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작곡을 하는데 아는 분께 들려드렸고, 그 계기로 점점 친해졌어요.
그 후에 '니 음악에서 하나님을 느꼈단다'라면서 은근슬쩍 예배에 나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 당시 좀 심적으로 힘들었어서 몇번 나갔어요.
아. 또 그 때 목이 좀 많이 안 좋아서 목소리가 나왔다 안나왔다 했었는데 그걸 우연히 알게됐는지 저한테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다 하나님의 뜻이다. 니가 목을 아예 못 쓰게 되면 겸손해지라는 하나님의 뜻이고, 목이 나으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지만 니가 예배에 나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날 수도 있을 거란다.'라고요.
상처 되게 많이 받았어요. 겸손해지라고 목소릴 빼앗는 신을 내가 왜 믿어야하는지 의문도 많이 들었고 화도 났고요. 믿기를 강요하는 그 행태에 많이 지쳤고요.
아직도 계속 연락이 와요. 사탄의 길로 빠지지 말라고.
그 사람 덕분에 기독교혐오가 생겼고 정말...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은근히 저한테 'CCM 작곡'얘기도 많이 한걸로 봐서 절 이용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 진짜 너무 화나요. 직업상 계속 마주쳐야하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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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더럽운 사이비군요.
보통기독교도 아닙니다 사이빕니다 정말 조심하세요.
누굴까 진짜 궁금하네요ㅋㅋㅋㅋ무슨 음악에서 하나님을 느껴요.. 제가 교회다닌지 13년차 플러스 작곡전공인데 난생 처음 들어본 얘기네요ㅎㅎ
니가 목을 아예 못 쓰게 되면 겸손해지라는 하나님의 뜻이고, 목이 나으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이 뭔 간을보고있어
그런 사람들 좀 무섭죠.
사람들이 지금 뭐에 약해져 있는지 어떤 말을 듣길 원하는지 귀신같이 알아채는데 아주 혀를 내두르겠더라구요.
제 지인 같은 경운 알면서도 당해 지금도 교회나가요.
그 하나님 참 나쁜 하나님이네요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코걸이
안좋은일 생기면 "하나님이 널 훈련시키시는거야~ 금처럼 단단해지라고 제련하시는거야~"
좋은일 생기면 "하나님이 복주시는거야~ "
어릴때 아무생각없이 부모님 따라 다니다가 이건아니다 교회는 그냥 마음 기대려는 정도로 가는게 딱 좋겠구나 깨닫고 그 이후로 안다녀요 ㅎㅎ
본인이 제일 사탄처럼 보인다는 걸 모르는걸까.
자기교회 구역에 첫애때는 교회 잘나와서 이쁜애(멀쩡한) 낳았는데
둘째 임신했을때 교회 잘 안나와서 둘째는 지진아 낳았다며
인과응보란식으로 말하던 목사사모겸 전도사인 분 얘기가 떠오르네요.
잘된건 모두 하나님예수님 덕분. 잘못된건 다 내 잘못이라 해서 아주 치를 떨었다는. 재수없게 심지어 친척임
하나님은 그렇게 전도하라고 한적이 없어요 고통스럽고 아픈 이웃을 보면 함께 울고 함께 슬퍼하라고 했어요 성경에서 믿음의 과정에서 연단이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자에게 주어진 것이지 믿지않는 분에게는 하등의 연관관계가 없어요
보통의 기독교라면 하나님의 위상과 기적보다는 교리를 가르칩니다.
이웃을 사랑하라와 같은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현실을 아름답게 만드는 교리를 말이죠.
저의 가까운 지인도 항상 말해요.
하나님이 심판을 내리기 전에 (교회로) 돌아오라고.
제딴엔 절 위해 하는 말일진 모르겠으나
제가듣기엔 저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