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망하고 있나보네요 ㄷㄷㄷㄷㄷ 有

디아3 & 4 관련 얘기
- 2014년경에 디아3 2번째 확팩 개발계획이 상부 지침으로 돌연 취소됨. 개발자들은 이 결정을 이해할 수가 없었음.
- 경영진들은 디아3을 큰 실패작이라 여겨서 포기하기로 맘먹음.
- 그러면서 디아 개발팀은 여기저기로 찢어짐. 몇명은 퇴사하고 몇명은 와우나 옵치 등 다른 팀으로 이동함. 일부는 디아3 패치 담당으로 남았지만 팀은 예전같지 않았음.
- 어쨌든 남은 개발진끼리 디아4 구상을 하기 시작함. 코드네임은 '하데스'
- 다크소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고 디아의 전통적인 쿼터뷰가 아니라 3인칭 숄더뷰였다고 함. 전작과 다른점이 너무 많아서 디아4가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출시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음.
-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 '하데스'가 디아 개발진들의 메인 프로젝트였음. 그러다가 디아3 확팩과 마찬가지로 상부 지침으로 취소됨.
- 디아4는 '펜리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처음부터 다시 개발 시작. 2020년 이후에나 출시 가능할듯.
- 디아4가 개발중임에도 전혀 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는 예전에 타이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가 취소됐던 안좋은 경험 때문이라고.
디아 이모탈
- 디아 이모탈은 디아4 개발부서와 다른 부서에서 넷이즈와 공동개발중.
- 이 부서는 개발기간이 기존 블리자드 게임들보다 짧은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부서로, 블리자드 공동창업자인 앨렌 애드햄이 이끌고 있고 그 외에 톰 칠튼, 와이엇 쳉 등 베테랑 개발자들이 포진돼 있음.
- 디아 이모탈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고 원래는 중국에서만 먼저 출시하려고 했었음. 그게 나중에 전세계 동시출시로 계획이 바뀜.
- 이 부서는 단기 프로젝트 위주로 하다보니 자연히 모바일에 관심을 가짐. 또 개발자들이 모바일 게임을 아주 좋아한다고 함. 이모탈 반응도 내부에선 좋았다고.
- 그래서 그 외에도 계획중인 모바일 게임이 여럿 더 있음. 그 중 하나는 포켓몬 고에 영감을 받은 와켓몬 고.
액티비전의 영향
- 올해 초 있었던 경영진 회의에서 블리자드 CFO (최고재무관리자)가 앞으로 '불필요한 지출 감소'에 중점을 두라고 지침을 내림. 이런 지침이 내려온건 블리자드에서 처음 있는 일임.
- 이 CFO는 원래 블리자드 경영진이 아니라 액티비전 본사에서 최근에 넘어온 사람임.
- 원래 블리자드는 액티비전과 독립적으로 운영됐고 서로 별개의 회사처럼 느껴졌는데 그게 최근에 바뀌기 시작함. 예시로 배틀넷 런처에 액티비전 게임들이 포함되고, 올해 블리즈컨에 데스티니2 개발진들이 등장한 것 등등. 직원들도 점점 액티비전의 간섭을 느끼고 있음.
- 지침대로 다른 분야에서의 지출은 감축중인 반면 개발팀 규모는 늘리는 작업이 진행중. 이는 블리자드가 액티비전처럼 매년 더 많은 컨텐츠를 찍어내도록 하려는 것. (액티비전의 콜옵 시리즈는 매년마다 신작이 나옴)
- 그러던 와중에 공동창업자 겸 CEO 마이크 모하임이 은퇴를 함.
- 마이크 모하임은 CEO답지 않게 수익성에 연연하지 않고 직원들의 행복과 좋은 게임, 유저 만족을 더 중요시하던 사람이라고 함.
- 그런데 최근 블리자드의 방향은 자꾸 재무 쪽이 힘을 얻고 수익성을 강조함.
- 따라서 기존 블리자드 직원들 사이에서는 향후 회사의 방향에 대한 우려가 돌고 있다함.
ceo 마이크모하임 사퇴 및 히오스 종료에 이어
내부직원들의 폭로와 퇴사가 줄을 잇네요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