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못할 고민으로 혼자 끙끙 앓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우선 결혼한지는 11년차구요 슬하에 11살 6살 두 딸이 있는 부산사는 41살 가장입니다
와이프는 저보다 한살 적구요
문제는 와이프가 잠자리를 자꾸 거부합니다
말로는 피곤하고 안땡겨서 그렇다는데 쉬는날도 거부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거절당할때마다 자존심도 상하고 뭔가 구걸하는것 같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ㅇ동보며 혼자 해결하다보니
나이먹고 뭐하는 짓인가 자괴감도 오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오늘 얘기를 좀 했습니다
결혼하고 한달만에 각방쓴것도 그렇고 (제가 코를 골아서 같이 못자겠답니다)
결혼 11년이 지났는데 언제까지 각방쓸거냐고
애도 이제 다 커서 애들도 따로 자야된다고...
지금은 저랑 큰딸이 자고 엄마랑 작은딸이 잡니다
각방을 쓰다보니 부부관계도 소홀해지는것 같아 이제부터 같이자자 그러니
이미 각방쓰는거에 적응 되버려서 좀 그렇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자꾸 그렇게 거부하면 밖에서 푸는 수밖에 없다
내가 밖에서 풀고와도 상관없냐니까 생각을 좀 해보잡니다
전 당연히 그래도 그건 아니지 이런 대답을 할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아니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냐 만약에 내가 당신더러 다른남자랑 자도 된다말하면
당신은 기분 안나쁠것 같냐 하니 자기는 그런말 들어도 별 상관 안할것 같다네요
그말듣고 할말이 없어지네요... 사랑 이런건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애들 아빤데
와이프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늘 확인했습니다
그렇다고 와이프가 바람나거나 가정에 소홀한건 아닙니다
애들한테 잘하고 맞벌이도 하고 남편밥도 잘 챙겨주는 편입니다
솔직히 O스만 제가 참고살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유독 잠자리만 거부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나는 아직 한창인데 마누라가 거부해버리니
총각같으면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술집같은데서 풀기라도 하겠지만
결혼했으니 아내한테 배신하기 싫고 또 애들한테 창피한 아빠가 되기도 싫구요
정말 누군한테 말도 못하고 답답합니다....
30살에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달용돈 10만원이상 쓴적없고 300을벌든 400을 벌든 오로지 10만원씩만 받고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면서 이제 아파트 한채 장만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근데 너무 앞만 보며 살아왔던걸까요.... 너무 근검절약하는 제 모습이 억척스럽답니다
남들처럼 여행도 다니고 돈도 좀 쓰며 살자고 하는데 그렇다고 여행이며 돈을 안쓰는건 아닙니다
단지 와이프한테는 성에 안차는 모양입니다
와이프는 워낙에 어디 나가는걸 좋아하거든요
전 주말이면 피곤해서 집에서 쉬는걸 좋아하는데 그래도 애들 생각해서 가끔 나들이도 하고 그러는데
와이프는 만족을 못합니다 제 직장 동료는 카스에 사진 올리는걸 보고 주말마다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냐고 할 정도니까요
저 자신에게 돈쓰는건 아까워해도 가족들한테 돈쓰는건 안 아낍니다
제용돈 10만원씩 받는것도 5만원 쓰고 5만원 모아서 일년동안 목돈 만들어 부모님 용돈 드리거나
애들 .마누라 맛있는거 사주고 그러는데 그런 모습이 싫었나 봅니다
근데 가계부 한달생활비를 보니 평균 280정도 쓰고 240정도 저금하는데 이게 너무 아끼는겁니까?
전 나름 남들 하는만큼 다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와이프 눈에는 성에안차나 봅니다
이런게 쌓여 불만이랍니다.... 잠도안오고 생각이 많아 야심한 새벽에 넋두리 해봅니다
전 제가 안하는데
서로 감정적으로 상처를 줘서
이젠 와이프랑 ㅅㅅ 하기 싫음
이냥반 나랑비슷하네 ㅋㅋㅋㅋㅋ
우리도 그래요....어렵게 생각하지말고 혼자 풀면됩니다...
즐기세요 O스가 부부관계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
딸딸이만큼 즐거운 성생활도 없습니다...
뭔가 아쉬우면 안마방가서 아로마마사지 한번씩 받고 친구들하고 술한잔씩하고
저야뭐 다른여자랑 하는걸 별로안좋아해서 .....다른여자랑하면 찜찜하고 기분 더럽더라구요...
그러려니 재미난거 찾아서 즐기세요 화이팅입니다
백딸이 불여일떡 이라던데.... 그래도 힘내세요 화이팅!!!
누가 문제인지 같이상담을 받아보세요. 여자들은 니가 문제야 라고 하면 나한테 왜이래? 로 응대하는 부류라. 제3자가 말하는건 듣습니다. 특히 남편 말보다는 친구말이 진리로 알죠.
ㅇ ㅏ... 어렵다..내코가 석자라..
참...쉬운게 없죠...O스리스...
글로만 보고 말로만 듣던 O스리스가 현실에 직면 했을때..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좋은 쪽으로 풀수 있을런지..
위에 좋은글 많던데...꼭 성공하셔서 후기 적어주세요..화이팅
대화로 잘 풀어보시길..충분히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둘이 함께 등산 다녀보세요
와이프들이 거부하는경우는 거의 '내몸뚱아리 어쩔~','지만좋고끝나서'래요.
끝나고 서로 껴안고있을때를 젤좋아하는데 오래산부부들은 그런거없어서;;;
현자타임에 마누라좀 토닥토닥 안아주지들~
부부상담도 좋구요
평소에 손잡고 껴안고 애쓴다 고맙다 이쁘다...가족끼리 서로 모두에게해보세요.
딸들한번껴안을때마다 부인도 안아보시구요. 내남편이지만 10년만에 하려면 그냥 알고지내던사람하고 하는거랑 마찬가지일듯싶으니 일단 썸...부터 타시라고하고싶어요.(왜이렇게까지해야하는데...라고하기엔 아이들같이낳아키우다생긴일이고 앞으로도 같이잘살아야하니깐요)
아이들부터 포섭해서 각방부터 청산하셔요. 부부가 다정할수록 애들이 더 바르게큽니다!
의무적으로 출근.퇴근시에 포옹타임갖고 개선되는집 많잖아요ㅎ 도전!!
전 지금 46입니다만 저도 30대 후반부터 그랬습니다.
제 생각에는 맞벌이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저희 와이프도 결혼하고 30대초반부터 맞벌이를 했는데
38부터 밤에 조금씩 거부하기 시작하더군요..한 달에 한 번 정도로? 평일도 그렇고 주말에도 그렇고요.. 지금은 글 쓰신분처럼 저는 아들하고 자고 와이프는 거실에서 혼자 tv보다 잠듭니다. 그게 낙이랍니다. 지금은 거의 ㄸㄸㅇ 로 해결하고 3~4달에 한 번정도 하는 것같습니다.
그냥 그러려니하셔야합니다. 저도 처음에 거절단하고 자괴감과 홧김에 바람핀다라는 이야기도해보고 화도 많이내고 어쩌다 허락받아 한 번 하려는데 하필 그날 아들이 깨서 안방으로 쳐들어온적도 있고요. 지금은 그냥 화도 안나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다만, 부부사이가 이래도 되나.. 뭔가 서로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하지않나라는 생각이 가끔들지만 가정에 전혀 문제없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받아들이셔야합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런 상황에서 적응하고 살고 있다라고 생각하시고요.
인생 뭐 없어요 즐기면서 즐겁게
섹파 하나 만드세요.
존심이 좀 상하죠 그렇다고 다른여자랑은 하기 싫고 계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보이세요 이게 생각보다 익숙지 않은 사람은 힘들어요 그러면 귀찮은 존재에서 사랑스러운 남자가 된다면 요구에 응해줄겁니다
사고쳐서 애낳고 결혼시작부터 O스리스 입니다
뭐 주변에서 집안일해줘라 육아가 힘들어서 그렇다해서
애들 어린이집이며 학교 대려다주고 밥 빨래 청소 설거지
제가 한 5년은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현자타임오고
다 손때니 편하더군요 눈치도 안보이고
제 자신한테 투자하고 몸관리 철저히 하고있습니다
애들 지금 초딩이니 이제 10년 안쪽남았네요
애들 사춘기 끝날때까지만 기다려볼라고 합니다
O스 한쪽이 거부하면 답없어요 그냥 안맞는거에요 포기하던가
새로 시작하세요 전 애들이 눈에 너무 밟혀서 O스를 포기했습니다
언제까지 참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힘냅시다
내이야기 복붙한줄... 저랑 1도안틀리고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걍 포기하며 삽니다ㅋ
형님 죄송합니다..
혹시 3번쨰 다리 하자가 있으신가요..?
자랑아닌 자랑 하자면 전 코골이도 심해서 이전에 만나던 여자 친구가 관계후 잘떄 코고는게 싫다고 헤어졌습니다만.. 와이프는 코골아도 괞찬다고 사람이 완벽한게 아니라고 해주며 잘 살고 있내요..
다만 문제라면 작년이랑 제작년에 교통사고 후에 휴유증인지 먼지.. 지나가는 치마입은 여자 다리만 봐도 스던 놈이 잘 스지도 않고.. 서있을떈 구실 잘 하는대 이상하게 성욕이 심하게 감퇴 되었내요..
부부 클리닉 한번 가보시면 어떨지요;;? 물론 저도 남성클리닉쪽 심히 고민중에 있습니다.. 호르몬 문제인거 같기도 해서 ㅡ,.ㅡ;;
아무튼 좋은 소식 기대 할게요!
저도 달에 한번정도?????처음엔 좀 화가 났지만....
본인이 하기 싫다니까...이젠 그러려니 합니다...괜히 이런걸로 감정상해서 좋을게 없어서요..
마누란 하는거보단..그냥 안고 자는걸 좋아하네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안마방이용하시는게
남편한테 질려서 그래요 즉 연애감정이 사라져서요.
뭐 저도 비슷한 처지라 조언을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패션을 젊게 말구요, 멋있게 나이에 맞게 댄디하게.
몸도 좀 멋있게. 인상은 다정하게, 이제 집 구입하고
인테레어도 포근하게. 그리고 (이미 멋진 차량을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6기통 후륜구동으로 드라이브를 가면 자연스레 사모님의 연애감정이 살아날겁니다. 지금 한창 바쁠때라서 그렇기도 할것이구요. 이건 누구나 다 겪는 문제니 너무 걱정할것도 없어요!
저랑 반대네요. 안한지 5년정도 됐는데 이젠 별 감흥이 없네. 고자인가 싶기도 하고... 피곤하니까 걍 쉬었으면 하는 생각뿐이네요.
가족끼리는 ㅅㅅ하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