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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티븐 스필버그 (Steven Spielberg).. 그의 위대한 필모그래피
무려 일년 만에 감독 리뷰를 올립니다.
그 다섯 번째 주인공은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그에 대해서는 사실 리뷰가 아니라
평전(評傳)을 쓰는 것이 맞겠죠.
영화와 관련해서 평전을 써 보고 싶은 두 인물이,
하나는 '송강호' 배우,
다른 하나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입니다.
그 대략적인 밑그림을 그린다는 명분으로
오늘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946년생이니 72세.
우리들은 그의 영화와 함께 나이를 먹었습니다.
그가 곧 할리우드이고 할리우드가 곧 그일 정도로
그의 이름은
할리우드 영화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인식되죠.
예술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둘 다 이룬 그는
얼마 전 [레디 플레이어 원]의 성공으로
박스오피스 총수익 100억$(11조)를 돌파한
역사상 최초의 감독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죠.
1971년 TV용 영화 [듀얼]로
스릴러 장르의 재능을 보이며 데뷔를 한 그는
1975년 [죠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 시대를 여는 동시에
'뉴 할리우드'라는 시대적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고제작비, 고기술, TV광고와의 연계를 통한
마케팅 전략의 혁신적 변모를 특징으로 하는.
왕성한 창작욕을 가진 대표적 다작 감독인 그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들 외에도
수많은 영화들의 제작과 기획에 관여했으며
배우들의 발굴, 후배 감독의 양성에도 힘썼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전세계 영화감독들 중
그의 자장에서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오늘날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의 성공에도
그의 지분은 실로 막대합니다.
조지 루카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마틴 스콜세지, 브라이언 드 팔마, 존 윌리엄스 등
내로라하는 영화인들과의 우정을 비롯해
영화계 안의 인맥에서도
그를 능가할 인물은 없습니다.
감독에게 가장 기본적일 스토리텔링의 내공,
번뜩이는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능력,
서스펜스와 스릴을 축조하는 재치 등으로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른 그는,
1993년 [쉰들러 리스트]의 성공 이후로
작가주의적 감독으로서도 재조명을 받았습니다.
명성에 비해 오스카와의 인연은 별로 없었으니,
[쉰들러 리스트]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1993년과 1999년 각각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게 전부네요.
그가 연출한 영화들 중
별점 네 개 이상을 부여한 작품들을 선정해보니
총 스물 두 편이더군요.
기획이나 제작에 관여한 영화들은 제외했습니다.
20C 영화가 열 한 편, 21C 영화도 열 한 편이니
균형도 적절한 듯 하구요.
그 영화들에 대한 간단평을 올립니다.
글 전개의 편의를 위해 경어는 생략합니다.
주마간산(走馬看山)의 폐를 끼칠까 주저되지만
어쨌든 말은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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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죠스] (1975)
공포란 닥쳤을 때보다 닥치기 전이 더 무섭다.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스티븐 스필버그란 괴물의 출몰을 알린다.
죠스 이후 그 수많은 영화들 속의 상어들,
크기는 점점 더 커지고 무서운 척 하지만
스필버그의 죠스 앞에선 그냥 물고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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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지와의 조우] (1977)
광활하고 또 광활한 미지의 우주 속,
인간이 느낄 수 밖에 없는 실존적 고독과 호기심을
순수하고 환상적으로 그려낸 Sci-Fi.
배척과 투쟁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포용의 대상으로서의 타자(他者)의 설정은
낭만적일 수 있지만 희망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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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이더스] (1981)
스필버그식 액션 어드벤쳐의 시작점.
똑똑하고 용감하며 정의로운 데다
잘 생기고 싸움까지 잘 하는 캐릭터의 탄생.
그래도 가장 좋은 건 그의 낙천적 유머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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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T.] (1982)
영화라는 매체가 창조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동.
바스켓에 담긴 이티와 함께 '엘리엇'이
자전거를 타고 보름달을 가로지르는 숏은
우주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 아닐까.
아이의 눈높이에 시선을 맞추고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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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디아나 존스] (1984)
스필버그에게 스크린은 놀이동산이다.
완급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긴 채 궤도를 질주하면 충분한...
어쭙잖은 오리엔탈리즘을 제외한 모든 게 완벽.
그러나 이 영화의 최고 수혜자는 '케이트 캡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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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컬러 퍼플] (1985)
시대의 주류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스필버그가
인종적, 성적 소수자들의 내면을 응시하다.
오스카에 대한 강박이 작용했음은 분명하지만.
참혹하디 참혹한 편견과 차별의 시대에 고하는
'셀리'의 블루스...
아... '우피 골드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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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1989)
[레이더스]나 [인디아나 존스]보다 더 좋았던 건
'숀 코네리'의 존재 때문이 아니었을지...
동시에 '앨리슨 두디'의
창백하고 도발적이며 클래식한 아름다움.
불로(不老)의 성수를 담은 것은 목수의 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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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영혼은 그대 곁에] (1989)
스필버그가 로맨스를 만들면 어떨까,
그 상상이 현실이 되다.
[사랑과 영혼]에 영감을 주고는 조용히 묻혔지만
'오드리 헵번'의 마지막 모습을 담았다.
천사로 살다가 천사장의 모습으로 천사가 된...
이 영화가 가진 매력의 반은
'Smoke gets in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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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쥬라기 공원] (1993)
'기념비적'이란 단어는 바로 이런 때를 위해 존재하는 것.
특수효과의 역사를 바꾸다.
공룡의 부활인 동시에 공룡영화의 종말.
공룡영화의 시작이자 끝이기에...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시랩터를 영원한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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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쉰들러 리스트] (1993)
부패했던 기회주의자의 각성, 참회, 그리고 구원.
유대인의 핏줄이 그려낸 홀로코스트.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끝내 가슴을 울린다.
3시간 15분의 흑백화면 속 명징하게 각인되는
빨간 코트를 입은 소녀...
보편적 휴머니즘으로 스필버그의 손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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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전쟁영화의 전범(典範).
충격적인 오프닝 시퀀스부터 관객들을 압도한다.
'티모시 업햄' 상병이 스필버그의 분신이었다지.
아흔 아홉 마리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위해...
그리하여 탄생한 영화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사.
"Earn this. Ear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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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A.I.] (2001)
이 세상 가장 아름답고 냉혹한 동화.
인간의 영혼을 갈구하는 로봇의 육체로
인간의 존엄성을 노래한다.
웅장하고 장엄한 스케일을 돋보이게 하는 건
섬세하고 치밀한 디테일임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져
다시는 보지 못 할 것 같은 그런 영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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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
인간성을 파괴함으로써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하려는 아이러니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의 시대.
그 시대를 구원하는 건 인간의 자유의지임을...
건조하고 차갑게 쌓여지는 스릴.
9.11 테러의 위기에 대한 스필버그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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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2)
거짓이 천성인 자와 거짓을 추적하는 자를
결국 우정으로 묶어주는 건 외로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를 영화로.
이토록 경쾌하고도 날렵한 서스펜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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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터미널] (2004)
차분하고 단정한 스필버그표 소품.
모두가 제각기 자신의 길로 향하는 공간에서
홀로 떠나지 못하는 인간이 마주하는
기다림과 인내심의 미학.
군중 속의 고독을 치유하는 건 결국 연대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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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우주 전쟁] (2005)
스필버그의 모든 영화들 중
가장 평가가 극단으로 나뉘는 논쟁적 작품.
외계생물의 지구침공을 다루었지만,
이 영화가 궁극적으로 다루고 싶었던 건
가부장적 부권을 상실한 어느 노동자가 겪는
실존적 재난이 아니었을까.
암울하고 절망적이며 염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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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뮌헨] (2005)
1972년 뮌헨 올림픽, 자국 선수 11명을 살해한
팔레스타인의 무장조직 '검은 9월단'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들의 복수.
폭력의 정당성에 대한 갈등과
살인에 대한 죄책감이 양심의 심연을 휘젓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복수의 순환이 낳은 허무...
과소평가되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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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워 호스] (2011)
스필버그의 휴머니즘은 종(種)을 초월한다.
참혹한 전장에서 말의 생명을 지탱시키는 건
귀환(歸還)의 사명감과 우정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 말의 이름은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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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링컨] (2012)
인류의 역사를 바꾼 한 인간의 정치적 성취보다
그의 내면을 지배한 고뇌에 집중하면서
국민적 사랑을 얻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당한
'링컨'이란 지도자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라는 태산(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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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파이 브릿지] (2015)
스필버그의 휴머니즘이
코엔 형제의 각본을 만나 탄생시킨 빼어난 첩보물.
올바른 신념을 끝까지 지켜낸 위대한 인간은
자신의 임무를 완성한 후
옷도 벗지 못한 채 침대에 몸을 던져 곯아떨어진다.
그 측은한 숭고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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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더 포스트] (2017)
[스파이 브릿지]와 함께 스필버그의 이 영화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기웃기웃 전전하다가
제자리로 돌아와 바흐의 음악을 듣는 듯한,
그런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악기는 물론 '톰 행크스'.
언론은 국민을 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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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레디 플레이어 원] (2018)
1980~90년대의 대중문화를 향해
성공한 덕후가 바치는 찬사와 아련한 향수.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다 돌아온 현실의 온기.
"Thank you for playing my game."에서
그만 눈물이 터졌다.
.
.
휴... 끝났네요.
스물 두 편의 영화를 모두 사랑하지만
굳이 개인적 취향을 순위로 정리해 보자면...
5위는 [쥬라기 공원],
4위는 [뮌헨],
3위는 [A.I.],
2위는 [죠스].
그리고 1위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입니다.
스필버그의 영화를 관통하는 정서와 주제는
단연코 '휴머니즘'입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어둡게 변주되는.
그의 휴머니즘으로 인해
이 세상은 조금이나마 더 살 만한 가치가 있었죠.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영화의 역사였습니다.
그가 우리의 삶에 내린 영화라는 축복에
우리의 인생은 더 행복하고 황홀할 수 있었구요.
그런 그에게 다른 부탁은 있을 수 없겠죠.
그는 여전히 혈기왕성하고 열정적이지만
팬으로서 바라는 건 건강 뿐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새 영화가 영화관에 걸리면
누구보다 빨리 객석에 앉아
스크린을 뚫어지게 바라볼 것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참!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그의 영화 세 편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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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aa | 2018/11/08 02:48 | 3174
추천박고갑니다
역사적 영화들의 멋진 포스터와 함께 읽으시려면...
http://m.blog.naver.com/hixxhim/221393792023
[리플수정]저는
E.T.
쥬라기공원
라일구 뽑겠습니다
스필버그다 보니 3편만 뽑기 너무 힘드네요 ㄷㄷ
울산라이온// 세 편 선정하기 진짜 어렵죠. 제가 괜히 어려운 제안을...^^;;
빠른 일독했습니다.
내일 재독 들어갑니다~ ^^
flythew// 수마에 휩싸이시기 전에... ^^;;
A.I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티
라일구
쥬라기공원
레이더스,쥬라기,라이언일병
스필버그는 감독뿐만 아니라 제작및 기획자로도 영화계에 한획을 그은것에 더 높은점수를 줘야할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미지와의조우, 후크, 마이너리티리포트입니다.
몸쪽꽉찬직구, auto-stop, 우서 // 댓글 감사드리고 나중에 집계해서 선호도 결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땟곰// 제작, 기획한 영화만 해도 백편에 가깝죠. 가장 최근에 [퍼스트맨]을 포함해서..,
위인전 충분히 자격있는.
하지만 아직 살아있는 위인이죠.
이건희에게 모욕감을 안겨준 유일한 인물일듯
범작이긴한데, 아미스타드가 안보이네용
애임하이// 자수성가해서 다이아몬드가 된 사람과 다이아몬드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은 아예 비교조차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울산라이온// 서두에 썼듯이 개인적으로 별점 네개 이상을 준 영화들만 대상으로 했습니다.
혁명전야// 이건희가 드림웍스 투자 참여하고 싶어서 스필버그 만났다가 망신당하고 까인거 말한거에요 ㅎ
애임하이// 아..... ^^;; 제가 오해를...
저도 일단 추천...
미국 아카데미는 스필버그에게 넘 박한거 같아요 ㅠㅠ
개인 감상으로,
제게 스필버그 다운 번뜩임이 보인 마지막 영화는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최고의 완성은 쥬라기 공원 같습니다.
단 하나만 꼽으라면 E.T
글 좋네요! 추천!
저는 AI-마이너리티 리포트-ET 네요. 어쩌다 보니 다 SF 장르네요. 이동진이 AI를 스필버그 최고작으로 뽑았을 때 놀랐죠. AI가 처음 나왔을 때는 평론가들에게도 저평가 받았었기 때문에... 특히 결말 때문에 많이 까였죠. 요즘은 AI가 평론가들에게도 높게 평가받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리플수정]주제도 흥미롭고 글도 잘 읽힙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먼 훗날 셰익스피어를 떠올리듯 스필버그를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스필버그 영화 중에 가장 자주 보는 영화가 죠스라면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AI 네요. 그렇지만 스필버그 하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메인 테마입니다. 감사합니다.
AI, 캐치미, 쉰들러~
Vajra// 스필버그의 능력, 명성, 기여도에 비해 많이 박했죠. 한 번 더 수상할 날을 바랍니다.
이휘경// '스필버그다운 번뜩임"... 공감합니다.^^
제드바틀렛// 같은 생각 가지신 분들 많을 듯합니다.
아토마우스// 추천 감사드립니다.
[리플수정]왜그리// 이동진 평론가의 경우 라일구, A.I., 우주전쟁 세 편에 만점을 준 것으로 알고있는데 수긍가는 평가입니다. A.I.는 앞으로도 계속 재평가를 받게 될 걸작이죠.--> 왓챠 평점 찾아보았더니 만점은 A.I.하나네요. 라일구, 우주전쟁, 레이더스가 별 네개 반이구요. 죠스는 1980년 이전 영화 평가를 안해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구요.
Marlowe// 스필버그옹이 이 글 읽으면 감격하겠네요. 우리 시대의 셰익스피어...
야구왕라뱅// 맨 마지막에 집계해서 결과 알려드리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와 함께 나이를 먹어온지라 괜히 감정이입이 되네요
개인적인 순위는
1. 쥬라기공원 - 이거슨 호러영화
2. 마이너리티 리포트 - 이 영화의 시각효과도 하나의 레퍼런스라 할 수 있지 싶어요
3. 라이언일병구하기 - 초반 20분은 반전 홍보자료로 사용해도 효과적이지 싶어요
[리플수정]눈팅하다가 추천하려고 1000만년 만에 로긴합니다.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컬러퍼플 추천합니다
ost 중 Miss Celie's blues 들어보세요~https://youtu.be/Hry4TTkqpqE
놀래라
추천담장에 보이니 죽은줄알고 황급히 클릭
라이언빙햄// 댓글 감사드립니다. 스필버그옹의 위대함은 어린이들을 영화의 세계에 인도했고 그 이후로도 성장과정에서 늘 함께 했다는 점에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마이너리티 리포트 애정하시는 분들 많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Dr.Strike// 이래서 불폔을 사랑합니다. 절실하게 필요했던 링크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맹박십조// 헐....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었겠네요. 그러나 감히 예측컨대 스필버그옹은 앞으로 최소 20년은 거뜬하실 겁니다. 정력과 열정까지 다 가진 천재이니...
라이어 일병 구하기, 레이더스, 쥬라기 공원. 하튼 최고 감독.
1. 라이언 일병 구하기
2. 쉰들러 리스트
3. 쥬라기공원 또는 E.T.
듀얼... 생각나네요
초등학교때였나요 주말에 스필버그 영화가 한다길래 봤었는데, 이게 뭔가 싶었던.
지금 생각해보면 그닥 나쁘지 않았는데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좀 아니었죠.
암튼 잘 봤습니다.
의외로 제가 안본 영화가 많이 있네요. 하나씩 봐야할듯.
죠스, ET부터 인디아나존스 시리즈, 라이언일병구하기, 쥬라기공원 그리고 미지와의조우까지 뭐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명작입니다. 흥행 성적뿐만 아니라 그의 영화들이 동시대의 영화인들과 감독들에게 미친 영향력까지 따져보면 최고의 감독임이 분명하죠.
맨인블랙은???하고 스크롤 내렸는데 그건 제작이었네요. 스필버그를 떠올릴때마다 우주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ㅎㅎ
저는 ai,컬러퍼플, 마이너리티 세가지 젤 좋습니다
최후의 성전 쥬라기 공원 캐치 미 이프 유 캔.
훌룡하죠. 기적입니다.
쉰들러리스트
쥬라기공원
컬러퍼플
와~~스필버그 감독으로 기획해 주신것만으로도 그냥 감동입니다
안본거 확인해보니 6, 8, 14, 15, 18, 19, 21, 22번 안봤네요
칼라퍼플은 정말 좋다라는 말 많이 들었고 영혼은 그대곁에란 영화도 본문에 언급해 주셨던데로 사랑과 영혼에 묻힌 영화라는 말도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
갠적으로 안본 영화들 중에서는 영혼은 그대곁에가 가장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고요
첫번째 영화로 써주신 죠스의 등장만큼....혁명전야님의 죠스의 글도 진짜 확 와닿게!!스펙타클하게 등장하는거 보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스필버그라는 괴물의 출몰을 알린다라는 표현에 정말 전율을..
스필버그에 대해서 이보다 더 공감가는 표현은 없을거 같아요!!
모험물은 정말 싫어해서 잘 안보지만(해리포터 반지의제왕도 안봄..ㅋㅋ) 유일하게 잼있게 본 인디아나 존스시리즈~~그리고 항상 빠질수 없는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런 최고의 조합이 있을런지..ㅎㅎ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저 역시 무조건 1위는 라이언 일병구하기..그리고 순위 상관없이 A.I와 E.T입니다.. 그밖에도 좋아하고 감동받은 영화들이 진짜 넘 많고..각 영화들에 대한 사연과 추억들도 거의 다 있어서...이런 옛기억들을 되살아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송강호에 대한 글도 언젠가는 꼭 올려주실 거 같은 그 기대감에..그리고 기다리는 맘이..늘 행복합니다
또한 스필버그하면 저 역시 아~~이분 정말 건강하셔야 하는데 요생각 항상 들고요
다시 한번 스필버그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태양의 제국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 3개는 정말 기억에 남는 영화 였음.
댓글 쓰고나서 읽어보니 태양의 제국 이야기는 없네요.
하기사 전 감명깊게 받는데 신기하게 평은 안좋더군요.
나이 많이 드셧네요... 세월은 어쩔수 없지만 나이 들어가는게 매우 아쉬운 인물인듯...
제가 세 직품을 뽑아 보자면...
길지만 결말을 보고 가슴 먹먹했던 : AI
롤러코스터 라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리는.. 오락 영화의 결정판 : 인디아나 존스
스필버그 영화에서 빼 놓을수 없는 모두의 동화 : E. T.
순위엔 없지만 쉰들러리스트는 저의 올타임 넘버원입니다.
순위중에선 뭔헨과 라이언일병구하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영화학 수업 들으면서
본 듀얼은 진짜...
천재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구성...
E.T 라이언일병 구하기 다 좋았죠.
스필버그 영화 중에 제일 좋아하는 건
여기엔 안 써있는 듀얼이네요. 진짜
그 긴박감은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쥬라기공원 진짜 시대를 몇년 앞서간 영화인지... 거장에겐 그저 경의를 표할뿐
AI, AI, AI
최고의 영화
이런 스필버그를 놀란이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3편만으로도 뛰어넘었다고 주장하는 친구가 셋이나 있습니다.
스필버그를 가장 과소평가하는 나라가 저는 우리나라가 아니었나 싶네요 진짜 도그나 카우나 영화 좀 본다고 방귀끼는 사람들 치고 스필버그 안까던 사람이 없던 그야말로 우물안 개구리시절 풍토에서 스필버그 까면 좀 있어보이던 풍조가 있었더랬죠 극성스런 카메론이나 놀란 팬보이들이 심심하면 소환해서 VS 놀이하던 대상이 스필버그였죠 ㅎㅎㅎ
아 이런글 좋네요 간만에 스필버그옹 영화를 돌아보네요 세상에 젤 멋진 감독이라 생각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많이 못봤지만 언급하신 영화 중에 꼽는다면 단연 넘버 1은 E.T. 입니다. 말씀하신 문 샷은 제 개인적으로 영화사 100대 장면 안에 들어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쥬라기 공원인데 E.T랑 똑같은 이유입니다. E.T에서 엘리엇을 찾아온 조사관(맞나?)이 자신의 어릴 적 꿈이 외계인과의 만남이고 나도 네가 만난 그 외계인을 만나고 싶다라던 얘기... 그건 쥬라기 공원의 그 공룡학자가 쥬라기 공원에서 처음으로 공룡들을 실제로 만났을 때의 그 표정... 그건 어린 시절 공룡 얘기에 이런 저런 상상을 하던 제 자신의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어릴 때 공룡좋아하셨던 아재들은 다들 그 학자의 표정과 똑같은 표정을 극장에서 지으셨을 겁니다. 어른인데, 어릴 때 보고 싶었던 존재를 다시 보고 싶고, (CG 이지만 매우 그럴써하게) 실제로 만나게 해준 영화.
다음으로는 라이언 일병을 꼽고 싶은 게, 블록버스터 감독들이 큰 스케일, 설정, 화면 등에 강한데 소소한 일상에서는 섬세함이 부족할 것이다...라는 거 없다라는 걸 보여준... 대하소설 작가들이 역사상 굵직한 사건을 줄거리로 하지만, 그 줄거리 속의 수많은 인물 군상들의 입체적인 면면들을 그려내죠. '최유찬' 선생님 말씀처럼 눈감으면 크나큰 우주와 수많은 은하들이 있지만 그 와중에 그 수많은 별들이 다 빛나게 만드는 것... 큰 스케일의 영화도 있지만 각 인물들의 세세하면서도 입체적인 묘사가 있는 것... 톰 행크스가 영어선생님이라는 얘기 때 진짜 감탄했죠.
유일하게 얼굴 아는 외국감독.
[리플수정]아이구 이 분 글 엄청 잘 쓰시는 분이네
죠스,레이더스,쥬라기
스크랩 위해 투표해 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카, 뚱이최고 // 댓글 감사드립니다.
거울노을, 요쿤킴 // [듀얼]은 초등학생이 이해하고 즐기기엔 무리죠.^^;; 대단한 작품으로 자신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불과 25세 나이에... ㄷㄷㄷ
패인킬러// 맞습니다. 영향력이란 측면에서 그를 능가할 영화인은 한 명도 없죠. 그 점에서 히치콕과 스필버그는 거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겠죠
24karat// ㅋㅋㅋ 그럴 지두요. 스필버그 자신이 외계인일 지도...
커리예수필, 어린왕자73 // 달아주신 의견 반영해서 집계된 선호도 순위 마지막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플수정]AI, 쥬라기공원, 쉰들러 리스트.
근데 대단한건 이 전혀 다른 세 장르의 영화를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는 데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른 유명한 감독들은 '대표작'이라는 것이 떠오르고 그에 맞는 장르가 생각나는데, 스필버그에 대해서는 '대표작'이랄것 없이 딱히 생각나는 장르도 없이, 모두 취향이 갈리는 것을 보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실 위의 세 영화를 꼽은 후에도 몇번을 이걸 빼고 저걸 넣어볼까? 하게 만드는.. 최고의 감독.
안녕요정// 어드벤쳐물을 싫어하셨군요? 아마 판타지와 결합된 어드벤쳐가 별로이신 것 같네요. (그래도 반지의제왕과 해리포터는 더 늦기 전에 한번 도전해보심이...^^;;) 스필버그가 곧 추억이죠. 송강호 배우 리뷰는 시리즈로 연재했을 때 이 정도 분량으로 글을 세 번은 써야 하지 않을까요? ^^;;;
ParkMlb// 태양의 제국이 첨 언급됐네요. 혹평 쪽이죠. 저도 좀 불편하고 지루했답니다. 스필버그옹 영화들 중 거의 유일하게...
꿈의야구// 위 댓글에 썼지만.. 워낙 혈기왕성하셔서 앞으로 20년 간은 거뜬하실 듯 합니다. 이 분의 영혼은 나이를 먹지않는...
예르고, Wyvern Guy // 주신 의견 순위 산정에 반영하겠습니다.
귀쇼// 보통 사람들보다 먼저 살면서도 보통 사람들보다 더 먼 과거까지를 추억하게 하시는 분이죠.
reinhard// A.I.에 경의를...
척사광a// 놀란도 매우 훌륭한 감독이지만 뛰어넘었다는 표현은 지나치다는 데 동의합니다.
지구력// 맞습니다. 깔보는 것이 우윌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좋아하면서도 은근 무시받는 감독이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들을 만들었다는 이유가 큰 듯 하지만 "아이들마저" 좋아하는 영화들을 만든 분인데...
클라투//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식윤RanomA탱율팁]// 달아주신 댓글 자제가 짧으면서도 훌륭한 리뷰들입니다. ET, 쥬라기, 라일구...정성스러운 댓글 넘넘 감사드립니다.
데뽀롱// 너무도 친근해서 외국사람이 아니라 한국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죠.^^
찌누찌누// 아이고.. 칭찬 감사드립니다.
룩킹삼진// 소중한 의견 잘 반영하겠습니다.
인공휘성// 백퍼 공감합니다. 저도 세 편 선정을 부탁드렸으면서도 이게 가능할까? 반문을 해보았답니다.^^;; 그에게 장르란 무의미합니다.
저는 ET 레이더스 레디 플레이어 원 꼽겠습니다. 다른 영화도 버릴것이 없지만 위 세개의 영화는 스필버그의 티핑 포인트가 발생한 시점들인것 같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영화에 대한 조예가 깊음은 물론이고 글을 정말로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제 최고의 3편을 꼽자면...... 기권하겠습니다.. 다 좋아요 스필버그는ㅜ
세편만 뽑기가 불가능해서 그냥 단상 하나 남기고 갑니다.
A.I 의 주연인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 가 저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받는 줄 알았습니다.
좀 너무 어렸을까요? ㅎ
lmgtbp// 티핑포인트라는 말씀 적절하네요. 자신의 오락영화를 집대성한 레디플레이원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둥근삼각형// 이해가 되는 기권... ㅠㅠ 항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He魚路Z// 역변의 아이콘이죠. ㅠㅠ 아역배우상마저 진즉에 없앤 아카데미였기에 좀 무리였죠. 그러나 정말 신들린 연기...
재독을 넘어 삼독을 했네요..
그의 영화들를 봤던 그 당시를 떠올리면서요..
저도 기권입니다. 세편을 고를 재주가 안되네요.
고맙습니다. 늘..
flythew// 이유있는 기권 인정합니다.^^;;
글 올린 지 24시간 경과 선호도 결과 (관심 있으실 지는 모르겠지만) (1) 쥬라기공원 14표 (2) 라일구 13표 (3) ET 11표 (4) AI 10표 (5) 쉰들러리스트 6표 (6) 마이너리티리포트 5표 (7) 레이더스 4표... 이상입니다.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링컨, 스카이브릿지 빼곤 다 봤네요. 암튼 3편만 뽑기엔 너무 멋진 영화들이라서 저도 기권하겠습니다.
라이언 일병구하기,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세상에... 오히려 21세기 영화 중에 못본게 더 많네요 고맙습니다
좋은글 감사힙니다.
스필버그여 ! 영원하라!!
무적권 이티 들어가야 한다고 보고 무적권 쥬라기 들어가야 한다고 보고 무적권 쉰들러 들어가야 한다고 보기땜시 이세편으로 하겠습니다.
혁명전야//와~~선호도 결과까지...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갠적으론 그냥 라이언이 1등이 되길 바랬는데..역시 쥬라기 공원의 위력이란 대단합니다!!
저도 상상초월 잼나게 봤고요..ㅎㅎ
AI는 불패너님들의 추천 글들을 많이 보고 최근에서야 봤는데 진짜 감동받고 울컥해서 혼났던 격이 나네요
맞습니다..딱 정확한 표현으로 해주셨어요..
판타지와 결합된 어드벤쳐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리와 반지 모두 아마 2편까지만 본거 같아요...첫사랑과 함께요..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해리 반지도 언젠가는 꼭 쫘악 볼까..?? 봐야지?? 하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스필버그 감독에 대한 이러한 좋은글...님 말씀대로 소중한 추억들이 막 떠오르는..ㅠ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느덧 또 다가온 주말^^정말 행복한 주말되셔요!!
안녕요정// 제가 순위선정패티쉬, 등수매기기패티쉬가 있답니다.^^;;; 주말 시작됐네요.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혁명전야//방금 댓글보고 빵 터졌습니다..ㅋㅋ
순위선정 등수매기기 패티쉬 진짜 좋습니다!!
혁명전야님의 넘나 감동적인 스필버그 글때문에 방금 E.T 감상 끝냈네요..
거의 13년만에 다시 본거 같아요....다시 봐도 넘 좋고 더더욱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유툽에 있는 E.T 한국판 옛날 TV광고도 보고 울컥거렸네요..
이 광고는 예전에 찾아서 생각날때 가끔 보던 광고였는데...역시나 이 글 올라오자마자 오늘까지도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컴터 앞에서 계속 울컥울컥했네요..ㅋㅋ
그 당시에 직접 영화관에서 본 사람들은 얼마나 큰 충격과 감동을 받았을지 상상조차 안될거 같다고 매번 이 광고볼때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넵~~혁명전야님도 주말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셔요!!!
항상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진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