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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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높은음자리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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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이어폰이 만나면 음악.
음악 그자체가 나고 내가 음악이 된다.
그순간만큼은 이세상 어떠한 것도 날 방해할 수 없다.
그것이 내게 유일한 자유니까.
남자: 이어폰 줄 또 꼬였네 ㅅㅂ
높은음자리표의 맺음자리가 절묘하네오
자지말고 듣지그래
나 하나의 모습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저문 노을 바라다본다
설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듯 씻기워 간다
일만의 눈부심이 가라앉고
밀물의 움직임 속에
뭇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알까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저거는 도촬이라 할 수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