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에 조직생활 힘들어하고 굉장히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한 애가 있었는데(칭찬은 아님)...
다니던 고등학교는 엄청 경쟁 치열하고 공부잘하는 놈만 인정하는 매일 몽둥이로 애들 줘패는 그런 곳이었음...
고3 올라가는 봄에 "자유를 찾아 떠난다"며 자퇴를 함... 솔찍히 그때는 애들이 비웃었음...
주말지나고 머리 삭발하고 후회한다며 다시 돌아왔지만 이미 자퇴처리되서 빠이빠이함...
그뒤로 검정고시, 9급공무원 시험, 합격...
그때가 96년이었음... IMF 전이라 공무원이 그닥이었던 시절...
IMF터지고 나서 그놈이 역시 난 놈이구나하는 평가가 나옴..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조직생활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금방 공무원을 때려쳤다고함...
그 이후로는 소식을 모름...
https://cohabe.com/sisa/83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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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등학교 하숙시절, 농고나와서 시청 공무원하던 사위를 구박하던 하숙집 아주머니가 가끔 생각납니다. 그때는 나도 그 아저씨 되게 불쌍하게 봄
중학교 시절 90년. 반에서 공부 꽤 잘하던 친구가 있었음
꿈이 머냐고 담임 선생의 질문에
편하고 널널한 공무원이 될거란 엉뚱한 소리를 해서
장난하냐고 담임한테 줬나 맞았음 ㄷㄷㄷㄷ
선생도 공뭔인디 ㄷㄷ..
선생님이 찔리셔서 ㄷㄷㄷ
지금 쯤 공뭔 때려친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만년 9급도 아닐텐데...
복에 겨웠나 봅니다..
경상도 촌놈 친구가 공부를 조금해서 학교를 인서울 했었는데...
학교생활은 자기랑 안맞다고 1년인가 하다 때려치우고...
군대 갔다온후 주점같은 술집을 하더만..
그것도 잘하다 때려치우고 공무원 쳐서 지금은 5급정도 되었으려나...
그때가 96년정도....
96년 9급 시작했으면 아직 5급은 쉽지 않을겁니다...
이제 겨우 6급이나 6급 중간쯤 갔을 수 있겠네요!~
비슷하게 당시 인문계안가고 본인고집으로 농고수석으로 들어가고 학교 플랭카드도 걸렸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바로 그만두고 고교 재수생됨
93학번... 우리때는.. 진짜...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친구들이나 하던게 공무원.....
심지어...군에서는.... 마을에 사고 치고 노는 그런 애들... 밥이라도 먹으라며 시켜주던게 공무원.......
세상 참.. 많이 바꼈죠......
그거보단.... 다른 매력적인 직업이 더 많았죠. 게다가 공무원 연봉도 짰고... 솔직히 정년보장 + 연금 아니면 지금도 별 매리트는 없어요.
IMF 터지면서 평생 직장 개념 날아가고... 구조조정과 상시해고가 일상화되고 오륙도, 사오정 같은 말들이 유행하면서 공무원이 급부상했죠.
이유는 돈 못 벌어도 정년보장되고 사기업보다 압박이 덜하고 .... 퇴직하면 연금도 나오고...
9급도 의원면직많이합니다 힘든부서 가면
제친구도 20살인가에 공무원 되서
20년 가까이 됐으니
지금 6급인가 5급인가 그렇더군요
집도 잘살아서
다 가진 자식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