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빨간딱지, 라이카 각인이 뭔지
보기만 해도 10대 사춘기마냥 설렙니다.
올 한해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너무 많이 생겨서
40중반까지 잘 살아왔단 의미로 저한테 좀 큰 선물을 해주려 합니다.
(집사람이 알면 무슨 말을 할지는 모르지만...)
다음 주말에 상경해서 반도카메라에 들러서 구매할 계획인데
늘 지르기 전 고민이듯
바디는 뭘로 하며
렌즈는 뭘로 하느냐네요.
라이카는 특히나 모두 한 가격들 하다보니 한번에 다 살 수도 없고
또다른 제품을 구매하기위해서는 적금도 부어야 하는 상황이라 우선 순위를 둘까 합니다.
바디는 M-P를 가장 먼저 생각했었는데(루멘님 사진이 너무 와 닿아서요...)
최신 제품인 M10 or M10-P가 확실히 더 좋다는 글들이 많아서 또 고민입니다.
렌즈는 35룩스를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28룩스가 좋다는 글들이 많이 보여서 또 고민이 됩니다.
28은 어중간한 화각이라 생각했었는데 몇몇 사진들을 봐서는 또 좋아보이더라구요.
또 나중에 50룩스나 녹티를 생각 중인데 35보다는 28과의 조합이 더 좋을것 같기도 하고요.
이 정도 돈이면 중형으로 가는게 나을 것도 같지만
카메라는 휴대성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기에(남 시선도 신경써야 하고요) 라이카로 정했습니다.
기차표도 끊었고
매장에서 고르기만 하면 되는데
현장에서 고민하다 엉뚱한걸 들고 올까봐 포럼에 조언을 구해볼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비슷한 글들이 자주 올라오던데
봐도봐도 해결이 안되서...
중복되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https://cohabe.com/sisa/813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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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써본 렌즈가 몇 없긴 하지만.. 렌즈들이 모두 각자의 개성이 강해서 어떤 것이 최고다! 라고 말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써보시고 결정하시는게 확실할 듯 합니다.
카메라를 볼 때 눈높이를 높이다보면 끝도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M10-P가 최고여도 조금 더 있으면 새로운 바디가 나올테니까요..
그리고, 50mm와 35mm의 궁합도 괜찮다 생각합니다.ㅎㅎ
매장에 가면 직접 만져볼 수 있겠죠?
소심한 성격이라 혼자 가면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말도 잘 못하고
카메라도 자세히 만져보질 못하는데...ㅜㅜ
그렇게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한두푼 하는게 아니니깐요..
반도나 사진집 추천드립니다.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반셔터의설레임™SL님 말씀처럼 마음놓고 만져보셔도 되죠.^^
전 장씨 추천드리고싶어요.
AS때문에 반도를 많이 추천하시는것 같은데 사진집도 좋은가 보군요.
장씨는 또 어딘지...
검색해봐야겠군요.
서울역에 3시 좀 넘어서 도착인데 부지런히 다녀야겠네요.
어디서 구매하시던.. (심지어 해외에서 구매하셔도) AS는 가능할겁니다.
장씨 사장님도 상당히 친절하신데, 충무로 (반도-사진집) 에서 멀어서 일단 제외 했습니다 ^^ 지하상가에 있어서 초행길이신 분한테 조금 찾기 불편하실거 같아서요.
영업시간을 보니 5시 아니면 6시에 마치는군요.
두군데 보기도 빠듯할듯 합니다.
사진집 먼저 들렀다가 반도에 가야할 것 같네요.
다음 달 15일에도 서울 올라가긴 하지만 마음 먹었을때 질러야죠...
M9, M(240), M10 모두 각각 장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예산과 목적에 맞게 구매하시면 될듯 하구요.
렌즈는 개인적으로 일단 35summicron 4세대나 ASPH 버전 추천드려봅니다...이유는...그냥.. M 바디에 이쁘더라구요..ㄷㄷ;
안녕하세요?
SL 사진 참 좋더군요.
바디 크기만 아니면 참 좋은 선택일것 같더군요.
저도 크론 렌즈가 더 예뻐보이긴 합니다.
SL 이 M 에 비해 렌즈가 큰거지 바디는 아주아주 큰 차이는 아닙니다 ㅎㅎ (라고 합리화중 ㅎㅎ)
타사 DSLR/미러리스 쓰다가 M 바디 쓰니까 기능적으로 조금 불편한 감이 있어서 SL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가서 한번 쭉 만져보세요... 뭘 사셔도 다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구매 미리 축하드립니다. ^^
사진 생활이 즐거울 겁니다.
화이팅~~!!
렌즈는 하나 지르면 또 다른 하나가 보이게 되는데....
라이카 적금 들려고 합니다.
옷이나 차를 구입하는것 만큼이나 사진 장비에 대한 취향, 호불호, 만족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저런 변수들을 다 고려했을 때 주변에 추천해줬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조합은 (현재 기준) M10 (또는 구매력이 되시면 M10-p) + Summilux 35mm FLE (현행) 조합입니다.
다만 안경을 쓰시고 28mm 화각을 주력으로 사용하실거면 어쩔 수 없이 M-P 등 typ240 계열을 쓰셔야죠.. M10 이 뷰파인더 배율이 더 크기 때문에 더 쨍하고 밝고 더 크게 보입니다만 안경을 쓰시면 28mm 프레임이 다 안 보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안경을 쓰는데(노안도 와있고...ㅜㅜ)28mm는 걸림돌이겠군요.
28mm성애자로서 Comato님 말씀이 지당하십니다.
저배율 파인더가 28mm에는 더 편합니다.
고감도가 약하다해도 typ240수준이면 감지덕지하구요 두께가 제일 거슬리는 문제..
렌즈와 화각이 고민일 때야말로 35크론이 나침반이 되어줄 겁니다.
직접 만져본적이 없어서 두께가 어느정도일지...
다른 분들 사진을 봐도 typ240이면 야간에도 어느정도는 쓰겠더군요.
극한 상황에서 사진을 찍을만큼 즐기는건 또 아니라서요.
바디 선택에 두께가 큰 영향을 줄 듯 합니다.
이건 만져봐야 되겠네요.
M10 + Summilux 35mm ASPH FLE(현행) 혹은 Summicron 35mm 현행 추천드립니다.
렌즈야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인지상정입니다만, '빨간 딱지'에 로망이 있으시다면, 딱지 없고 더 비싼 M10-P보다 룩스 현행과 M10 조합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간 딱지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절로 따라오는 시선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런 면에서 P 계열도 좋은 선택 같아서요.
혼자 보고 좋아하는 변태적인 기질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