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 최고는 쩜사 아닌가요? (진심으로)

(동네에서.. 쩜사 / 조리개 F1.4, 셔터스피드 1/2000초, iso 100)
렌즈의 스펙을 분류할때,
1) 화질
2) 심도
3) 개성 혹은 느낌
4) 무게
5) 부피
등으로 나열할 수 있는데. 쩜사는 적어도 2번, 3번 4번, 5번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1번에서도 아주 약간은 점수를 줄 수 있구요.
렌즈에는 물리적 스펙인 "무게"와 "부피" 라는게 있는데요.
무게 밸런스도 중요하지만 촬영할때 안정적인 촬영에 영향을 주긴 해도 절대적인 무게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아무리 가볍다고 얘기하고 싶어도, 절대적인 무게와 부피가 사라질 수는 없는거에요.
무슨 말을 해도 무거운 렌즈 들고다니면 확실히 '무겁습니다.'
일반적으로 렌즈는 화질이 좋을 수록 무겁습니다.
(특수 렌즈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러한데요)
대표적으로 시그마 아트 시리즈가 겁나 무겁고 대신 겁나 좋은 화질을 말하고 있죠.
그래서 우리 모두는 만약 화질과 심도에 욕심이 있다면,
미러리스 DSLR 과 상관없이 무거운 무게와 큰 부피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거죠.
다시 쩜사로 돌아가서, 쩜사는 290g 입니다.
매우 작고(7.4cm * 5.1 cm) 조리개는 F1.4 구요.
풀프레임 카메라 f1.4 렌즈 중에 이렇게 가볍고 작은 렌즈가 또 있나요?
정말 ㅎㄷㄷ 한 스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캐논이 렌즈를 잘 깎아도. 쩜사가 출시시된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무게와 부피를 비슷하게 유지한채 화질이 혁신적으로 개선된 쩜사 개발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RF 오이에게 점수를 준다면 1번, 2번에서 높은 점수를 주겠지만 3,4,5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EF 오이에게 점수를 준다면 1,5에선 낮은점수 2,3 에선 높은 점수 4는 보통 점수 정도 주고 싶네요.
10월에만 렌즈 3개를 구매했는데 요즘 바디캡은 오래전에 구매한 쩜사입니다.
가볍고 심도도 좋고 너무 좋아요.
많은 분들이 잊고있지만, 쩜사는 정말 ㅎㄷㄷ한 스펙을 가진 렌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