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이면 새벽 공기를 마시며 근처 공원을 돌러 갑니다.
오늘 아침 7시경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공복에 산책을 나갔더랬죠.
어제 토요일 아침에 만났던 나이드신 진사님, 오늘도 나오셨더군요.
사실 특별히 좋아 보이는 피사체가 있어보이진 않거든요.(너무 자주 가는 곳이라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그 노 진사님으 목에는 D810 + 70-200 FL과 어마무시하게 무거워보이는 백팩, 요즘 DSLR을 휴대하고 다시니는 분이 거의
않보여, 어제 아침 용기를 내어 인사를 드리며 몇 마디 대화를 나눴습니다.
예전 젊은이들 악세사리 역할까지 하던 D40 같은 바디는 종적을 감춘지 오래고, 아이들 학예회나 학교 아이들 장기자랑 같은
곳에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아빠 진사분들의 DSLR도 어제 저 혼자 밖에 없어..아주 뻘쭘하고, 혹 그 행사 사진사 같은
오해의 눈길을 받기도 합니다.
이젠 80%이상이 DSLR의 자리를 차지한 스마트폰 + 나머지15%정도의 미러리스 + 나머지가 ㅎㅎㅎ DSLR 같네요
저도 저의 피사체인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사진찍기에 점점 소홀해지고...이곳 포럼도 예전만 못한 거 같아
갑자기 두서없이 몇 글자를 남겨봅니다.
https://cohabe.com/sisa/81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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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참 활동하던 사진 동호회 분들 보면 거의 자전거 동호회 옴겨 가셨더라구요 모든 유행이 한번 불붙었다 가라앉기 마련인가 봅니다... 전 오히려 어디 갈 때마다 카메라 매고 단체로 모여드는 분들이 좀 줄어서 더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저는 현직 외노자인데 (하노이) 여기는 아직 길에서 DSLR 들고 다니면 현지인들이 한국말로 인사하고,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는 사람도 가끔 있는.. 동경의 대상이네요.
그치만 핸드폰이 사진 너무 잘나오고, 일단 간편하니까.. 어쩔수 없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스타나 그런데 가보면 일상 취미 영역이 아닌 취미와 프로 그 중간쯤 되는 영역이 상당히 커져있더라구요.
아무래도 SNS시대가 오면서 전문카메라로 찍힌 사진을 프로필로 해두고 싶은 사람도 많고 하니깐..
그분들은 매주 잡히는 촬영 스케쥴에 보정시간 확보에 맨날 힘들어하시더라구요.
뭐든 찾으려 노력하면 공략층은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지금은 전과 유행이 달라졌을 뿐이죠.
시대의 흐름이니 어찌할 수가 없겠지요. 저부터가 750에 70200 들고 나가면 빡센걸 느끼니...ㅜㅜ
어지간한 용도로는 휴대폰 카메라가 워낙 좋아져서 개인용으로 이젠 충분해진 세상이니까요.
예전에야, 30만 화소 카메라로도 우와? 핸드폰에 카메라가 있어? 카시오 캔유는 130만? 미쳤다!
지금은 뭐 무슨 하이엔드 똑딱이에 들어가는 1/2.3" 센서 들어간 놈이 있질않나, 옵티컬 줌이 되고.;;;
최근 화웨이 메이트20에서 1/1.7도 달고 나왔죠.
기술적 진보나 집약이 휴대폰에서 모든 게 이루어지니..
1인치 센서 달린 스마트폰 도 예전에 있었죠...
요즘 핸폰사진만 찍네요
스마트폰이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사진찍기에 좀 불편하네요...
(아이폰6s입니다)
이제는 큰 카메라 들고 가서 찍기 민망하죠.
전 요즘 캐논이나 니콘의 사이즈 키운 미러리스가 대중적인지 모르겠어요.
원래 사진 자체가 매니아/전문가 영역이었죠
사진 이론에 카메라라는 기계도 필요하니까요
그게 개인홈피/블로그 열풍 타고 몇 년 반짝 하다가 일상 영역은 폰카로 넘어가고,
다시 매니아의 영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일 뿐 ㅎㅎ
침체라기보다 원상 복구랄까요
아니 여기서 웬 DSLR/미러리스 편가르기를...
DSLR이든 미러리스든 카메라를 별도로 쓰는 것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요
그럼 레인지파인더 쓰는 저는 꼰대를 넘어서서 위정척사파 수준인가요...?
삼성이 뜬금없이 nx1,같은 괴물을 만들고도 사업을 철수한 이유가 바로 이거죠
데세랄도 그렇고 미러리스도 그렇고 거의다 스마트폰에 밀렸죠 ㅎㅎ 관광지 가면 거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셀카봉 쓰면 가볍게 셀카찍기도 편하고요^^
저도 예전엔 무슨 자랑마냥 어깨에 매고 다녔는데
요즘은 가방안에 꽁꽁 싸매고 다닌다는 ㅋㅋ 물론 촬영할땐 빼놓고요 ㅋㅋㅋ 뭔가 부끄러움
미국 유럽 등등 해외여행 가보면 아직 대부분 dslr 이 대부분 입니다 우리나라와는 취향이 많이 다른것 같아요
요즘 큰카메라 들고다니면 좀 오버하는 느낌;;
원래 프로용인데 취미로 한것뿐이죠...
찍기 숴워진마큼은 사실이지만 퀄리티측면으로 봤을땐 딱 거기까지만이죠.
쇼핑몰 초창기에는 모두 DSLR.이였는데 요즘은 아이폰X 나 갤S9 로 찍더라는..
편하게 찍어서 SNS에 편하게 올릴 사진이 필요한데 DSLR은 여기엔 안맞죠. 가만히 있는 사람 찍는 용도로는 똑딱이나 폰카도 충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