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수영강사때문에 부들부들떨리고 눈물나는 아줌마.txt

수영을 시작한지 오래되었으나
실력이 늘지 않는 40대 아줌마입니다
퇴근후 아이들 밥 챙기고 집안일을 정말 정신없이 한 후 8시수영에 나가며
바쁘게 살고 있어요
일도 하며 집안일에 운동까지
사실 체력이 약한 편이라 너무 버거운 상황이지만
수영이 너무 좋아
비염도 피부알러지도 모두 감수하며 다니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영실력이 너무 늘지 않아 수영을 그만 둬야하나
많은 고민들을 했지만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수영이 좋아 힘든상황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다니는 중입니다
어제 이런상황에 수영강사의 태도 때문에 너무 화가나 수영사물함까지 다 비우고나와버렸습니다
우리 강사는 저희반을 맡은지 1달정도 된 분이십니다
매번 수업에 늦게 등장하시고 자유형 몇바퀴 시키고 어딜 가는지 사라졌다 나타나시고
수영장에 들어와 영법을 가르치시지도 않으시고 시범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냥 물밖에서 영법을 설명해주시죠
이런것까지는 이해했습니다 어차피 운동은 제가 하는거니까 저만 열심히 하다보면 언제가 영법도 익숙해지고 편해질날이 있으리라 믿고
그냥 운동다닌다 생각하고 스트레스 안받으려 노력했으니까요
어제 접영을 하며 일이 터졌습니다
전 접영웨이브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몸이 좀 많이 유연하지 못하거든요
이것때문에 동영상도 많이 보고 공부했지만 몸은 사실 동영상처럼 되지 않잖아요?
그래서 항상 젤 마지막에 서서 천천히 제 몸에 맞춰 제 나름대로 강사님이 시키는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한팔 접영 세바퀴후 모든 수강생들을 물밖으로 나오라 하시더니
남자 수강생 한분과 저를 부르시더니 접영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느낌이 안좋아 안하고 싶다 그랬더니 한번 해보랍니다
남자수강생과 제가 접영을 하고 나온후 강사님 하는말
저렇게 웨이브가 안되는분은 우리반에 딱 이 두분이라고 이렇게 접영하면 안되고 발이 수면으로 많이 나온다 하는 지적을 하시며 접영을 잘하는 수강생을 불러 시범을 보이게 합니다
전 이순간 너무 화가나서
강사님께 항의했습니다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거냐고?
보통 이럴땐 일대일로 얘기 해주시는게 맞지 않나요?
모든 수강생들앞에서 저런영법은 틀렸다 하며 망신을 줄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접영을 하면서 제가 접영이 안되는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요
저는 참으려 했으나 수업이 20분이나 남은 상황이었고 나와서 짐을 싸서 나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전 너무 화가 납니다
왜 제가 그 매너 없는 강사때문에 수영을 안가야 하나요?
그렇다고 그 강사 얼굴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강사가 너무 매너가 없는거 아닌가요?
어제 잠도 못자고 손이 덜덜떨릴정도로 화가 납니다
이런 상황에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여러가지 나쁜상황이 있지만 수영이 좋아서 다니고 있는데
정말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출처 네이버수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