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중국인..(태국방콕에서)

방콕 만7년차입니다.
마무리할 일때문에 커피만 줄창 마셨더니 잠도 안오고, 간만에 자게에 썰 좀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흔히 방콕내 일본인 타운이라 불리는 북측 프롬퐁이란 곳입니다.
관광지는 아니고 거주외국인 밀집지역입니다. 외국인 가족/거주가 많아서 그 대상으로하는
학교, 학원들 많고 새벽부터 회사차량이 아빠들 픽업하고 조금 후에 애들 스쿨버스로 골목마다
꽉 차 있고, 암튼 그런 동네입니다.
일본인뿐 아니라 거주외국인 출신이 워낙 다양해서 영국계, 미국계, 호주계, 싱가폴계, 인도계 등등
골목마다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외국식당 vs 태국식당 비율이 9:1쯤 됩니다.
방콕내 타 지역과는 달리 이 동네에 거의 눈에 안띄던 중국인들이
작년부터 중국인 관광객들도 좀 보이고 (최근 신규레지던스들이 일부룸을 호텔처럼 운영해서인듯)
싱가폴학교에도 중국인들이 꽤 다니기 시작하는 것 같더군요.
문제는 올해부터 슬슬 나타납니다.
조용하던 동네에.. 중국인들 덕분에 일주일이면 수차례씩 안좋은 모습들이 보이고, 알고 지내는 이웃들끼리
대화주제가 중국인들 험담이 슬슬 나옵니다.
오늘은 집앞 맛사지집을 맛사지사가 그러더군요. 서양사람들 가게들어와서 중국손님 2사람이상
있으면 그냥 나간다고. 그리고, 오늘도 어떤 중국여자가 발맛사지받으며 전화하는 목소리가 제게도 좀
거슬렸는데 반대쪽에 있던 서양여자가 아주 대놓고 영어로 큰소리로 심하게 욕하더군요.
편의점에선 새치기하는 중국인들, 지난 4년간 애들 배우는 수영학원 데려갔더니 다른 나라애들은 괜찮은데
유독 중국애들만 버릇이 안좋더군요. 또한, 엄마들이 통제할 생각도 없고.. 제 둘째애에게 무례하게 굴던
중국아이에게는 제 와이프가 2,3번 중국엄마나 아이에게도 눈치주다가 결국 폭발해서 그 아이를 혼냈습니다.
중국엄마들 2명이 자기애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더군요.
수영학원 데스크에 얘길했더니 그렇지않아도 중국애들이 이번학기부터 등록을 했는데 좀 트러블이 있다는군요.
전 해외에서 학생일때 같은 과 중국친구들과 함께 Flat(아파트)도 함께 쉐어했었고, 오래전이지만
일본에 근무할때도 중국인 직원들과도 친분이 많았기에 중국인에 긍정적이었는데,
애들 학교친구 중국엄마 (남편은 호주인)가 언젠가 대화중에 그런 얘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경험했던 중국인들은 소위 엘리트중국인들이기에 일반중국인들을 그렇게 판단하지말라고.
이동네 거주형태가 크게 콘도(개인소유) 아파트(회사소유)로 나뉘는데, 적지 않은 아파트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중국인 입주를 안 받는다네요. 저 사는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도계도 안받는다고 하더군요.
재미난건 아파트 회사대표가 중국계 태국인입니다. 아파트 꼭대기 애들 놀이시설 올라가는 계단에는
모택동, 장개석 초상화도 걸려있는데 중국인 입주자는 가려받네요.
p.s) 오늘 맛사지사가 국적별 손님들 특징을 얘기하는데, 한국 일본 남자손님들은 많이들 나이든 여자들이랑
함께 온다고 하더군요 ?ㅡㅡ? 애들도 데려가는 건전맛사지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