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콘동에 2번째 질문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인사드렸다시피 저는 니콘 유저가 아니라 올림푸스 E-m1 mk2, 100-400 leica 구성(약1.5kg)으로 탐조를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질문글에 너무나 많은 고수분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셔서(쪽지와 전화로도 알려주신분이 있으실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정말 감동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알려주신점을 바탕(af-c사용, 셔터속도, 빛상태, 새와의 거리 등)으로 저번주 토요일날 탐조한 사진들로 다음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Q1.제목에도 썼다시피 고수님들의 새사진은 구도나 색감은 기본이거니와 정말 가깝고 선명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어느정도의 크롭에도 그러한 디테일을 유지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새가 굉장히 가까운건지 궁금합니다.
Q2.이 질문을 바탕으로 혹시 제가 사용중인 바디와 렌즈의 성능은 적당히 뽑고 있는건지, 약2배가량 무거운 니콘 d500, 200-500mm 구성으로 갈시 어느정도의 화질향상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지금 사용하는 구성이 p1000이나 rx10같은 망원똑딱이보다는 나은게 맞는지도 궁금합니다.(니콘200500과 비교해서는 어떤지도)
아래의 사진은 올림푸스동에도 올렸었던만큼 잘나왔다 생각되는 사진들로 가지고 와봤습니다.(포럼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당연히 찍은거중 가장 잘 나온거를 올릴테니 말이죠)
(참고: 원본사진들은 1~2mb가 되게끔 샤픈만 4주고 리사이즈하였고/ 확대된 사진들은 그냥 원본에서 무보정 잘라내기만 하였습니다.)
우선 첫번째 노랑지빠귀 사진입니다. 체감상 상당히 가까웠다고 느꼈습니다. 환산800mm
같은 사진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올림푸스 바디내 2배디지털 컨버터를 이용해 위에 사진보다 아주 조금 멀리서
찍었습니다. 환산 1600mm
노랑지빠귀는 박새나 멧새류에 비해 2배가량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 제가 가까웠다 느꼈던 거리조차도
작은새들의 사진에는 그렇게 가까운게 아니지 않은가?라는 생각에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궁금한건 니콘동 포럼을 보면 노랑지빠귀보다 작은새들이 이 정도의 화면차지비율?로 선명한 디테일로
올라오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정도 거리면 새가 안 날아가는게 이상하다 싶을정돈데 당연히 크롭을 하는거겠죠?
그럼 이때 크롭이 2배도 아니고 3배 4배 가량의 크롭에도 그런 선명한 디테일이 유지되는 건가요? 사실상 아래에 다른 샘플 사진들도 결국 이질문을 위한거나 다름없는듯 합니다.
다음은 말똥가리 날샷입니다. 보통 포럼에 선명하게 올라오는 물수리를 비롯한 맹금들의 화면차지비율로 크롭해보았습니다.
아래에 원본이 있는데 2배도 아니고 3배가량크롭?인듯합니다. 나름 잘 나온 사진들 가지고 온건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원본사진입니다.
여기서 질문은 다들 이정도 거리에서 찍고 위에 사진처럼 크롭을 하는건지 아니면 실제로도 위에 사진과 같은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건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정도거리에서의 맹금을 보는것은 굉장히 운이 좋은 일이고, 또한 뷰파인더로 그 속도를 따라가는건 진사의 대단한 능력인건가요?
앉아있는 말똥가리입니다. 거리감각이 없어서 몇 m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멀었습니다. 이정도 거리에선
어떻게 하든 결국 디테일이 많이 무너지는걸 느낍니다. 하지만 사실상 두루미나 고니, 오리류 같은 물새는 실제로
800mm정도로 찍어도 이정도밖에 안나오게끔 다 상당히 멀리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대포가 아니고서는 이정도 거리에서는 답이 없는건지요...
디지털2배입니다.
방울새 역시 상당히 가까이서 찍었다고 생각했는데도 환산 800mm로도 화면에 들어오는 크기가 상당히 작습니다.
3배가량? 크롭해보았습니다. 애초에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서인지 디테일이 좀 살아있어보입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는 정말 최대한의 임계거리까지 다가왔다고 생각할때 찍은건데도, 꽤 멀어보입니다.
상당히 많이 크롭해보았습니다.
상당히 구차하고 껄끄러운? 질문이 가득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새 사진에 있어서 거리의 중요성, 어느정도 크롭에서 어느정도 디테일이 유지되는지. 니콘d500에 200500 구성 혹은 500mm 대포단렌즈로 기변했을 때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예를들어 1.5배 크롭해도 지금보다 선명할것이다 or 2배 크롭혹은 3배크롭해도 지금보다 선명할 것이다 등//// 근거리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말똥가리 사진(날샷, 앉샷 포함)처럼 원거리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날거다. 등)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의 호기심에도 귀중한 댓글 한마디씩 남겨주심에 진심으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또한 직접 시행착오를 겪고 실험해보면서 얻은 귀중한 정보를 날로 얻으려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죄송합니다.
https://cohabe.com/sisa/84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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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가까이 갑니다. ㅎ
가까이 갈 수 없으면 눈으로만 즐깁니다. ㅎ
크롭은 고화소 바디가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점거리가 짧아지죠
결론은 크롭도 한계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만 무리해서 접근하진 마시구요....
거리를 허용하는 녀석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걸 판단하는 게 경험이고 조복입니다.
니콘동에 올라온 대부분의 조류사진은 다 보아서 댓글 달아주시는 닉네임이 익숙합니다. 감사합니다!
가까이 갈 수 없으면 눈으로 즐긴다니 정말 명언같습니다. 저도 항상 쌍안경을 같이 챙겨서 가긴 한다만 그래도 뭔가 남기고 싶다는 욕심에 카메라를 들게 되는거 같습니다.
크롭에도 한계가 있다하셨는데 그렇다면, 제가 올린 말똥가리 사진은 눈으로만 즐길 정도의 먼거리인가요? 방울새나 알락할미새는 충분히 가까운 거리인지도 궁금합니다.
늦은 시각에 귀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과 조복 앞으로 더 많이 수련해서 갈고 닦아야 겠습니다!
많이 다니다보면
그리고 해가 지나면
멀리 있는 새
배경이 지저분한 새는 기록용 아니면 사진으로서의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때를 기다립니다.
흔한 새도 배경이 예쁘면 좋은 사진이 나오는 법이구요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말똥이는
1. 털발 어린개체는 사냥에 능숙하지 못합니다. 호버링을 열심히 해줍니다.
10m 거리에서도 담을 수 있습니다.
2. 성체들의 임계거리는 전봇대 1개 거리입니다. 무조건 보는 방향의 오른쪽으로 날아갑니다.
방울새는 3개체 이하라면 3m 내에서도 가능합니다. 군집으로 다닐 때는 10m 이상 유지합니다.
알락할미새가 오전식사하러 나오면 거리를 잘 줍니다. 배 채우는게 우선입니다.
할미새류는 여름에 물가로 가면 접사가 가능합니다. 꼬리를 까딱거리며 멀리 가지 않는다면
둥지가 근방에 있다는 의미이고..접사로 한 10컷 찍고 자리를 피해주세요.
귀중한 정보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작정 찍으러 나가기보다는 생태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전봇대 사이의 거리는 50m로 알고 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방향으로 날아가는건 평소 쌍안경만 들고 탐조를 자주 다녔는데도, 정말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네요. 대부분의 맹금이 제자리에서 날때 오른쪽으로 가는건지요. 이제부터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제가 장비질을 많이 해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장비를 구성한다면 D850 + 500 pf 로 갑니다.
새사진은 환경의 영향 특히 기온차/빛에 따라 얻어지는 결과물이 천차만별입니다.
한겨울 낮시간에는 10m 이상 멀어지면 아지랑이 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질 않습니다.
한겨울 해뜨고 한시간반/ 지기 한시간반 정도가 딱 좋습니다.
아예 쨍하니 춥고 구름 약간 있는 날에 좋은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놓습니다.
봄/가을은 거리영향이 덜합니다.
여름은 직/역광만 피한다면 언제든지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0-500 과 500 FL 의 화질차는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15% 내외라고 봅니다.
그만큼 200-500 의 가성비가 좋습니다. AF-s 모드의 검출속도와 AF-c 동체추적 시 1/3박자
느린반응 정면으로 돌진하는 피사체는 잡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잘 찍는 분들도 있죠.
크롭관련해서는 딱히 답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담님 같이 고수분들은
아름다운 배경
적절한 노출
적정한 피사계심도를 확보 할 수 있는 거리에서
피사체와 눈을 맞추며 담으십니다.
그 만큼 새의 특성을 잘 알고 임계거리 이내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별다른 위장도 하지 않으십니다. -_-;
일단 새를 많이 접해보시고
예를 들면 알락할미새의 임계거리
경계포즈와 두 마리 이상 있을때 주고 받는 몸짓..
그 이후로 도망갈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 이런 것을 충분히 숙지하신 이후에 접근하시면
내 눈앞에서 놀고 있는 새들을 보실겁니다..^^
긴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참고가 될 거 같습니다. 역시나 거리와 환경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군요. 또한 선예도보다는 배경과 심도 등 앞으로 더 중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니콘d500에 200500은 조만간 기회가 되면 직접 경험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이담님 사진이나 500PX 생태쪽 사진을 눈으로 저장하셨다가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제가 올리는 새사진들의 원본크기는 보통 이러합니다
말똥가리구요 이정도찍혀야 디테일좀 살아있습니다
오라클님 사진은 볼때마다 감탄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귀한자료를 선뜻 올려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끔 되네요. 제가 쓰는 구성도 환산해서 800mm니까... 오라클님이 사용하는 구성과 거리상으론 큰 차이가 없는데, 이렇게 담을 수 있다는건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서 가능한거겠지요. 작은 산새들이야 먹이로 유인할 수 있다쳐도 맹금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정말 조복과 노하우 없인 안될거 같습니다. 또한 날아가는 맹금을 저렇게 뷰파인더에 꽉찬 상태로 쫓아가는거도 정말 엄청난 연습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찍어올린 사진에서도 피사체를 정중앙에 담아두는게 쉽지않네요.
전부 노크롭상태의 사진들이구요 새가 가까이와줘도 그걸 파인더에 넣을수가없다면
말짱도루묵입니다 탐조를하다보면 분명히 새들을 가깝게 조우하는순간이오는데 그순간을 잘잡아겠죠
새가있는풍경을 좋아하는분들도있고 저처럼 디테일을 좋아하는사람도있고 사진이란 촬영자가
표현하는만큼 보여주는것이나 살아있는새들은 촬영자맘대로되지않는게 생태분야입니다
그저 새공부도많이하고 사진공부도많이해야 본인이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뽑아낼수있는거라
생각해요 장망원의 세계는 의외로 알아야할것들도많죠 알아가는 즐거움도 한몫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알아가는 즐거움을 앞으로 많이 느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조금씩 배워갈수록 새롭게 궁금증이 떠오르는 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늦은 시각에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깝게 담은 사진이라고 생각되는것도,
실제 가깝게 담은 사진도 있을수 있지만, 크롭해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장비에 해상력이 좋을수록 좋지만,
핀만 어느수준이상 정확하다면 크롭확대하면서도 해상력을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릴수 있을정도로 리테칭 기술이 발달한건 사실입니다.
새사진은 무조건 가깝게 담고 선명하게 담는게 전부는 아닙니다.
접사라는게... 무조건 가까이 담았다고 대단한것이 아니고,
접사를 통해 사람들의 눈을 머물게 하고, 생각하게 만들 '꺼리' 라는 요소가 분명 담겨 있어야 정말 좋은 접사 작품이라고 하겠죠...
조류 사진을 하면서, 가깝게 담고 싶다는건
미술에 있어서, 소묘단계같이 형태와 디테일같은 세부묘사에 매달리는 과정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 그렇다고 접사가 좋은 완성에 단계가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
사진을 보니, 잘 담으셨네요. 디지털 줌을 사용하면, 화소 뭉게기가 시작되니 어쩔수 없습니다.
디지털줌은 될수 있으면 사용안하시는게 좋구요. 컨버터 사용도 신중히 하라는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는 처음 발견하고, 인간이 다가가서 가까이 담는거는 정말 힘들죠..
'새' 마다 임계거리가 있어서 조금 다가갈수 있는 녀석도 분명 있지만,
정말 가까이서 새를 담는 방법중 여러가지중 하나는
새가 자주다니는 길목에서, 새가 자신에게 다가오길 기다리는 것입니다.
물론 위장도 필요하고, 차에서 담는다던지.. 여러방법이 있지만,
어떤때는 싹은 나무같은데 앉아 숲속 한가운데서 1~2시간 멍하니 있다보면,
새들도 사람을 그리 의식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와 자신에 일에 충실할때가 있습니다.
' 아..내가 새들에게 위험하고 낮선 사람이 아니고, 그냥 나도 자연이구나.. 싶을때가...'
니콘 장비야 고수님들이 워낙 많으니, 잘 알려주실테고,
선명하고, 가까운 샷도 좋고,
멀지만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샷도 놓치지 마십시오...^^
딸기밭군님의 리터칭 예술이에요 ㅎ
초라한 초보의 질문글에 대단한 분들이 너무나 많이 진심어린 댓글을 달아주셔서 당황스럽습니다.
딸기밭군님의 사진과 글은 정독하면서 새 사진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섬에 들어가셔서 찍으셨던 희귀한 산새들은 너무 아름다워서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합니다. "새가 저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말씀" 및 여러 조언해주신부분 새겨듣겠습니다.
실례지만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리고자 하는데, 디지털줌은 지양하는게 좋다하셨는데 제가 테스트해본 결과 그냥찍어서 2배 크롭한거보다는 디지털줌이 화질이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멀리 있는 새를 초보의 입장에서 기록으로나마 남기고 싶을때는 디지털줌을 사용하는게 좋겠지요..?
(올림푸스 디지털줌이 화소가 뻥튀기 되는거 같은데, 뻥튀기 화소긴해도 확대를 계속해보니 확실히 그냥 찍어서 2배 크롭한거보다 블록현상이 생기는게 더 지연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리테칭 기술은 샤프니스와 같은 보정을 말씀하시는거지요? 샤프니스를 올리면 뭔가 선예도가 좋아지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데, 그 외에도 초보자가 만져볼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현재까지로는 샤프니스와 밝기 2가지만 조정해 보았습니다.
음.. 배퍼라임님 덕분에 저두 간만에 새사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네요...ㅎㅎ
디지털줌과, 멀지만 핀이 맞는 2배 크롭에 대해 알기쉽게 비유하자면,
디지털줌은 가까운 거리에 형체도 보이고, 무늬도 보이는것 같은데 뿌연~ 안개 같은것이 나와 대상사이에 있는것과 같구요.
멀지만 핀이 맞는 2배 크롭은 좋게 말하자면, 멀고 작게 보여서 삐뚫삐뚫하지만,
실마리니 그 형태는 분명한 대상입니다.
선이 끊긴거 같고, 흐릿해보이지만, 사실 이런 사진이 디테일 작업하기는 전자 보다 더 낫습니다. 그래서 리터칭에 입장에서 이야기 드린거구요..
제가 평소 생각하는 선예도를 좋게 보이는 가장 중요하고 첫걸음은
샤픈값에 있는게 아니고, 정확한 화벨과 정확한 노출을 맞추는 순간 선예도가 확~ 놀라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 우리 눈에서 안개 같은게 걷힌다고 해야하나... )
그후 디테일 작업의 요소는 기본 샤픈이나 후보정시 언샵마스크나 하이패스 레이어작업등
한번에 디테일을 올린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천천히 단단하게 사진을 작업해 쌓아간다는 기분으로
약하게..약하게 조금씩 해나가면,
훨씬 자연스럽고, 좋은 리터칭 작업이 될것입니다.
하면 할수록 개인적 노하우가 쌓이는거라. 눈으로 몸으로 익히는 거라..
특별한 값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법 만족한 수준이 되어도, 너무 자기 사진에 빠지지 마시고, 항상 좋은 사진을 찾아 많이 감상하고 생각하시면 더욱 좋으실겁니다..
사실 포토샵도 제대로 배운적도 없고, 많이 쓸수 있는 특별한 기술 같은것도 없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답변 감사합니다. 화밸은 항상 오토로 두고 노출만 조절해서 찍었는데 (후보정으로 밝기 올리거나 내리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히 사진을 찍어야겠습니다. 또한 여태껏 jpg로만 사진을 찍었는데 이제부터 raw로 찍고 보정연습도 병행해야겠습니다. 딸기밭군님 사진 많이 보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접사용 사진은 몇 장 갖고 있는 정도로만 만족합니다.
문제는 그런 사진을 자주 보진 않습니다.
그냥 에세랄에 올리는 정도
자주 보는 사진은 따로 있습니다.
딸기밭군님 말씀처럼
얼른 그러한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올때까지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로 질문 하나 드릴께요
탐조하기 좋은 시기 계절은 언제인가요?
편한 탐조는 12~1월
힘든 탐조는 4~6월
그리고 몇몇 유명핫 곳 ^^
감사합니다
새 사진은 비둘기 밖에 찍어본 적이 없지만..
질문하신 분의 진지함과 답변해 주시는 분들의 상세한 답변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요ㅎ
덕분에.. 저도 새 사진은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역시.. 쉬운 건 없네요 ㅎㅎ
저도 이렇게 많은 고수분들이 저같이 뜬금없이 니콘동에 글을 쓴 초보자에게 쌓아오신 노하우를 늦은 시각에 긴 시간까지 들여서 정성껏 답변해 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감사히 생각하는중입니다. 배울게 많아서 더 설레는거 같습니다!!
윗분들의 내용이 새사진을 담을 때마다 경우에 따라서 다 생각이 날 듯 합니다.
- 장비는 둘째고, 일단, 빛을 담은 것이니, 빛 좋은 곳에 새가 앉아 있으면 장땡입니다.^^
- 하지만 그 빛 좋은 곳을 찾는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 꾸준한 탐조와 담고싶은 새에대한 이해(많이 보고 관촬)
- 그러다보면 사냥터, 쉼터, 집, 경계근무 등등 구별이 되고 그런 것이 눈에 들어왔을 때
- 위장을 통해서, 혹은 은폐엄폐등으로 장비대기하고, 지속적인 인내로 기다리다보면, 소리없이 나타납니다.
- 새마다 습성을 이해하면 만나는 날도 단축할 수 있고, 계절별 담을 수 있을 듯 합니다.
- 이러면 선명한 순간을 담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 또한 선명한 화질을 보는 것은 대포의 최소촛점거리에서+5M~10M 내외 일 듯 합니다.( 새의 크기와 선명의 기준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
- 고화소 기준 1/3 이상 새가 담기면 일단 크롭으로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
- 늘 안전출사 되시고, 아름다운 빛 담으세요.^^
사냥꾼의 심정으로 가까이 다가 가세요
맞추기만 하면 되는 사냥꾼보다 더 가까이가서 크게 담아야 하니 더 고수가 되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