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부산 중구 남포문구에서 일일점원이 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2017.01.20. yulnetphoto@newsis.com
"정치인이라면 그런 문자 받을줄도 알아야"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지난 '개헌문건 파동' 당시의 이른바 '문자폭탄' 사태에 대해 "무슨 '빠'(극성팬)이 특정인을 위한 행보인 것처럼 폄하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항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당 신입당원 환영회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런 부분들이 (당원들에게)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원으로서 국민으로서 언제든지 정치적인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 찬성과 반대, 비판 의사를 SNS나 문자로 할 수 있다"며 "적어도 정치 공인이라면 그런 문자를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주권자로서 당원으로서 의사표시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라고 자부심을 가지되, 정치적 의사표시는 우리 정치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우리의 확장에 장애가 된다면 그건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판, 정치적 의사표시 얼마든지 하되 사실에 입각한 비판이어야지, 지지하지 않는 경쟁 후보나 생각이 다른 상대진영에 있다고, 당이 다르다고 욕설로 공격하는 것은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군소주자들이 도입을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에 대해 "국민경선으로 가면 당원이라고 특별한 대접을 못 받고 그냥 투표권자로 자동등록되는 정도의 혜택만 받고 일반 국민과 같은 한표가 될지도 모른다. (사실) 우리의 정당정치가 성숙되려면 당원이 더 존중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에 못지않게 경쟁하는 후보들간의 화합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이 끝나고 나면 함께 힘을 서로 모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다 승복할 수 있는 룰도 중요하다"며 "혹시 당원이라고 해서 특별대접을 받지 못하고 국민과 똑같이 된다 해도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라. 정치 발전 과정"이라고 당원들을 달랬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등이 대선을 앞두고 당 밖의 세력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요즘처럼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고 자기 당내에 제대로 된 후보 없어서 외부 사람에게 기대는 식의 정당으로는 정당 책임정치를 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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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라면 그런 문자 받을줄도 알아야"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지난 '개헌문건 파동' 당시의 이른바 '문자폭탄' 사태에 대해 "무슨 '빠'(극성팬)이 특정인을 위한 행보인 것처럼 폄하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항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당 신입당원 환영회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런 부분들이 (당원들에게)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원으로서 국민으로서 언제든지 정치적인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 찬성과 반대, 비판 의사를 SNS나 문자로 할 수 있다"며 "적어도 정치 공인이라면 그런 문자를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주권자로서 당원으로서 의사표시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라고 자부심을 가지되, 정치적 의사표시는 우리 정치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우리의 확장에 장애가 된다면 그건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판, 정치적 의사표시 얼마든지 하되 사실에 입각한 비판이어야지, 지지하지 않는 경쟁 후보나 생각이 다른 상대진영에 있다고, 당이 다르다고 욕설로 공격하는 것은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군소주자들이 도입을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에 대해 "국민경선으로 가면 당원이라고 특별한 대접을 못 받고 그냥 투표권자로 자동등록되는 정도의 혜택만 받고 일반 국민과 같은 한표가 될지도 모른다. (사실) 우리의 정당정치가 성숙되려면 당원이 더 존중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에 못지않게 경쟁하는 후보들간의 화합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이 끝나고 나면 함께 힘을 서로 모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다 승복할 수 있는 룰도 중요하다"며 "혹시 당원이라고 해서 특별대접을 받지 못하고 국민과 똑같이 된다 해도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라. 정치 발전 과정"이라고 당원들을 달랬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등이 대선을 앞두고 당 밖의 세력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요즘처럼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고 자기 당내에 제대로 된 후보 없어서 외부 사람에게 기대는 식의 정당으로는 정당 책임정치를 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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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경선은 찬성이고 야권통합경선은 반대란 말인가요
기사가 좀 앞뒤에 맞지 않는데... 앞에 말과 뒤의 말이 연결이 안됩니다
다른 기사도 같이 있어야 알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한국 기자들 최악
무소속 유력후보 안철수와의 연합을 염두에 두고 완전국민경선을 했던 2012년과 더민주 후보만으로 차고 넘치는 2017년 정치지형을 동일선상에 두고 재단하는 것 자체부터 오류입니다.
무소속이나 타당후보과의 연대를 염두에 두지 않는데 뭐하러 완전국민경선을 한단 말입니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자님아, 제목을 꼭 이렇게 뽑아야겠어요?
문자폭탄은 국민이자 당원들이 대통령병과 뽕맞고 눈돌아간 니네 정신차리라고 한거지 무슨 문재인을 위해서 하냐?
문재인 위해서 하는거면 차라리 문자 쓸 시간에 니네 허위사실유포를 대신 고발 했겠지.
함축적인 메시지를 던지시네요.
대의를 위해 아니꼬와도 좀 수용해 줬으면 하는데
당원들도 자기 마음 이해해 주십사 하는...
에혀...
본인이 더 속이 타시겠죠... 힘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