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에게 왈가왈부할 처지는 아니지만, 평범한 네티즌으로서 한 마디한다면 그렇다.
야권의 여론을 이끄는 제도권 밖의 언론인 내지 오피니언 리더 중에는 인터넷 매체를 운영하거나 거기에 소속된 분도 있고, 팟캐스트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꽤 많다.
그런데 상황을 오판하여 지나가는 바람에 현혹되거나 판단을 잘못하여 너무 깊이 포지션을 정해 버리면, 나중에 그게 두고두고 후회하는 실책이 될 수 있다. 정치에 뜻이 있어서 어차피 어떤 정치인의 뒷꽁무니를 따르기로 작정하였다면 모를까, 앞으로 계속 야권 네티즌 내지 국민의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면, 좀더 진중하게 포지션을 정하여 신중하게 입장을 견지해나갈 필요가 있다. 자칫 발을 잘못 내디디면, 자기 밑바닥을 드러내는 것이 되고, 밑천까지 거덜나는 수 있다.
특히 마이너 언론인, 비제도권 언론인 내지 오피니언 리더가 자신의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영향력을 과신하여 그 영향력으로 어떻게 야권 여론 지형을 호도해보고 싶다는 사심에서 정도에서 벗어난 언행을 한다면, 그것은 아주 치명적이 된다.
우리 국민들이 건망증이 심해서 한때 노선 오류는 잊혀지거나 용서받을 수 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는 이 바닥에서 자신의 위치가 축소된다는 것을 명심하였으면 한다.
그럼.
정말 좋은 글이내요.
동감합니다.
큰 스피커를 가지고 떠드니 수만 수십만이 방송을 듣고 보니
엘리트의식을 가지는 동시에 사심이 들어가는거 같음.
청취자나 시청자가 모를거 같죠?
정신들 차리시길.
자기만이 진정한 정의라고 착각 하는 사람 많습니다 세월의 땀과 눈물이 헛되게 변하는 순간이죠
동감 이러다 탄핵 기각이라도 되면 야권 주자들 전부 나가떨어질겁니다... 사람들이 대선 때 겪는 피로감을 다 느껴 버렸어요 그리고 밑천도 다 봤고... 빨리 대선 치루지 않은면 어찌 될 지 모르겠네요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건 수꼴들만이 아닌 거죠.
시대가 바뀌고 국민들이 바뀐 걸 깨닫지 못하고
언제까지 한 계단 높은 곳에서 손가락질만으로 사람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한
저들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독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만은, 그토록 분열하지 말자며 가열차게 자중론을 부르짖었던 분들이 희한하게도 입 싹 닫고들 계시죠.
그분들 가운데 누구라도, 이상호 기자에게 분열은 곧 죽음이니 제발 좀 자중해달라고 말씀하실 분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