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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이야기

안녕하세요.
약 5년정도 쉬다가 얼마전에 복귀한 애기아빠 사진사입니다.
새삼 장비들을 구비하고 창고에 박아뒀던 가방들을 꺼내어
재정비하다보니 저조차도 잊고있었던 삼각대를 다시 꺼내게 되었네요.
원래 친척 동생의 회사 창고에 얼마동안인지도 모를 만큼 방치되어 있다가
폐기물로 지정되어 버려질 운명이 된 물건인데 동생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고온 것을 제가 입양하여 여지껏 제게 머물고 있네요.
모델명은 ART055RC라고 적혀있고, 원래 헤드는 구형 수동 헤드가 달려있던것을
제가 빼버리고 488RC4라는 볼헤드로 교체했네요.
IMG_5212.jpg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꽤나 무식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무게또한 상당해서
휴대성은 꽝이지만 그만큼 튼튼하고 안정감이 뛰어나서 절대 넘어질 일은 없겠다는
믿음을 주는 그런 녀석입니다.
IMG_5213.jpg
덕분에 칼바람 몰아치는 한겨울 낙산사 일출에서도, 자주가던 궁평항의 일몰에서도
예전 자취방 근처 은행나무길에서도 삼각대 사고 걱정 한번 없이 카메라 장비들을
올려놓을 수 있었네요.
여러분은 어떤 삼각대를 사용하시는지요?

댓글
  • 주먹달쇠 2017/01/22 19:37

    뭣도 모르고 카메라 살때 같이 대충 주문했는데, 삼각대에 Nikon이라고 씌여있네요.
    한창 돌아다닐때, 캐논 가방에 니콘 삼각대들고 신나게 돌아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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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ghtercow 2017/01/22 20:11

    그 모든 비싼 장비들 결국 삼각대위에 올라가기때문에
    삼각대는 무조건 튼튼한 녀석으로...
    Nikon삼각대는 아직 무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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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달쇠 2017/01/22 20:14

    2010년도쯤 샀는데, 튼튼해서 그리고 사용 빈도가 낮아서 아직 멀쩡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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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더리스 2017/01/22 21:00

    여기서 공구?할때산 호루스벤누꺼 사용중인데
    얼마전에 강풍불때 꽈당했네요 ㅠㅠ
    그뒤로 볼헤드가 맛탱이가 간건지...유격이 생긴거 같은데 ..
    새로 사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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