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들이
우리 역사에는 관심없고 원폭 관련해서 도덕의식 없이 욕하고 조롱하다가
뭔가 그럴싸한 ('한국 사람들은 한국인 피해자 있는것도 모르고 원폭 썰품?'등등)논리 나오니까
제대로 말 못하고 부들부들 하는거 보고 글씀...
솔직히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많지만...
일단 애들이 좀 알았으면 하는 역사적 사실들은 다음과 같음.
1. 나가사키 낙진 제거에는 조선인들이 투입됨.
대부분 피폭으로 사망하고 기록도 대부분 말소되어서 피해자 개개인은 특정도 못하고 애초에 보상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도 못함.
일단 모든 보상은 피해자가 법원에 변호사 사서 청구해야 하거든.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다른 태평양 전쟁 피해자문제는
직접 나서서 요구한 분들 빼면 보상이 추후 실현되어도 죽고 유족이 모르면 국가가 나서서 찾아서 보상해주고 그런거 없음.)
2. 애초에 피폭자 대상 복지는 일본인 상대로도 개판이었지만,
조선인의 경우 종전 이전까지는 일본 국적이었는데 이후에는 남북이 갈리면서 무국적자 취급됨...
(재일 만주인이나 중국/화교들은 국적이 변동이 없음.)
‘피폭자 건강수첩’(건강수첩)등의 피폭자 대상 시스템에서도 일차적으로 배제되었고,
이후 소송을 통해 피폭 1세들은 배부되었으나 2세는 지원을 거부함.
또한 남한 귀국 한국인에 대한 지원은 2016년까지 거부함.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재일교포는 귀화를 하지 않은,
사실상 무국적자 상태의 조선적이나 추후에 남한 국적을 취득하게 된 사람들을 말함.
3. 재일교포 사회는 군부독재 시절 사실상 남북의 대리전을 치루는 상황이었음.
근데 문제는 북한이 조선학교등을 통해서 협력, 회유책을 쓴데 반해,
남한은 당시 재일교포 유학생들을 간첩으로 조작해서 국내 프로파간다용으로 사용해버림.
(당시 한참 전공투 시절인데다가 북한이 돈 풀던 시절이라서,
그때 굳이 남한으로 유학간 학생들은 몇몇 남한 양반후손 뺴면 전부 골수 반공주의자들임...
당시도 지금도 일부 고문피해자들이 반공을 위해서 이 한몸 희생되어도 좋다
이런식으로 나와서 진실규명위원회 같은데서 하드트롤링함.......)
2번의 상황과 엮여서 남한의 지원도, 북한의 지원도 없이 민단계 재일교포들이 따로 세운게‘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임..
(덧붙여서 한국인이라는 이름을 보면 알수 있듯이...
민단측에서 행사나 위령에 군부독재에 동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제외한다는 식으로 나와서 논란도 많았음.
당장 유학생들 상대로 고문조작사건들 터지던 떄라 더 흉흉하기도 하고...)
이게 지금도 논란인게, 히로시마 평화공원측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저걸 인정하지 않음.
걍 한국사람들이 했으니까 놔둔다 느낌이고, 공원 내용물에 포함되지도 않기 떄문에 안내도 거의 없음.
정치상황이나 분위기 봐서 없애려는 시도도 많고.
(애초에 1999년 이전까지는 공원 안에 있지도 않았음.)
하지만 일본 정부 말하기 전에 한국정부가 저걸 공식적으로 취급해주지 않음.
예나지금이나 저건 그냥 '일개 시민단체에서 세운 그냥 있는 비석' 지위를 안 넘어감.
4. 대신 한국에도 원폭 피해자 위령비가 있음. 내 기억이 맞다면 저것도 시에서 세운걸꺼임.
합천에 있고 위 캡처에 나오는것처럼 국내 원폭 피해자 2000명 정도 계시는데,
한국에서는 원폭 피해자 및 그후손들에 대한 아무 대책도 지원도 없었음 2년전까지.
한국인원폭피해자는 생각도못햇네
한국인원폭피해자는 생각도못햇네
ㅊㅊ
원폭이 미국 잘못 > 한국인 배상문제를 미국이 일부 부담
원폭은 일본 잘못 > 한국인 배상문제는 일본 책임
그러니까 그딴 이야기 하기전에, 그걸 유도 요구하는건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의 몫이고,
거기에는 돈과 인력과 관심이 들어감.
그게 없었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인들이 무엇보다 분노하고 반성해야 할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과거사 문제 관련 일 하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내탓 아님' 같은 식의 발언들이 매우 화가남...
(일본놈들도 비슷한 소리 많이 하기도 하고)
게다가 원폭문제가 가장 핫할때 우리나라는 위에도 말헀지만 재일교포들 간첩으로 몰아서 고문하고 조작했다는 과거사 문제까지 겹침.
우리가 31운동이나 광주학생항일운동을 단순히 일제에 저항한 좋은 날이라고 인식하는게 아니라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으로 국민 의식의 합일을 이루어낸 역사적인 날 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원폭터진것도 단순히 낄낄거리며 좋다고만 하는것보단 안타까운 한국 희생자분이 있었다는 것을 함께 기억하는것이 중요하긴 함
하지만 그렇다고 일본이 원폭을 맞은걸 조롱하지 말아야 될 이유는 되지 않음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발생한 것이고 일본이 핵을 두방이나 맞으며 일제가 무너진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된 것 역시 명백한 사실이므로 주객을 전도해가면서까지 일제가 무너진 날을 기뻐하지 말아야 되는건 아니라고 봄 애초에 원폭을 맞은걸 까는 행위가 그 원폭으로 인해 죽은 모든 사람을 조롱하는게 주 목적이 아니라 일본제국의 패망을 조롱하는 것이므로 원폭으로 일제가 무너진건 까되 억울하게 돌아가신 한국 영령분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는 마음도 잊지 않는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한다
유게에서 이렇게 떠드는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본에게 과거사 해결을 바라면서,
한국의 과거사 해결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누군가 해결하겠지, 정부가 해결하겠지. 같은 문제로 나오는 사람들이
내 입장에서. 또 그 정부에서 뛰는 사람들과 일하는 입장에서는 화가 나긴 하지만
이건 감정적 문제고.
내 경우 직접 과거사 문제 해결하는 사람들, 일본인 학자들이나 시민단체 협력자들에게 트위터나 이메일로 하드트롤링 하는 인간들까지 겪어봤고.
한국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 막장인데 많고, 여기서 떠들어봤자 찻잔속의 태풍인건 알지만,
내가 바라는건 더도말고 덜도말고, 실제 최전선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뛰는 사람들에게 재뿌리지만 말기를 바라는거임. 솔직히 말해서 지금 한국의 시민 사회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한 협조나 긍정적 피드백을 받는건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함.
일본이 원폭을 받은것을 조롱하는 행위가 실제 최전선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뛰는 사람들에게 재뿌리는 행동이 된다는 얘기야? 어떤 방향에서 그게 그렇게 받아들여지는건지 알기가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