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혈소판 도움글 썼던 글쓴이입니다
그날 순식간에 많은 보배님들의 도움으로 한시름 놨습니다
신랑은 삼형제입니다. 다들 건강하나 모두 A형에 간염보균자입니다
해서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자원해주신분들 검사했는데 안된다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형제들이 마음이 다급하니 날카로워져서 싸우기도 하고..
그나마 제가 이성적으로 해결할수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해서 염치불구하고 글을 썼던겁니다
감사한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것이 죄송스러울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저희 가족에게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보배분들께 큰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하루종일 보배 생각하면서 울컥울컥 눈시울이 적셔시더군요
제일 먼저 달려가서 헌혈해주신 세랑이오너님께는
개인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표했으나
그마저도 기부하신다고 하더라구요 ㅜㅠ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사시는 분도 있구나 싶어서요
다른 보배님들도 10분정도 헌혈해주시기로하고 연락처 받았습니다
어느분인지 기록했으나 몇분정도는 닉넴을 몰라
여기에 써서 인사는 못드리겠고 개인적으로 카톡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마음은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머님은 제가 글쓰기 전에 마지막 남은거 수혈하시고 현재는 정상 수치는 아니나살짝 올랐습니다. 그때 마지막 남은거라 간호사가 얼른 구해라했었고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저도 지식이 없으니 글을 급하게 썼던거고 댓글로 배워서 날짜 조율한다는거까지 알았습니다. 보호자가 시동생이었는데 간호사가 뭐든 설명이 자세하지 않고 의사는 못만나고..하니 통화하면서 끊었다 다시 하다..(우는거 감추려고 끊더라구요 ㅜㅠ) 혈소판 수치가 좀 더 올라가면 조만간 혈전주사도 맞을수 있습니다. 아직 기력이 없으셔서 걷지를 못하니 장폐색위험이 있어 아직 긴장은 하고 있습니다.폐에 물이 차있는데 원인을아직 못찾았구요. 허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 기적이 일어날거라 믿고 있습니다
이번일로 정말 많이 배웁니다
먹고살기바빠 앞만보고 달렸거든요
그저 남에게 피해안주고 사는게 최선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도록
저도 감동주는 도움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며느리..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다
결혼하고 1년간 사이가 엄청 좋았습니다
아이낳고 동서들어오면서 사이가 소원해졌고
제가 몸이 아프면서 서운한 일이 많아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허나 신랑이 결혼 14년간 저에게 너무 잘하니
어느순간 어머님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어머님께는 신랑이 의지가 되는 아들이지 남편 같았을거예요
저에게 섭섭했겠지요
저도 나이가 드니..그리고 신랑이 친정엄마한테 엄청 잘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다시 사이가 좋아졌는데..
이렇게 갑자기 아프시니 효도 못한게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이번 여름 어머님 아프실때 형제들이 부산에서 우왕좌왕할때도
제가 나서서 교수님 알아보고 예약해버렸습니다
마음이급했고 빨리 수술해야한다고 판단했거든요
제 마음의 짐을 덜고자 우선 살려야한다 생각했습니다
어머님도 남은 여생은 행복하게 사시도록 해드리고 싶었거든요
보배님들 덕분에 이제 치료 다시 하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856338
혈소판 필요했던 며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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