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기추한 파나소닉 유저입니다.

한달반전쯤에 파나소닉 GX7 들고 유럽여행갔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지 않아 푸념을 늘어놓았던 유저입니다.
여러분들의 주옥같은 조언 중 아예 본인에게 맞는 카메라로 기변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후지필름 카메라가 JPG색감이
좋다고 한다라는 해 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GX7이 나쁜 카메라는 아니지만 시간도 꽤 흘렀고 저 같은 초보자가 조리개 우선 모드로 놓고 조리개밝기만 조절하면서
대충 찍기에는 예쁜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후지필름 X-T3로 기추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천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파나소닉때와 마찬가지로 후지필름 렌즈도 그 브랜드에서 좋다는 단렌즈를 2가지 구비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 사이 사진실력은 아무것도 변한 게 없습니다만 카메라 브랜드와 기종, 렌즈를 바꾼 것 만으로 사진결과물들이
엄청나게 달라지는군요.
저 같이 세월이 좀 흐른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진공부하기 싫어하시는 분들중에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자신에 맞는 카메라브랜드와 기종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같은 경우 파나소닉 GX7과 GM1 그리고 렌즈 6종을 가지고 있었지만 매몰비용을 감수하고 질렀더니 아주 즐거운 사진생활
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물론 컴팩트한 장점이 있어 팔면 X값이기에 파나소닉도 그냥 소장하면서 딸아이에게 찍으라고 줄 생각입니다.
오토모드로 놓고 찍으면 그럭저럭 잘 나오기도 하구요.
파나소닉 게시판에 이런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만 혹시 파나소닉의 인물색감등으로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실력을
키우거나 후보정 등의 작업이 귀찮거나 어려운 분들은 후지필름등의 기종도 적극 고려해 보시는 게 어떨 지 하고 제안해
봅니다.
파나소닉을 까려고 쓴 글이 아니고 이 곳 게시판에서 좋은 조언을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후일담을 남기고 싶어서 쓰는 글이
니 양해부탁드립니다. 파나소닉은 분명 빠릿하고 휴대성, 조작성등에 있어 장점이 많은 브랜드입니다.
동영상과 손떨방등은 최강수준이구요. 소심하게 파나소닉 화이팅~외쳐봅니다. ㅎㅎ