로 닦았는지 기스로 의심이 들 정도 였습니다.
다행히 문제는 없었고 감사하게도 무상으로 클리닝 해주셨네요.
치사하고 무책임한 두사람 덕분에 12월도 1818합니다 ㅠㅜ
여러분은 즐겁고 무탈하게 18년도 마무리 하시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