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대비 af가 느린 fe렌즈들은 새로운 바디가 나오면 속도가 좋아질까요?

어차피 전 정물, 풍경 위주로 촬영하다보니 동체 추적은 쓸 일이 없어서 1세대 바디로도 즐겁게 사진 생활하고 있긴 하지만 팔오금을 비롯해서 fe50.4 플라나 그리고 70200GM까지 타사 DSLR 대비 아쉬운 싱글샷 af속도를 지닌 렌즈들은 플래그쉽 스포츠 촬영이 가능한 fe 신바디가 나오면 속도가 좀 좋아질지 의문이네요.
특히 팔오금 같은 경우는 단순히 만투처럼 대구경에 크기가 커서 느린가 했더니 이번에 시그마에서 나온 아트 팔식이를 보니 단순히 그 때문에 느린 것 같지도 않네요. (mc-11에 물린 아트 팔식이가 팔오금보다 빠르단 이야길 듣고 깜짝 놀랐네요.) 팔오금은 저조도에서 특히 헤매는데 a7s로도 감당 안되게 아예 못잡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eye af같은건 피사체에서 초점이 너무 멀리 벗어나 있음 아예 동작도 안하고 따로 초점을 좀 잡아준 후에야 동작하더라고요.
70200GM은 af속도를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긴 하지만 제가 압구정 소니가서 좀 만져보니 특히 망원으로 갈수록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만져봤던 캐니콘 70200들과 비교하면 꽤 아쉽게 느껴지던데 머 직접적인 비교는 안해봐서 확신이 들진 않지만 느린건 그냥 제 느낌일까요? 2470이나 70200의 af는 빨라야한다는게 지론인데 2470GM만큼의 속도가 안 나오는게 참 아쉽더라고요. fe50.4 플라나 역시 af속도에 불만을 표하는 분들도 꽤 보이고 소니가 기술력이 없는건 아닐텐데 아직도 미러리스는 DSLR대비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다보니 이런 부분은 언제나 아쉽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