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들이 공격받는 이유는 기업에서 의뢰하는 리뷰의 본질이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유명세내지는 친근감에 기대는 바이럴 광고지요. 바이럴 광고는 slr같은 사이트에 하는 배너광고나 DCM같은 잡지에 하는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이면서도 저렴한 광고입니다. 바이럴 광고는 광고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보는이가 경계심을 덜가지기 때문입니다.
광고가 본질인 이상 댓가성은 중요한 여부가 아닙니다. 리뷰어 입장에서는 내돈 들여가며 리뷰하느라 되레 손해를 보는 경우도 없지않아 있기 때문에 억울할 수는 있겠습니다. 심정적으로는 이해가나, 공적으로는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위장된 광고는 공론의 장의 망치기 때문입니다. 바이럴 마케팅은 스스로를 감추고, 친근감을 이용해 광고를 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신뢰를 가지고 장사를 합니다. 캐논에서 내보낸 광고 방송을 보는 것과 우리 포럼에서 활동하던 ##회원이 올린 글을 보는 것은 받아들이는 심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slr 일면에 맛집이라고 올리면 어디냐고 묻는 댓글이 수없이 달립니다. 만일 회원이 올린게 아니고 운영자에 의해 올려졌다거나 배너광고로 띄어졌다면 그러한 관심을 얻지 못했을 것은 자명합니다. slr회원들을 그 맛집이 광고가 아닌 slr 회원이 선의로 올린거란 신뢰를 가지고 있기에 그 맛집의 장소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광고로서 그런 글을 올렸다면 slr에 맛집 정보는 올라올때마다 의심을 받을 것이고 그렇게된다면 누구도 맛집 정보를 올리지 않게되겠지요. 공론의 장이 망가진 것입니다.
포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장된 광고는 포럼을 혼탁하게 합니다. 포럼의 상호신뢰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돈으로 사서 리뷰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은 분명히 장비 혹은 댓가를 제공받았다거나, 회사의 협력을 받았다고 명시해야합니다. 최소한의 경계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을 밝히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리뷰어들에게 객관성은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광고와 객관적이다는 말은 병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본인이 본인 스스로가 객관적이라거나 영향이 없다거나 하는 기만을 한다면 비판받을 수야 있겠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이지 못한만큼 객관성 결여에 대한 비판은 수용해야합니다. 리뷰어 입장에선 다소 불합리하다 느낄수있겠지만 기업 의뢰 리뷰의 본질의 위장된 광고인 이상 부류의 리뷰어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리뷰어는 비판에 대해서 수용하지 못하거나 애써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기에 급급합니다. 말도 안되는 논리로 보호한다거나 교묘한 방식으로 보호합니다. 최악의 경우로는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이른바 다구리를 놓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가 반복되다보면 포럼은 캐논 광고판정도 밖에 안됩니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떠난 이포럼이 더 황폐화되겠지요. 만일 비판이 뼈아프다면 혹은 여러 이유상 대답할 수 없다면 그냥 댓글을 안달거나 모르겠다고 하는게 낫습니다. 이상한 논리로 보호하는 것보다는요.
광고성 리뷰어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외국 대형포럼들조차 자유롭다 말할 수 없는 이 시대에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되지 않고 포럼이 운영되어야면 다음의 조건은 지켜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리뷰어는 명확히 댓가성을 밝혀야합니다. 둘쨰로 리뷰어는 자신의 리뷰가 또다른 형태의 광고임을 명확히 인지해야합니다. 셋째로 리뷰어는 자신의 리뷰에 대한 비판을 수용해야합니다.
https://cohabe.com/sisa/84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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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대한 비판을 가장한 타사 제품의 광고활동 내지는
브랜드에 대한 네가티브 홍보활동의 가능성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세요?
글을 보시면 그런 이들을 좋게 생각할리가 없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덧붙여 지난번부터 마루토스님께서 비판을 많이 받아 마음이 많이 상하신거 같은데.. 마루토스님에게 비판을 가하는 이들이 그런 이들이라면 더더욱 교묘하고 비판받아야 마땅한 일이겠지요. 사실 타동에서 회사 직원이 댓글달다 걸린적이 없지 않은 것을 보면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수도 없지요. 그런데 그렇다해서 다른 사람들을 몰아가면 옳지 않지요. 그런 이들이 이상한 논리로 비판을 하면 논리로 꺾으면됩니다. 그 이상은 유저선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닌 운영자가 관리를 철저히하는 수 밖에 없고요.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리뷰어는 사실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비판이 아닌 비난과 비판을 가장한 역홍보, 네가티브활동,
그리고 억지에 의해 보통 일어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상한 논리의 비난에 대해 논리로 꺽고
운영자의 관리철저...이상은 좋은데 현실은 이렇죠 뭐...ㅎㅎ
뭐 저도 이상론자이자 현실론자로서 발제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여기 시스템과 현실이 그거랑 너무 동떨어져서 문제죠.
역홍보던 네가티브던 분별할 수가 없기 떄문에 그냥 일반적인 비판이라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던 그렇지 않던요. 그런 부류는 익명에 기대서하는 최악의 부류기 떄문에, 안그러면 마루토스님이 더 괴로우실겁니다. 그리고 여기 시스템은... 저도 마루토스님처럼 관리 요청 많이 당해봐서 그 불합리함을 잘 알고있습니다.
신고당이 실존하니....
이게 특정 메이커에만 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다 있습니다.
또다른 변태부류라고 생각하심이 좋다고 봅니다. 괜히 엄한데 분노를 돌려서 또다른 피해자를 만드는게 아니라요.
항상 올려주시는 리뷰 잘보고 있고, 최근 eos r리뷰도 타 사용기보다 더 안좋은 부분, 떨어지는 부분, 한계점 등을 잘 말씀해주셔서 크게 머리에 남습니다 ㅎ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도움이 많이 되린 하지만 100퍼센트 유저입장의 리뷰는 될수 없으니까요
좋은 글이네요. 난 왜 이렇게 못쓸까나... ㅠㅠ
추천올립니다.
저도 글읽으면서...글빨에 지렸네요
기업입장에서 접근하면 광고로 보이겟지만, 포럼 회원 입장에서는 신제품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이벤트 ... 리뷰를 보는 사람이 보고 활용하기 나름
언박싱에서부터 예제사진까지 두루 섭렵하며 판단에 참고를 하시고, 사실 메이커에 대한 호불호나 제품에 대한 필요, 주머니 사정은 이미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서
신제품 출시기 즈음하여 포럼도 활성화하고 그런 맥락의 하나로 잔치같은 이벤트가 리뷰어 모집과 리뷰행위
업체한테는 갑질하고, 온라인 유저들 앞에서는 정의로운 척 하는 리뷰어는 신뢰를 얻고//
지원 받았다고 쓰면서 주관적 의견을 게시하는 리뷰어는 욕을 먹고//
그 뒤로 눈에 보이는 자료들 위주로 캐치하며 리뷰어의 이야기는 참고만 합니다.
D700나올때 생각나네요 ㅎㅎ
그땐 리뷰어든 뭐든 업체에서 털끗하나 받아도
다구리맞고 매장되었던거 같은데
올리기 쉽지 않은 글인데, 추천합니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겠지만 가끔씩 환기가 필요하겠지요. 브랜드를 불문하고 리뷰와 체험단을 포함해 거의 1년 내내 반복되는 이벤트와 그 대가성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광고성 글들로 인해 각 포럼이 브랜드들의 영업장이 된 지 이미 오래된 듯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제동걸고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좀 더 크게 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