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극장판에서 어른들이 20세기를 그리워한 이유.jpg

버블~버블~버블 팝

그냥 변해가는 시대에 맞춰가는 자신이 너무 힘드니까 예전에 천천히 흘러가던 시간만 생각나서 향수에 젖는거지

거품터지기전이 일본애들이 제일 잘살아가던시절

저땐 후쿠시마가 안터젔거든

우리나라도 imf터지기전에는 희망이 넘쳤다는데
나는 그 꿀같은 분위기를 영원히 맛보지 못하겠지

아니... 굳이 저래서라기보단 원래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살 날이 조금씩 줄어들기때문에 미래에 뭘 할지보단 과거의 추억을 씹으며 살게 됨

일본으로만 한정해도 버블경제 시기때 찬란한 미래가 이어질거라 생각했는데
그때만한 호경기가 더이상 안오니 그럴만도

근데 왜 저 동네 집권 여당은 더 과거를 그리워하는지 ㄷㄷㄷ

한참 어렸을때 에스컬레이터걸 본건 생각남 백화점가면 내려가는겁니다 올라가는겁니다 안내해주거든요
지금 애들은 모르더라

저때 재산 존버했던 사람들은 부자일까?

저건 일본 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30대 ~ 40대 분들도 20세기 그리워 함

그런거 아니라도 학창시절이나 어린시절 생각해보면 답 나오잖아

딱히 경제 때문은 아닐걸

딱히 그래서 20세기를 그리워하는게 아닐거야. 나이먹고 일에 지쳐 집에 돌아왔을때 침대에 누우면 철없이 놀던 젊은날의 그 시절이 누구나 그리운 법이거든.

저때 이후로 하락세여도 우리보단 잘나가잖아.. ㅅㅂ...ㅋ

우리나라 90년대 초반까지도 딱 저런모습이엿지 잘나감 근데 93년부터 조금ㅋ식 삐그덕하더니 96~97에 쾅

일본 가보니깐 저런 때라도 있어서 엄청 발전은 되어 있긴하더라
뭐 지금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비슷하지만

- 젠장~ 이 거리에선 왜 자꾸 그리운 냄새가 나냔 말이야!

그런것보다도 정보가 사람이 수용할 만큼이었기 때문에 생활 긴장도가 낮았음
생활이 편한게 아니라 감정 소모할 곳이 지금만큼 많지 않았지

나이 먹으면 가끔은 옛날을 그리워하는 법이지 그 옛날에 어렵고 힘들었어도.
나도 가끔 그래. 금전만 따지면 어릴 때랑 지금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잘 살고 있고 그 때는 집안 홀랑 망해서 사채업자들한테 시달린 적도 있었는데도 가끔은 그 때가 그리워지더라고. 그 때는 가족도 다 살아있었고 나도 내 꿈만 고민하면 되었었고 몸도 건강했고 어렸고.

일본 거품 시대는 딴 나라랑 비교가 불가능한 게
세계 기업 경쟁률 10위 안에 반 이상이 일본이었음...
지금도 그 유산으로 돌아가는 기업이 반이고

도청 저 건물크기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놀랐는데
지어진 년도보고 놀램 쉬벌;

인터넷이 없음

우리나라도 IMF 이전에는 일본 버블만큼은 아니더라도 뭔가 풍요로운 분위기가 있었어.
20세기를 추억하는 게 단순히 지난 날이라서, 젊은 날이라서가 아니라 그때만의 좋은 시절이 있었기 때문임.
IMF 터지지 전 90년대의 20대들이랑 현재 2010년대(좀 있으면 2020년대)의 20대들이랑 비교해보면
IMF 전 20대들은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패기 넘치고 당당했었음.
지금 20대들이 취업 걱정하고, 결혼 포기하고 하면서 주눅 든 거랑은 차원이 달랐다.

버블경제때 세계 기업 순위를 자국 기업으로 장식 하지 않았었나. 그때를 그리워하는 건 당연한 듯.

20세기에는 그냥 적당히 돈 잘 모으면 내 집 장만할 수 있었다. 근데 지금은 꿈도 희망도...

20세기 그리워하는 노오력충 꼰머들이 버티고 앉았으니까 일본도 한국도 젊은 층만 죽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