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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폭행사건(안 좋은 일입니다)

본 글은 제가 직접 겪고 있는 일 입니다.
-------
기본 내용
: 할머니는 연세가 매우 많으시고 중증 치매중이십니다.
현재 강서구 화곡동의 한 요양원에서 24시간 요양중이십니다.
혼자 거동하시기 매우 힘든 상태이며 30년 이상을 같이 산
저(친손자)의 얼굴도 못알아보실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갑상선 암 투병 중이시고.. 체력적으로 매우 힘드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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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셋째 주 저희 어머니께 요양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월요일 화요일사이)
요 : 할머니가 옆에 할머니한테 맞아서 멍이 들었다.
어머니 : 일단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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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난 후 2018년 18일 일요일
저희 작은아버지가 할머니 께 다녀왔습니다.
사진처럼 멍이 심하게 드셨고 다른데도 지금 멍이 들고
어깨골절도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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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은어머니 및 친척 10여명은 요양원에 방문하였고
폭력을 가한 할머니가 누구냐 라고 물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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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줄 수 없다 라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
정황을 있는 그대로 올려드렸습니다.
-------여기까지 2018년 11월 19일 오후 1시2분 작성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든 상황이 너무 정신 없습니다.
사업도 힘들고
어머니는 암투병에
할머니까지..
.......힘듭니다......






댓글
  • 한결아바이 2018/11/19 14:11

    요양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삽니다... 지나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입하고 글을 남깁니다.
    많이 힘드시겠습니다..ㅠㅜ 시설측에서 아무런 자초지종 설명 없이 그저 다른 어르신의 폭력으로 인한 사고라고 까지만 설명을 한 것이 저로서는 이해가 가질 않네요... 이야기에 디테일이 없다는겁니다... 이부분을 분명히 알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시원한 답을 못내놓는다는것은 뭔가 캥기는것이 있다는것의 반증일 수도 있으니까요...
    요양원내 어르신간 폭력사건은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요양원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이 병약한 어르신들만은 아니라 중증치매로 인해 시설로 들어오실 등급은 되지만 신체가 비교적 정정하신분들도 함께 생활하고있기 때문이죠... 어르신들간에 싸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수는 있는 일입니다...
    제가 일하는 동안 두번의 어르신간 쌍방폭행 사건이 있었는데, 사고는 한순간에 일어납니다... 어? 하고보면 이미 사고는 일어나니까요... 문제는 대처를 좀 이상하게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저희는 일단 쌍방 보호자께 즉시 모두 알리고 어르신 두분 모두 병원으로 모시고 가 어디가 어느정도 다쳤는지 확인을 먼저 하고 피해의 정도를 보호자들께 확인 시키고 시설로 오라고 합니다. 보호자두분과 따로 만나서 자초지종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cctv자료나 증거될만한 것들이 있다면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들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많이 다치신 어르신쪽의 치료비를 가해어르신 보호자께서 대 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일단은 어르신간 분쟁에서 시작된 폭행인지 직원들의 문제인지부터 확인 하는것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현재 이야기 하시는걸로 보아 요양원에서 보호자께 충분한 설명과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는것 같아 의구심이 듭니다...
    요양원측에 연락하셔서 남득할만한 설명 및 정황증거 등을 확인 시켜주지 않는다면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연락하셔서 노인학대 행위 의심 신고를 하심이 좋을듯 보입니다...
    1577-1389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http://noinboho.or.kr/main/main.php
    실제 요양원에서는 노인인권 문제를 제일 무겁게 다루는데도 이런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것이 마음이 아프네요...
    마음에 큰 상처를 받으셨을 작성자님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ㅠㅜ
    궁금한것이있다면 현직 종사자로서 해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아는 선 안에서 해 드리겠습니다...

  • 싸고보니원할머니 2018/11/20 13:03

    유비횽 고소 ㄱㄱ 저거는 같이계신 어른신들이 저렇게 못만듬 병원 조져야됨

  • 수지가좋당 2018/11/20 13:59

    다들 예상하시조? 옆 할머니가 때린거 아닙니다.
    일하는 직원이 때렸을 가능성 굉장히 높습니다.

  • 뚝고기불배기 2018/11/21 13:50

    가해자가 일단 누군지는 알아야 정상아닌가요....가해자도 치매걸린 사람이면 안타깝지만 병원에서 책임 져야 되는 부분이고, 멀쩡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폭행하거면 이것 또한 다른 문제입니다.

    (Yaiylv)

  • 둥이깜 2018/11/21 13:55

    옆에 할머니가 그런것은 맞는지? 혹시나 요양 병원측에서 그런것은 아난지? 저희 장인어른도 치매에 뇌졸증으라 임종전에 요양원에 계셨는데 사설 용양원은 정말 저희가 자져다 드린옷 음식 전부 그들이 먹고 입고 합니다 환자분은 머 거지 같은 옷하나 주고 결국 시립에서 하는곳에 계시다 돌아가겼는데 그나마 시립에서 운영하는곳에 모시니까 조금더 괜찮은 시설에서 계셨던듯 합니다

    (Yaiylv)

  • 농협에돈있다 2018/11/21 13:59

    열받네요 아~~~

    (Yaiylv)

  • 수지가좋당 2018/11/21 13:59

    다들 예상하시조? 옆 할머니가 때린거 아닙니다.
    일하는 직원이 때렸을 가능성 굉장히 높습니다.

    (Yaiylv)

  • atom77 2018/11/21 14:02

    아니길 바라지만... 요즘 세상이 워낙 믿을게 못되서 그럴거능성 충분히있다고 봅니다

    (Yaiylv)

  • 눈깔어 2018/11/22 14:00

    가해자를 알려줄수가 없다니..
    신고부터 하시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Yaiylv)

  • 주희야안녕 2018/11/22 14:01

    왜 못알려주지?

    (Yaiylv)

  • 인싸 2018/11/22 14:01

    옆에 할머니가 떄렸다면서 누군지 안알려준다는게 뭔말이지;;

    (Yaiylv)

  • 오라질놈 2018/11/22 14:02

    경찰대동하고 다시방문..OK?

    (Yaiylv)

  • 비엠또불유 2018/11/22 14:05

    곱디고운 한 여자로 태어나 사랑받으며 자식을 낳고 어느덧 손자까지 보고난뒤 요양원에 들어간 할머니...
    그 예쁜 얼굴에 감히 누가 저런 못된짓을 했을까요... 너무 맘이 아픕니다. 가해자가 반드시 죄값을 치루길바랍니다

    (Yaiylv)

  • 빼빼 2018/11/22 14:07

    어머님 모시고 있는 사람으로서 남의일 같지 않네요.. 신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Yaiylv)

  • the코리 2018/11/22 14:09

    저정도로 멍이들정도면 노인의 힘으론 힘들것 같네요 ...

    (Yaiylv)

  • 분당포그바 2018/11/22 14:10

    요양병원 개새기들 지랄하고 자빠졌네
    요양병원에 있는 옆자리 할머니가 복싱선수도 아니고 그 할머니도 기운 없으실텐데 어떻게 저렇게 사람을 패나요?
    경찰부르고 cctv까고 고소한다고 하셔야합니다. 간병인이나 간호사 새끼들이 치매어르신이 말안듣고 귀찮게 한다고 때렸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Yaiylv)

  • 한결아바이 2018/11/22 14:11

    요양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삽니다... 지나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입하고 글을 남깁니다.
    많이 힘드시겠습니다..ㅠㅜ 시설측에서 아무런 자초지종 설명 없이 그저 다른 어르신의 폭력으로 인한 사고라고 까지만 설명을 한 것이 저로서는 이해가 가질 않네요... 이야기에 디테일이 없다는겁니다... 이부분을 분명히 알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시원한 답을 못내놓는다는것은 뭔가 캥기는것이 있다는것의 반증일 수도 있으니까요...
    요양원내 어르신간 폭력사건은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요양원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이 병약한 어르신들만은 아니라 중증치매로 인해 시설로 들어오실 등급은 되지만 신체가 비교적 정정하신분들도 함께 생활하고있기 때문이죠... 어르신들간에 싸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수는 있는 일입니다...
    제가 일하는 동안 두번의 어르신간 쌍방폭행 사건이 있었는데, 사고는 한순간에 일어납니다... 어? 하고보면 이미 사고는 일어나니까요... 문제는 대처를 좀 이상하게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저희는 일단 쌍방 보호자께 즉시 모두 알리고 어르신 두분 모두 병원으로 모시고 가 어디가 어느정도 다쳤는지 확인을 먼저 하고 피해의 정도를 보호자들께 확인 시키고 시설로 오라고 합니다. 보호자두분과 따로 만나서 자초지종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cctv자료나 증거될만한 것들이 있다면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들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많이 다치신 어르신쪽의 치료비를 가해어르신 보호자께서 대 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일단은 어르신간 분쟁에서 시작된 폭행인지 직원들의 문제인지부터 확인 하는것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현재 이야기 하시는걸로 보아 요양원에서 보호자께 충분한 설명과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는것 같아 의구심이 듭니다...
    요양원측에 연락하셔서 남득할만한 설명 및 정황증거 등을 확인 시켜주지 않는다면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연락하셔서 노인학대 행위 의심 신고를 하심이 좋을듯 보입니다...
    1577-1389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http://noinboho.or.kr/main/main.php
    실제 요양원에서는 노인인권 문제를 제일 무겁게 다루는데도 이런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것이 마음이 아프네요...
    마음에 큰 상처를 받으셨을 작성자님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ㅠㅜ
    궁금한것이있다면 현직 종사자로서 해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아는 선 안에서 해 드리겠습니다...

    (Yaiylv)

  • 런치컨트롤 2018/11/22 14:13

    신고해야죠 뭘 알려줄수가 없어 엄연히 폭행사건인데 미쳤나

    (Yaiylv)

  • 꼬얌이 2018/11/22 14:15

    경찰 대동하고 확실히 가해자를 처벌하세요. 그냥 넘어가면 본인의 할머니 다른분도 구타당함.

    (Yaiylv)

  • 양말은왼쪽부터 2018/11/22 14:15

    생각보다 치매환자들이 폭력적인 경우가 많아서 의외로 저런 케이스 현장에서는 자주 볼수있는건 사실입니다.
    해당 환자 및 시설에 배상책임은 충분히 물으시고 보상받으시면 될겁니다.

    (Yaiylv)

  • 여유누리js 2018/11/22 14:18

    우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요양원측 반응이 정상적이지 못하네요.
    경찰에 폭행사실 알리시고 cctv확보하세요.
    해당 사건에 대해 노인보호센타에 신고하시고
    사실여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셔야 합니다.
    폭행 가해자가 누군지 불분명한 상태에서 해당 요양원의 문제일수도 있음에도 원의 말만 듣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시면 할머니는 더 힘드실것 같아요.
    모쪼록 꼭 할머니에게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Yaiylv)

  • 한결아바이 2018/11/22 14:21

    실제 골다공증이 심하신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과 달라서 그냥 걸어가시다 문틀에 부딪히셔서 골절이 되시는 경우도, 바닥에 앉으시다 살짝 주저앉아져 척추압박골절이 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굉장히 약하신 분들이기에 더 조심해야 하구요...
    약하신 분들이기에 어르신 간의 폭행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부상정도라고 볼 수 있어요...
    일단 종사자에 의한 폭행가능성 어르신 쌍방폭행 일방적폭행 가능성 두개모두 열어두고 요양원측에 해명을 요청하세요.
    해명이 명확하지 않고 모호하다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노인학대로 신고한다고 압박 해보시고 그래도 답이 안나오면 신고 들어가심 됩니다... 인권위에서 나와서 사실 확정되면 요양원 행정처분으로 영업정지 들어갑니다.

    (Yaiylv)

  • 쏘란토R 2018/11/22 14:35

    나이먹는것도 서러운데 에혀...

    (Yaiylv)

  • Qualys 2018/11/22 14:36

    요양원 이름 밝히는거 불법인가요? 아니면 이름이라도 알려주세요.

    (Yaiylv)

  • sunchan 2018/11/22 14:59

    눈주위에 노란ㅇ성.. 저건 멍생기고 멍이 빠지는현상이죠.. 죽 꽤 시간이 지난것 이란겁니다.
    병원 조져야함

    (Yaiylv)

  • 낙산동 2018/11/22 15:17

    벌써 기사가 ㄷㄷㄷ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119000656

    (Yaiylv)

  • 뉴텁 2018/11/22 15:20

    진짜 엎으러가세요 말에 개영성이 없잖아요.
    옆에 할머니가 때렷다면서 그걸왜 말안하는지 폭력성이 보이므로 알려주서ㅓ 그쪽보호자한테도 알려야하며 치료비등이며 병실을 옮기덙 조치를 취해야지 개구라임

    (Yaiylv)

  • 탁실장 2018/11/22 15:23

    범인은 누가 봐도 옆 할매 아니쥬 ㅠ
    일단 신고부터 하셔야할거 같습니다

    (Yaiylv)

  • 모또라이윤셩로 2018/11/22 15:23

    요양원 어딥니까

    (Yaiylv)

  • 티지389 2018/11/22 15:27

    어디병원입니까 오픈하세요
    저런곳은 일벌백계해야합니다
    힘없는어르신들 손대는곳은 절대가만두면안됩니다 간만에분노가끌어오르네요

    (Yaiylv)

  • 풍가 2018/11/22 15:29

    아... 어르신 눈에 피멍..정말 속상하네요..

    (Yaiylv)

  • 노랑고래왕 2018/11/22 15:32

    기사 빠르다.

    (Yaiylv)

  • 가1가1 2018/11/22 15:32

    안녕하세요. 쪽지확인 부탁드립니다!

    (Yaiylv)

  • 아름다운들 2018/11/22 15:55

    유비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건강보험에 근무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사업부터 참여를 하였고,
    현재는 퇴직을 하여 요양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애매해서 현재는 무어라고 확정하기 어렵지만
    '한결아바이님'의 댓글처럼 중앙노인보호기관에 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혹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제게 쪽지를 보내주세요..

    (Yaiylv)

  • ccho6459 2018/11/22 15:58

    이건 공론화해서 반듯이 강력한 처벌은 받게해야 합니다.유비!힘들겠지만 이성적으로 슬기롭게 대처바랍니다. 또한 끝까지 진실을 밝혀네세요 .

    (Yaiylv)

  • 눈팅만15년 2018/11/22 16:15

    반드시 공론화 되어야겠습니다

    (Yaiylv)

  • 눈팅만15년 2018/11/22 16:15

    ㅊㅊ

    (Yaiylv)

  • 2푸돌8 2018/11/22 16:15

    ㅠㅜ

    (Yaiylv)

(Yaiyl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