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31322
지난번에 제가 올린 글이 지난주 목요일 아침에 SBS 블박에도 방송되었습니다.
여기 글을 보시곤 작가님이 연락을 주셔서...
가해자측 보험사와 원만히 해결되어 알려드립니다.
여기에 올린 내용이나 방송에 나온 내용은 일절 보험사에 얘기도 하지 않았거니와 금감원 민원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전에 댓글 중에 어느 분이 보험사에 얼마나 진상짓을 하려고 하냐고 비꼬듯이 말씀하시던데 전혀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언성 한 번 높이지 않고 차분하게 제 의견을 주장했고 다행히 대물 담당자님도 최대한 신경을 써주셨네요.
*요약
○ 10월 19일 병원 주차장에 정확히 주차해 놓은 차를 라세티 여사님이 충돌.(급발진 주장했으나 운전 미숙)
○ 생각보다 파손 범위가 커서 현대 정비사업소 입고.
○ 사이드 멤버, 크로스멤버(서브 프레임), 하우스, A필러 등 손상 범위가 너무 넓고 수리하더라도 가치 하락이 너무 큼.
○ 차량가액 1700만원 중 사업소 견적이 1200만원.
○ 수리하지 않고 전손처리하려 했으나 견적이 차량가액의 80%를 넘지 않아 전손 불가능.
○ 잔존물(사고 차량) 매각 의뢰. 차량 가액의 55% 정도에 경매차량 등 매입 전문업체에 매각.(대물 담당자가 진행)
○ 차량가액-잔존물 매각후의 차액은 보험사에서 지급.(총 1700만원)
○ 그 외 교통비(처음부터 렌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유리막 및 언더코팅, 방음 손상 부분, 감가 등의 비용에 대해 협의하여 200만원 추가 지급
▶ 1만km도 안 된 2년된 동급 차량을 중고시장에서 저 돈을 주고도 사기는 어렵고, 구입하더라도 취등록세를 추가로 120~130가량 더 내야 하지만 이정도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 이래저래 신경쓰고 하느라 손해는 생겼지만 손해 좀 보기로 하고 종결. 어차피 다퉈봐야 머리만 아픔.
100% 피해자이지만 내 손해를 다 돌려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담당자를 잘 설득하고 권리 주장해서 최대한 보상을 받는게 가장 나은 대응인듯 합니다.
혹시나 별거 아닌거 가지고 보상을 받았네 하실까봐 알려드립니다만..
장인어른께서 평생 타시려고 신차로 구입하셨던 마지막 차였는데 이번 사고로 차체 주요 골격까지 틀어진 차를 수리해서 타시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었네요. 그래서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관심가져주시고 따뜻한 격려말씀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