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조작은 없었다는 이들의 논리

이이제이 이작가는 "개표부정을 계획했으면 뭐하러 댓글조작까지 번거롭게 했겠느냐. 개표부정은 음모론이다"라고 이야기하더군요. 논리적인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리라고 추측합니다.  
그러나 둘은 연결된 하나입니다.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람들은 직간접적으로, 무의식적, 직감적으로 다 알아요.
예컨대 내일 안철수 vs 문재인이 대선에서 붙었는데 안철수 52, 문재인 48 나왔다고 칩시다. 이거 믿겨집니까? 대번에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겠나요?  
여론조작은 실제 결과가 어찌나올지에 대해 수긍하도록 만드는 장치입니다. 2012년 당시, 12월 중순부터는 정말 문재인이 확실히 이길것같으면서도 불안불안했었죠. 그 여론도 엄청나게 조작을 한거였는데도 그랬습니다. 박근혜 지지가 꽤 있는듯이 보인것, 그거 작전들어간거였음은 증명된거잖아요.  
그런 여론조작이 아예 없었다고 칩시다. 그럼 2012년에도 문재인이 원사이드하게 이기는 여론으로 바람불었을수 있어요. 바람은 한번불면 무섭고요. 그런 상태에서 선거결과가 직관적 감각과 크게 어긋나면 사람들이 쉽게 못받아들입니다.
여론조작은,
개표조작을 위해서도 필요한 요소가 될수 있어요.  
그 둘은 별개가 아닙니다.
 
"개표조작을 어차피 했을거면 댓글부대를 왜 만들었겠냐?
고로 개표조작은 안했을거다."
이건 순진한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