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82415

6년 만난 바람난 여자친구와의 관계..

6년 만났고 현재 30대 초반입니다. 아마 별 탈이 없었다면 올해 결혼 예정이였습니다. 

정말 싸움 한번 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잘 맞았고 잘 맞춰줬습니다. 

매일 대화를 해도 부족했고 이야기 한번 끊긴 적이 없을 정도로 노력했습니다만, 

그게 당연한 줄 알았던 여자친구는 직장 내 다른 남자와 7번 O스를 했고 (최초 3회라고 거짓말 했으나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애정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가 몸만 탐냈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됐더군요

깨가 쏟아져도 모자랄 상황에 밥먹고 술먹고 모텔 밥먹고 술먹고 모텔을 반복하다 보니 

이건 사랑이 아니라는 걸 알고 후회스러워 정리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석 달 정도의 바람을 정리 후 제가 확실한 물증으로 알게 됐지만 사실.. 

워낙 제가 전 여자친구를 사랑했기에 물증은 없어도 대번에 느낌이라는 게 있어서 그 전부터 눈치는 채고 있었습니다. 

크게 화를 내지도 않고 얼른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정말 6년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기에 별로 후회는 없습니다 인연이 아니겠지요;

근데 지금 바람난 여자친구는 그게 아닌 상황입니다. 다른 남자들도 다 이렇게 대화가 많고 위해주고 사랑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모텔에서 O스 이후로는 시들해지는 아주 일반적인 연인들의 행태를 직접 경험하면서

뼈저리게 후회하고 현재 저와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합니다.

좋게 타일러서 보내기도 하고 정 안 되겠다 싶어서 화도 내보고 윽박도 질러보고...장거리 연애라서 저희 집 문 안 열어줬더니

겨울 날 새벽내내 밖에서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저러다 죽을까 싶어서 대리고 들어오기도 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6년.. 아니 햇수로 7년째 보는 사람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도 하루 아침에 벌벌벌 떨게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 죽을 죄를 제외하고는 정말 저를 만나던 그 동안을 돌아보면 참 좋은 여자였습니다.

물론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 여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제 어머니가 불륜으로 인해서 어린 날 정신적인 충격이 있었기에 

전 여자친구에게도 내가 죽는 날까지 외롭지 않게 잘 해줄테니 혹시 내가 잘못해서 니가 바람이 나는 게 아니라면

괜히 니 욕심에 바람만 피지 말아다오. 라고 했을만큼 확고했으니까요..

저는 제가 사랑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만나면 오늘 뭘 입었는지 오늘은 얼마나 이쁜지 칭찬도 해주고 만나서 서로 뭐 할지 고민하기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1주일의 회사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주말에 풀어줄 수 있는 게 사랑하는 사람이 가진 특권인데.. 

그 일 이후로는 문득 드는 생각들에 고통스러워 그만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전 여자친구가 너무 매달려서 좋게 끝내 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어쩌면 마음 한켠에 다시 고쳐쓸 수 있지 않겠냐? 라는 생각도 조금 있는 것 같지만 그건 바보같은 짓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 앞에서 기웃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면서 반대로 괘씸하고 더럽기도 합니다.

오늘도 예전 같으면 결코 싸울 일도 싸운 적도 없는 걸 가지고 제가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괜시리 무시하는 것 같은 말투였거든요... 아마 제 기분 탓이겠지요..

매일같이 참고 참고 또 참으려고 하는데 사실 잘 안 됩니다. 

이미 제가 참을 수 있는 최대치를 그 일로 다 차버려서인지..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게 제 자신도 느껴져...

현재는 그 좋아하던 술도 완벽하게 끊었습니다. 혹시나 실수하거나 그럴까봐요.. 

그런데 문득 문득 찾아오는 불쾌한 감정들은 확실히 서로 인연을 끊어야만 저도, 그 사람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참.. 사실 어렵습니다.

뭔가 다투고 언쟁을 높이자고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불편하신 분들은 굳이 댓글 달지 않으시는 게 더 좋겠지요,

저 같은 경험을 혹시나 하고 계시거나 하셨던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세상 살기도 빡빡하고 힘든데 별 내용도 아닌 걸 가지고 인터넷에서까지 서로 불편할 댓글은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본 소양이 부족하고 감정적으로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는 이런 건조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 맞다! 2017/01/21 20:28

    결국 더 좋은걸 찾아갔다가 더 좋은게 없어서 돌아왔을 뿐이네요.
    나중에 또 더 좋을꺼 같은게 생기면 또 똑같이 행동하겠죠.

    (JqX5m3)

  • SCH 2017/01/21 20:37

    그여자분도 님께 빅엿을 선물하였으니 님도 빅엿을 선물함이 옳다고 여겨집니다. 전화번호 바꾸고 잠수타세요. 집앞에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하시구요.

    (JqX5m3)

  • ☞♥☜ 2017/01/21 20:44

    분명히 더 좋은 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설 잘 쇠시고 마음 잘 추스리기 바랍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JqX5m3)

  • ttsr29 2017/01/21 20:45

    얼마나 마음이아프실지

    (JqX5m3)

  • 체호프의총 2017/01/21 21:00

    예전에 본 글 같아요. 그렇죠?
    꼭 단칼에 거절하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작성자님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제 말은, 용서하란 뜻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옆에 두었다 멀리 두었다 살갑게 굴었다 냉정하게 굴었다 마음대로 하시고, 아 이쯤 하니 정 뗄 준비가 다 되었다 할 때 "좋아, 이제 너 꺼져"하셔도 될 것 같다는 뜻입니다.
    저도 아버지의 외도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 검은머리 짐승도 있구나 싶었구요...... 앙금 참 오래갑니다. 그렇죠? 이렇게 글 쓰신 거 보면 어찌 해야하는지 알면서도 당장의 정 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우신 것 같은데, 쓰신 글 보니 충분히 이성적인 분 같아서 언제고 옳은 선택 하실 것 같네요. 응원합니다.

    (JqX5m3)

  • 우중낭만 2017/01/21 21:27

    작성자님 잘못없습니다. 외롭게 해서 바람핀다는 말이 웃기긴 하지만 여자친구분이 한번이라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나요? 연애는 하는데  외롭다고요. 네가 변한것 같다 등등. 그렇다고 바람피는게 맞는건 아니죠 그럼 헤어졌어야죠.
    여자분 잘못입니다 그냥. 여자친구분도 그대로 인정하셨다고 했고요.
    3개월이나, 심지어 잠자리까지 수차례. 작성자님 화나시는게 당연하고 여자분쪽에서 실수한것도 아니구요. 그런건 실수라고 말하지 않죠. 사람을 고쳐쓰는건 아닙니다만 스스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변할 수 있는게 또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경우엔 양쪽이 다 변해야죠. 작성자님도 그 일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여자분을 만나시겠다고 마음이 변해야하고 여자분도 정말 변해야하고요. 여자분만 변한다해서 지속될 수 있는 사이도 아닌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이야 나는 니 옆에만 있을 수 있다면 좋다 그걸로 충분하다 라고 별 말 다 하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어떨까요..? 긴 연애시간이 있었던만큼 작성자님이 당장 이별하기 힘들다면 적어도 어느정도 기간 서로 전혀 연락하지 않고 얼굴 보지 않고 온전히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자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뭐 삼일 일주일 이렇게 말고요. 최소한 2주 이상요. 그러고나서도 작성자님이 확실히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정말 번호도 바꾸고 해야하면 이사도 하시구요. 뭐 그 사이에 여자친구가 본성이 나올수도 있을거구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밥도 잘 챙겨드시고 기운내세요!

    (JqX5m3)

  • 취발이_ 2017/01/21 22:06

    약간 비슷한 일을 겪었었습니다
    저는 오래사귄게 아니라 한눈에 반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 경우인데 양다리였습니다 저 만나고 두달쯤 됐을때 소개팅에서 만난남자와...
    저도 헤어지자고 했고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애도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제게 미안하다고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달이 지나가는데 그 몇달동안 제가 미.친놈으로 변하더군요
    몇날몇일을 고민했습니다 결국 다시 헤어지자고 했는데 울면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하는애를 보며 정말 미칠것 같더군요
    너무나 화가나고 증오 하는데도 여전히 그애가 좋고 헤어지기 싫더군요
    그애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이 이미 도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게됐죠
    언젠가는 어쩌면 내가 그애를 때릴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두려움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끝끝내 헤어졌습니다
    가끔 문득 떠오르는 여자가 제경우는 첫사랑이 아니라 그애입니다
    결국 헤어지고 몇년을 마음이 텅빈것 같이 지냈는데 그러고도 아직까지 그냥 나이만 먹고있네요

    (JqX5m3)

  • 달달소세지 2017/01/22 04:49

    7번이나 잠자리 ...ㅋㅋ
    데이트 몇번 한걸로도 열받는데 잠자리요?
    성자님 기준에서 선을 한번 넘은 사람은 반드시 또 넘습니다.
    선을 넘었다고 느껴지면 단호하게 끊어내세요. 서로 한번에 끝내는게 가장 덜 아플거같아요.

    (JqX5m3)

  • 핑크빛 2017/01/22 08:38

    용기내세요 바람 난사람 또 바람 피워요

    (JqX5m3)

  • 애니멀테라피 2017/01/22 08:56

    글쓴님 이미 잘 알고계시네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고 한 번 받아주면 또 그러고 나중엔 고마운줄도 몰라요.  이겨내시고 글쓴님이 말한대로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JqX5m3)

  • 퐁듀루이 2017/01/22 09:07

    ㅠㅠ

    (JqX5m3)

  • 상냥한엄마곰 2017/01/22 09:11

    이미 잘 알고 계셔서.. 더이상의 조언은 필요없으시겠네요..
    그런데..... 그 사람을 받아주는것만이 위하는게 아니예요.
    그 사람을 위해 님께서 마음을 냉정하게 잘라주는것 역시 그 사람을 위한 일이랍니다.
    그래야 그 사람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테니까요.
    그 사람에게 너무 냉정한것 같다 자책하지 말아요.
    헤어지는것은 마음 아프겠지만 님을 위한다 치더라도.. 결국은 그 사람을 위한 일이예요.

    (JqX5m3)

  • 무한에너지 2017/01/22 09:11

    쉽게 결정내리기 힘드시겠지만, 저의 입장이라면 힘들더라도 관계를 정리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JqX5m3)

  • 철전열함 2017/01/22 09:13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닙니다.
    특히 나 실컷 엿먹여놓고는
    딴데가서 잘 안되니까
    역시 너 밖에 없어. 라고 하는 부류들이요.
    이건 그냥 "정리"밖에 답 없더이다.

    (JqX5m3)

  • 오공이 2017/01/22 09:14

    사람은 안변합니다. 그여자분은 절대 안됍니다. 다음사람을 위해서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끊고 가셔야겠죠.. 시간이지나면 마음의 상처는 나아집니다. 그러나 사람은 안변합니다. 지금은 혼란스러우시겠지만.. 휴 힘내세요. 몇번이고 용서해줘도 사람은 안변합디다.

    (JqX5m3)

  • 딸기베지밀 2017/01/22 09:16

    바람경험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정떨어지고 이사람은 진짜 아니다 싶어 헤어진적있는데 울고불고 매달리고 그래서 저도 사랑하는 마음은 없어졌지만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라 마음이 아프고 불쌍해서 다시 빋이준적 있는데 이미 내마음이 그때 그마음이 아니라 안되더라구요..더 심하게 오만정 떨어지고 안좋게 헤어졌어요..지금 돌이켜보면 그거 시간 되게 아깝고 그때 차라리 헤어졌으면 그나마 덜 구질구질한 사랑으로 남았을텐데 싶고..전 많이 후회했었어요...님도 다른건 몰라도 동정때문에 받아주진 마세요..그리고 흔들리는 여지를 그사람에게 보이지도 마시구요..그분은 연애동안 님이 자길 사랑해주고 위해주던 모습이 남아있기때문에 내가 조금만 이러면 다시받아줄꺼다 라고 생각하시는 중일듯 해요..힘내시고 다음엔 진짜 좋은분 만나세요!!

    (JqX5m3)

  • kurohara 2017/01/22 09:20

    감정 잘 추스리시고 냉정해지시길 바래요. 자꾸 생각나게 되면 같이 못살아요.

    (JqX5m3)

  • 닉블래어 2017/01/22 09:21

    동거를 했든지 결혼을 했든지 과거는 관심도상관도 없지만 바람은.. 어쩔 수 없더군요. 남녀 관계를 유지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일이고 이를 서로간의 일로만 제한하기로 약속하면서 서로를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자는건데 이를 깨는건 신뢰의 계약 파기라서 관계가 회복 되기 힘들더군요. 어떻게해도 무너진 신뢰는 복구가 안 돼요

    (JqX5m3)

  • 사르르륵 2017/01/22 09:22

    제가더 어리겠지만 저는 제대로 엿먹이지 않은게 젤 후회되더라구요 당시엔 그냥 참고 좋은사람 마냥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호구 ....

    (JqX5m3)

  • 보니파커 2017/01/22 09:23

    담담히 써내려간 글에 님의 냉정이 보입니다..아름다운 이별이란 없어요 이별앞에 배려라는것도 의미 없지요
    모든걸 다 차단하세요 눈길에 죽던말던
    그렇지 않으면 계속 휘둘릴거예요

    (JqX5m3)

  • 오유재미땅 2017/01/22 09:24

    이제는 그 여자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의 문제로 넘어왔어요. 책임을 묻거나 질타를 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그 전 여친을 믿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생기는거죠. 전여친이 바람을 피던 말던 나는 너무 사랑했으니까 봐줄 수 있을거같다.. 그것은 진짜 바람 폈다는걸 몰랐을 때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의심의 씨앗이 글쓴이님 마음에 이미 심어졌습니다. 지내다 보면 이게 싹이 트는날이 반드시 오고 말거에요. 그 때도 버틸 수 있으면 상관 없지 않느냐? 아닙니다. .그건 아닙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지 모르고, 님 인생이 정말 구렁텅이에 빠져버릴지도 모릅니다. 그 때는 이미 늦은 때 입니다... 굳이 결혼 하시겠다면, 믿음도 중요하지만 그 믿음이 깨어졌을때 확실한 대가를 치를 수 있게 해놓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프리넙이 인정 안되지만 또 어떻게 변호사 끼고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라도 장치를 마련해두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정말 친한 형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배우자가 바람폈다고 스스로 말하더라도 거짓말이라고 믿을 수 있을정도로 믿음이 없으면 결혼하는거 아니라구요...

    (JqX5m3)

  • 최카피 2017/01/22 09:26

    님 좋은 남자에요.
    그래서 좋은 사람 만날 꺼에요.

    (JqX5m3)

  • 위즈쿨 2017/01/22 09:33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닙니다.
    잘못을 지나친다면, 다음에도 또 그럽니다.
    이건 진리인 듯 합니다. 경험자로서 드리는 조언이니 부디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JqX5m3)

  • 간츠 2017/01/22 09:34

    절대 받아주시면 안됩니다

    (JqX5m3)

  • 와와와 2017/01/22 09:43

    지나온 세월이 추억으로 남아서 힘들겠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면 마음 독하게 먹고 끊어내셔야 합니다.
    그정도 연애 기간이면 이미 삶의 일부분이었을테니까 그만큼 더 모질게 정리해야 해요.

    (JqX5m3)

  • 노틀담의곱창 2017/01/22 09:43

    그런데 문득 문득 찾아오는 불쾌한 감정들은 확실히 서로 인연을 끊어야만 저도, 그 사람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번 맞는 말입니다.
    스스로를 위해서 냉정해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JqX5m3)

  • 호야쉐프 2017/01/22 09:45

    글쓰신분 마음씨가 좋으신분 같아요. 좋은 여자 만나서 이쁘고 아름답게 사랑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JqX5m3)

  • 프로죽창뤄 2017/01/22 09:46

    휴~~남 이야기 같지않아 글 남깁니다......
    저도 작성자님 같은 경험을 한여자를 통해
    7년동안 두번경험해봤습니다.
    일단 사람안바뀌는것 맞는것 같습디다.
    나아니면 진짜 무슨일 치를것같고
    내가 피해자라고 너무 막 하고 있는건아닌지
    미안해지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 용서가되고
    잊혀지기도 합디다....
    근데 몇년후 그런일을 또 저지르니 사람처럼 안보입디다.
    그래서 저는 그냥 철저하게 무시했어요
    집앞에서 기다리다 내가 집에 들어갈때 같이 따라들어오면
    들어오는데로 냅뒀습니다.
    부모님께는 절대 다시만날일없으니 그냥 길강아지 따라온거라
    생각하시고 무관심으로 일관하시라고.......
    그렇게 8개월을 투명인간 취급하니
    오히려 욕을하며 돌아가더군요....
    십수년이 지난 지금은 그냥 아픈사랑이었다~~
    잘지내고는 있을까 하는 연민남았네요
    그리고 사십이 훌쩍 넘은 지금......
    아직도 혼자지만 누군갈 다시 만나기는 어렵네요

    (JqX5m3)

(JqX5m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