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게임할때 잔소리

ㅉㅉ 애냐 아직도 유게하게!!

엄마가 어릴때 게임기사줘서 이쪽길로 들어선건데 ㅠㅠ

돈도 내가 벌고 아예 독립까지 함.
쉬는 날에 어머니한테 전화가 걸려옴.
"썬 뭐해?"
"쉬는 날이라 게임해요."
"네가 애야? 게임하게?"
어머니들은 칼라로 이어져있는 게 분명하다.

난 어릴때도 차마 사달라고 말을 못해서 중국산 싸구려 테트리스 게임기로 만족했었지...

그냥 게임 하는 자체가 싫은거임 ㅋㅋ

이게 맞다

어릴땐 나중에 커서 하면 된다고 못하게 하고
크면 애도 아니고 그런거 하냐고 못하게 하고
뭐 언제 하라고...

아 텍스트 입력 네모칸 너무 신경쓰인다 아

얘냐가 뭔 말인가 한참 고민했네

그냥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뭘하든 마음에 안 듦
공부 연애 빼고

난 엄마가 내 겜한다고 늦을걸 예상하고 자기 오는 시간 30분 일찍 부름
욕 먹을까봐 일찍 갔더니 차막혔다면서 40분 기다림...

게임회사에 취직하면됨. 부모님이 뭐라그러면 '회사에서 주말 중에 이거해보고 분석해서 보고서 올리라고 했음' 하면 됨.

독립최고

왜 자식을 낳을까
공부하는 기계를 만들면 되는데

그저 공부외엔 뭐든지 다 싫어하심

아... 난 어릴때도 사줘서 했는데... 지금도 하고;;;;
조금 하는건 뭐라 안하는데 너무 오래하면 예나 지금이나 뭐라함.

ㅜㅜ

울 아부지 컴퓨터가게 운영했었는데
어린 아들놈 심심하지말라고 생각했는지 아부지 겜 돌리게시킴
그래서 5살부터 아부지 디아블로나 mmo겜 캐릭 돌리게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나로 메크로 돌린거구나 생각함
아직도 게임 좋아하셔서 나 군대다녀와서보니까 울 아부지 위쳐3하시고 계시더라

나도 그럼. 게임, 장난감, 만화책 다 안된다고 하면서 어릴때 친구들꺼 부러워하며 커서, 큰다음에 내돈으로 함ㅋㅋㅋㅋ 그래도 내돈으로 사는거에 뭐라곤 안아심.

어머니가 나이 먹고도 왜 집에서 게임만 하냐고 잔소리하길래 게임 않하고 매일 술먹고 담배피고 다니겠다고 하니깐 그뒤로 않하시던

빨리 독립해서 어엿한 집장만해서 눈치보지말고 게임하란 뜻임

게임하다 대박템 떠서 돈벌면 게임할때마다 득템 또 안하냐고 묻더라

울아부지도 콜옵, 배필 싱글 캠페인 겁나 좋아해서 매시리즈 하시면서 내가 게임하면 대학생이면서 애냐고 뭐라하심

허구헌날 나가서 안들어오고 술에 찌들어 살면 또 생각이 달라지시겟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