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독립하고 얼마 안됐을 때.. 라면 2봉지로 3일 버티면서 지냈을 때, 부모님께는 잘 먹고 잘 지낸다고 걱정 마시라고 했었는데.. 똑같이 잘 지내신다던 우리 어머니는 지난 고생들로 통풍이 와서 걷기만 해도 아파하시고 풍치 때문에 이가 많이 빠졌는데도 잇몸이 약해서 임플란트는 커녕 틀니도 못하시고..
살다보고 알고보니.. 세상천지에 괜찮아 보이는 사람은 있어도 괜찮은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치만...2018/11/30 16:01
참호전의 참상.
진짜 사람이 갈려나가던 그곳..
빌리엘2018/11/30 16:17
세상엔 정의로운 전쟁이 없듯
비겁한 평화또한 없다.
MarryMe달링♬2018/11/30 16:31
ㅠㅜ 먼가 찡하네요.
뜨거운남자2018/11/30 19:42
서울은 정말 안전합니다!
뒹굴뒹굴뒹굴2018/11/30 20:20
내가 우리집이 망해서 휴학하고 군대를 갔는데 그때 내월급이 18000원쯤할 일병때였어
울엄마가 편지 사이에 껴서 10만원을 나한테 보냈대
근데 군대다녀온 사람은 알꺼야 편지속에 돈이들어있으면 특히 돈이들어있는 테가 날수록 그 편지는 안와 아마도 그런편지만 귀신같이 챙겨서 가지는 놈이있는듯해
만원짜리가 10개나 들어있으니 그런놈들 손에 안걸릴리가없겠지
그때 우리집 빛더미고 울엄마 식당일 다니는 없는 살림에 자식생각해서 겨우보낸걸 뻔히 아니까 전화에대고 잘받았다고 잘쓴다고 근데 담에는 보내면 간부들한테 혼난다고 이번만 봐줬다고 했어 ... 그리고 나는 10만원을 못받았지만 울엄마는 그걸 모르니 5만원만 잃 어버린거라고 속으로 합리화했지 ...십수년도 훨씬 지난 일인데
위에 글 보니까 그때생각나내
부라더진2018/11/30 22:51
나는 제목만 보고 오유 상태를 말하는줄 알았는데...미리 짐작하고 보다가 훅 들어오네요
오우 찌릿하네요...
저도 군대에서 부모님께 전화할땐 저렇게 하게 되더라구요
여긴 너무 안전하고 너무 지루하네요.
어제까지의 꼭 오유 말하는것 같네요.
집에서 독립하고 얼마 안됐을 때.. 라면 2봉지로 3일 버티면서 지냈을 때, 부모님께는 잘 먹고 잘 지낸다고 걱정 마시라고 했었는데.. 똑같이 잘 지내신다던 우리 어머니는 지난 고생들로 통풍이 와서 걷기만 해도 아파하시고 풍치 때문에 이가 많이 빠졌는데도 잇몸이 약해서 임플란트는 커녕 틀니도 못하시고..
살다보고 알고보니.. 세상천지에 괜찮아 보이는 사람은 있어도 괜찮은 사람은 없더라구요.
참호전의 참상.
진짜 사람이 갈려나가던 그곳..
세상엔 정의로운 전쟁이 없듯
비겁한 평화또한 없다.
ㅠㅜ 먼가 찡하네요.
서울은 정말 안전합니다!
내가 우리집이 망해서 휴학하고 군대를 갔는데 그때 내월급이 18000원쯤할 일병때였어
울엄마가 편지 사이에 껴서 10만원을 나한테 보냈대
근데 군대다녀온 사람은 알꺼야 편지속에 돈이들어있으면 특히 돈이들어있는 테가 날수록 그 편지는 안와 아마도 그런편지만 귀신같이 챙겨서 가지는 놈이있는듯해
만원짜리가 10개나 들어있으니 그런놈들 손에 안걸릴리가없겠지
그때 우리집 빛더미고 울엄마 식당일 다니는 없는 살림에 자식생각해서 겨우보낸걸 뻔히 아니까 전화에대고 잘받았다고 잘쓴다고 근데 담에는 보내면 간부들한테 혼난다고 이번만 봐줬다고 했어 ... 그리고 나는 10만원을 못받았지만 울엄마는 그걸 모르니 5만원만 잃 어버린거라고 속으로 합리화했지 ...십수년도 훨씬 지난 일인데
위에 글 보니까 그때생각나내
나는 제목만 보고 오유 상태를 말하는줄 알았는데...미리 짐작하고 보다가 훅 들어오네요
오우 찌릿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