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투석병의 멘탈공격.JPG

 

"도조, 이 스팸이나 처먹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폭탄낙서.

 

 

 

"왕좌의 게임을 못보게 만든 댓가다."

현대 흔한 미군의 폭탄 낙서..

 

 

이런 투사체에 낙서하기의 전통은 꽤나 오래되어 고대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에는 돌을 던져 적을 살상하는 투석병들이 있었고 로마와 같이 부유한 국가에서는 돌멩이 대신 쇠나 청동으로 만든

특수탄을 지급해 적을 공격하게 했다. 그리고 투석병들은 자신의 투석구에 적을 조롱하는 글귀를 잔뜩 써서 날려댔다.

 

'카이사르'가 죽고 난후 그의 양자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의 지배권을 걸고 '안토니우스'와 전투를 벌이던 당시

양군이 서로 투석병을 끌고와 공격을 주고 받았던 투석구가 발견된 거다.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이 전쟁용 투석구에는

서로의 지휘관에 대한 욕설들이 쓰여있었는데.

 

 

"옥타비우스 엉덩이 맛좀 보자."

"옥타비우스 자.지는 물렁 자.지."

"옥타비우스 봐라, 이거나 먹어라!"

"풀비아(안토니우스의 아내) 보.지 맛좀보자."

"안토니우스는 대머리."

 

 

등등..

상대측을 도발하는 글귀가 투석구에 즐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