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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일산 센터에서 차량을 파손당했습니다. (1화)

안녕하세요.

이번 화요일에 포르쉐 일산 아우토XX트 센터를 방문해서 보증쿠폰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입고하였을때 

생긴 일을 순차적으로 적을까 합니다.

활동은 거의 못하지만 제일 유명한 포르쉐 커뮤니티인 "팀포르쉐"에 올렸던 글들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1. 사건의 발단 (이번 화요일 1/17일)- 첫째날 입니다.

일주일전에 채 18,000km정도 주행한 981 카이맨을 좋은 곳에서 입양하게 되어,

워런티가 6개월 정도밖에 남지않은 관계로 예약하여 모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2017년 1월 17일)

차가 좀 많아서 시간이 걸리고 센터에 들어가지 않은지 오래되어 업그레이드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워런티 기간이 지나도 부품은 제가 써야하니 쿠폰보고 남은것 챙겨달라고 했구요.

그런데 사건은 지하에 들어간지 한두시간 지난 오후 4시 25분 경에 벌어집니다.

위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아래처럼 제 차앞에 모여있더군요.




혹시 뭔가 싶어서 어드바이저에게 물어보니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리고 관련 교육중" 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5분뒤 (4시 30분경) 대기실 모니터를 보다가 피가 솟구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게 됩니다.

어떤 미캐닉분이 오시더니 트렁크를 무려 "바이스 플라이어"로 아래와 같이 펴기 시작하였습니다.



순간 눈이 뒤집혔죠.. 중간에 뛰어내려가서 좀 흥분했지만 중간에 많은 상황은 다 넘어가구요. 

제 차의 본넷트는 아래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끝부분이 우그러들었고 위에 보신대로 플라이어로 억지로 펴놓은 자국이 있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화를 낼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센터장 (차장)이라는 분이 오셔서 어드바이저와 함께 무조건 사과를 시작하며 보상안에 대해 내놓았습니다. 

(중간과정은 생략)



그리고 해당 서비스는 대략 350만원에 준하는 것이고 추가로 금전/물품적인 보상은 힘들다..

다만 카이맨 부품자체가 국내에 없어서 비행기 태워서 도착하는데 2주걸리고 연휴라서 한달정도는 대차하셔야 한다..

(물론 태도는 매우 공손했고, 이 부분에서는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CCTV 내놔봐라 했더니 그냥 트렁크를 열고 리프트를 최상단까지 밀어버린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요청한 CCTV 동영상 녹화분에서 사고 부분을 캡춰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우그러든 본넷이 정확히 보입니다.

일단 저는 궁금한 부분이 어떻게 되었든 제차는 단순교환이 있는 사고차량이 되는것이고, 

그에 관한 감가삼각에 대해서 현금은 아니더라도 부품이나 서비스 용품으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이로인해 제 차를 한달가량 탈수도 없고 극도의 심리적인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우선 일차로 합의한 부분은 차를 원상복구하고 관련된 선팅, 광택등도 당연하고, 

대차로 마칸 디젤 S를 받아왔으며 보상에 대한 최종부분은 추후 협의하는걸로만 해놨습니다.

솔직히 저 엔진오일 두번 갈아주는게 350만원 이라고 말하는게 정말 짜증났습니다.


여기까지가 첫날에 있었던 대략의 일들이며 이따 집에 들어가서 남은 2,3일째의 진행상황도

사실대로 적어드리겠습니다.


그냥 어이가 없어 한숨만 나옵니다.


*추천 많이 해주셔서 보배님들에게 많이 알렸으면 합니다.

곧 2,3화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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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jAx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