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본 상황썰 + 그리고 사람 찾는다

오늘 출근하면서 지하철에서 본 야애니 판매상 썰 풀어본다 + 이사람 꼭 찾고 싶다.

일단 본인은 부산에 사는 평범한 28살임. 때는 바야흐로 8시 무렵 뿅뿅같은 출근해야되서 뿅뿅같은 마음오로 지하철에 몸을 싣고 출근하고 있었음.

그때 어떤 남자애하고 여자애가 민락역에서 탔었음

내가 그 둘 어그로 끌릴 수밖에 없었던게 둘 다 기타 가방메고 남자애는 홈플러스? 매장 가방같은걸 가지고 탔었음.

부산 사는 애들은 알겠지만 민락역 다음이 수영역, 환승역인데 당시 출근시간이라 무조건 거기서 사람 존나 많이 탈 타이밍이었음

그런데 문제는 가는 사이에 일이 벌어진거지.

뭣 때매 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남자애 큰 가방에서 갑자기 뭐가 우수수 떨어짐

난 당연히 내 옆에 서있으니 쳐다봤는데 내용물들이 주로 디브이디하고 얇은 책이었다

근데 나도 내용물 보고 순간 내 눈을 의심하게 되더라

내용물들이 덕후가 아니더라고 누구나 알 수 있는 애니 bd판 dvd, 야애니, 동인지, 미연시, 야겜 등 숨덕인 내가 봐도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것들인데다 엄청량 양이었음.

문제는 지하철에 출근시간인데도 직장인은 얼마없고 여자 급식들하고 틀니충들이 있었는데

틀탁들은 “쯪쯪 요즘 젊은 것들은 부끄러운줄 몰라......” 시전하시고

급식으로 보이는 여자애들이 작은소리로 “뿅뿅 역겨워 뿅뿅같네” 이 소리하더라 ㅋㅋㅋㅋ

남자애가 뒤늦게 주워담아 보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대박인게 담았던 가방이 터진걸 알고 난 뒤에 조용히 자기 기타가방을 내려놓더니 기타를 빼더니 옆에 여자친구에데 주더니 들고 있으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조용히 "뿅뿅" 하면서 기타가방에 쓸어 담아 넣기 시작하는 거임 ㅋㅋㅋ

열심히 쓸어 담고 있는데 그와중에 다음역에 도착했고

예상대로 출근길이라 문에 열리기전에 사람이 역에 빼곡이 있었거든?

근데 사람들이 문이열리고 쏟아져 있는 내용물을 보더니 직장인이나 틀탁은 흠칫 놀라면서 아무도 안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출근길이라 그냥 타도 사람이 미어터져 줫같은데 사람들이 아무도 거기로 안타는 거임 ㅋㅋㅋㅋ

그 뒤로 사람들 다타고 출발하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 남자애랑 여자애 주변으로 1m는 아무도 접근안함 ㅋㅋㅋㅋㅋ 그만큼

남자애는 나라 잃은 표정으로 줍고 여자애도 포기한 표정으로 같이 주워주더라 ㅋㅋㅋㅋㅋㅋ그러곤 다음역에서 도망치듯이 내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남자새끼야 힘내라 내가 도와주진 못해도 심적으로 지지한다.

그리고 만약에 그 게이가 이글을 본다면 꼭 쪽지 좀 줘라 지금 디시고 어디고 게시물 올리는 중이다 내용물을 봤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럽라 동인지 많이 가지고 있던데 아야세 위주면 다사고 한국 정식 미발매 겜 야겜 안가리고 다살게. 이것때매 루리웹도 가입했다 꼭 찾고 싶다. 부끄러워 말고 꼭 연락줘라 쪽지 기다린다. 너 때문에 루리웹도 처음 가입했다 연락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