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추석즈음 제 나이 27, 남편 28세
남친을 친정에 소개했는데 친정식구들의
반대에 부딪혀 계속 사귀려면 나가라길래
그 뒤로 가출하고 지금까지 살고있네윤.
보증금 200에 월세 20만원
그 중 100만원은 아는분에게 돈을 빌려서
방 한 칸짜리 응팔에 덕선이가 살것같은 주택에서 동거를 시작했어요.
지금 다시 그집에서 살라고 하면 못살것 같은데
어렸을때부터 야인??으로 살아와서인지
철이 덜 들어서인지 당시에는 가난해서 불편하다는걸 잘 몰랐어요.
둘다 흙수저도 아닌 맨손수저 집안에 남편은 차남이지만
실질적 가장역할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남의집 가장이랑 제가 눈이 맞는 바람에
시댁은 시댁대로 저희는 저희대로
금전적으로 고비가 여러차례 있긴했지만서도...
맨수저 부부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지만 굳이 좋은점을 얘기하라면...음...
뒤가 없이 살아서인지 서로에게 의지하다보니 전우애는 넘칩니다.
심지어 현재는 경기도권 아파트 전세씩이나 살아유.
뭐 자산으로 어디 비빌 정도는 못되지만 후회없는 삶이었네요. ㅋㅋ
모두들 좋은 아침입니다.
https://cohabe.com/sisa/80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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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고생많았겠어요
당시에는 젊어서인지 파이팅이 넘쳤었는데 지금 정신으론 못할것 같아요.
너무 나약해졌네유.
행복하세요. 저두 행복할래요
네 감사합니다. 그 날개 삽니다.
사랑은..그렇게..하는거죠
오...배우신분이네요.
사랑은..그렇게..하는거죠
행복하믄 된 거에요.
더욱 더 행복하시길~~
돈이 좀더 모여야 더 행복할것 같긴해요. 흐흐
멋지세요
별로 멋있진 않아요. 아웅다웅 삽니다.
멘사랑 개수저랑 동거하는줄알앗네요~ ㅜㅜ
그 맨수전군요~~
맨손으로 먹는 수저요. ㅋㅋ
저도 ㄷㄷㄷ
추천~
요즘 철부지들이 보고 배워야하는 표본이십니다.
저희 케이스와 비슷하네유.
표본까지는 아니예요. 동지를 만난건가요?
식짜님도 늘 안녕하시길 빕니다.
41세 이시군요
앞으로도 행복하소서
뱀띠유...그 행복 감사히 받겠습니다.
전우애......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멋있습니다!!
멋있는 썰까지는 아닌데 감사합니다.
용기를 얻어갑니다
사랑이 이렇게 좋은겁니다. 흐흐
대단한 아줌씨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같이 갈수록 어려운 현실을 돌파할 짝꿍이랑 걸혼하고싶어오
둘다 젊던 시절이라 파이팅이 넘쳤었네요.
일단 연애부터 하시죠.
사진은 어딘가요? 넘 멋지네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요.
리플레이 한다면?
다시 돌아 가도합니다.
이미 돌아 갈수 없다는 걸 알거등요. 이젠...
좋은 사람이랑 사는게 최고죠. 앞으로 적어도 이만배는 더 행복하실겁니다.
동갑분이신데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되시길 바랍니다.
from SLRoid
멋지시네요~ 서로 잘 맞는 사람이 최고죠~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젋었을때 그 패기로 가능란거죠 ^^
말씀하신데로 지금이라면 못할꺼 같지만 그때 그 생각이라면 다시 남편분과 사랑하실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